다시 보는 2002 감동의 순간(1)
'손에 잡힐 듯 살아나는 1년전 6월의 감동!' 대한민국 4강에!
[출처 : http://www.sportsseoul.com]

지금 배경음악으로 깔리고 있는 '붉은 함성'을 여러분도 물론 기억하시겠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생각만 해도 가슴이 뭉클한 한일월드컵 1주년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이 기적같은 월드컵 4강을 달성해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지난해 한일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태극전사들의 모습을 생생한 음악과 화보로 다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1. 폴란드전 - 건국 이래 감격의 첫 승

월드컵 신화의 시작은 지난해 6월 4일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전에서 시작됐습니다. 경기 초반 잠시 움츠렸던 선수들은 이내 붉은 함성에 한껏 고무되면서 경기를 주도해 나갔고 전반 중반 이을용의 패스를 받은 황선홍이 멋지게 선취골을 넣었습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습니다. 폴란드 진영에서 볼을 잡은 유상철 선수가 수비수를 제치고 통렬한 중거리를 날렸고 아나운서의 "슈웃~골~인"하는 목소리와 함께 온국민이 환호에 휩싸였습니다. 결국 태극전사들은 48년만의 한을 풀며 감동의 첫 승을 국민의 가슴에 선사했습니다
#2. 미국전 - 가슴 속 한을 날려버린 골뒷풀이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면서부터 승승장구하던 태극전사들은 미국에게 먼저 일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황선홍 선수가 상대편 수비수로부터 치사한 반칙을 당해 피를 흘리며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 있는 사이에 미국은 수적인 우위를 살려 곧바로 선취골을 뽑아냈습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몇 번의 좋은 찬스를 아쉽게 날린 선수들은 후반 중반에 결국 투혼의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이을용 선수의 자로 잰 듯한 프리킥을 안정환 선수가 감각적인 헤딩골로 연결해 또 한번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특히 안정환 선수의 '오노 세레머니'는 온 국민의 가슴 속에 맺혀있던 한(恨)을 시원하게 쓸어내렸습니다
#3. 포르투갈전 - '꿈의 16강' 마침내 이루다!

한일월드컵 베스트 골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박지성의 멋진 한방이 거함 포르투갈을 격침시켰습니다. 0-0으로 맞서던 후반 중반 포르투갈 진영 우측에서 이영표가 긴 크로스 패스를 올리자, 좌측에 있던 박지성이 가슴 트래핑으로 볼을 잡은 다음 절묘한 슛페이크로 수비를 따돌리며 벼락같은 왼발슛을 터뜨렸습니다. 박지성은 골을 기록한 뒤 마치 아들이 아버지에게 안기듯 히딩크 감독의 품으로 뛰어드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은 조1위로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덕분에 절대로 웃지 않는 '카리스마 주장' 홍명보의 '살인미소'를 처음 볼 수 있었습니다
#4. 이탈리아전 - 말 그대로 '각본없는 역전드라마.'

한일월드컵 최고의 역전드라마가 바로 이탈리아전이었죠. 전반 중반 상대의 '복서 스트라이커' 비에리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은 후 후반 종료 3분전까지 뒤지던 태극전사들. 국민 모두가 '이대로 끝나나?'하는 불안한 생각에 빠질 무렵에 태극전사들은 서서히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황선홍의 논스톱 패스를 이탈리아 수비수가 실수로 흘렸고, 설기현이 기적같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드디어 운명의 연장전.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한국은 결국 또 다시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안정환이 천금의 골든골을 터뜨리며 전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월드컵 8강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이었습니다
#5. 스페인전 - 승부차기로 일군 '신화창조'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3-1 패배, 1994년 미국월드컵 2-2 무승부에 이어 3번째 스페인과의 대결. 태극전사들은 그동안 번번히 우리를 울게 만들었던 무적함대 스페인에게 보기 좋은 복수극을 펼쳤습니다

역시 이날의 수훈갑은 '거미손' 이운재였습니다. 연장전까지 수많은 선방을 해낸 이운재는 승부차기에서도 동물적인 감각으로 호아 킨의 슛을 막아내며 대한민국을 들썩거리게 만들었습니다
#6. 독일전 - 눈물의 패배 '지치지만 않았어도….'

계속되는 연장 접전으로 기진맥진해 있던 태극전사들이 '전차군단' 독일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이전까지 보여줬던 역동적이고 끈질긴 플레이를 구사하지 못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하나같이 태극전사들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선수들 역시 최선을 다해 뛰었고, 팬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할 줄 아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이 진정한 축구강국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습니다
#7. 터키전 - 감동의 드라마 막을 내리다!

태극전사들이 멋지게 '6월의 신화'를 마무리지었습니다. 비록 3-2로 패하긴 했지만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모든 국민들은 환호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태극 전사들과 투르크 전사들이 경기 종료 후 함께 기뻐하는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경기중에는 한치도 양보 없는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던 양팀 선수들은 이내 서로 어깨동무를 한 채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했습니다
대~한민국,,,짜작작짝짝!!!!!
태국전사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