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정이 있으면 오는 정이 있다" 분명 이것은 우리나라 속담이다
"함흥 차사", "무소식이 희소식" 이 또한 있는 말이긴 하다
그러나,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건 아니다
무소식도 어느 정도이지 기다린 세월이 얼마인가
내, 강산이 한번 정도 바뀔 때 까지는 봐 줬다손 치더라도
이제 두번째 고개도 반을 넘어가다니...
아무리 떠날 때 노잣돈 한푼 못 드렸다 해서 야속이야 했겠지만
그간 세월 어떻게 한들 소식 전할 비용하나 못 구했으리요
아무리 그래도 몇 줄의 엽서라도 보냈어야 할 게 아니요
통신 수단이 좀 많은가
편지도 있고, 전보도 있고 , 전화도 있고 , 인터넷도 있는데 말이다
그런게 없다고?
우체국도 없다고?
전해 줄 아무도 없다고?
그것도 일종의 핑게일것 같다
바람도 있고, 빗물도 있고, 내 좋아하는 흰눈도 있으며
멀리 높이 나르는 갈매기편에라도 보내면 될텐데.
그건 순전히 마음의 문제이다
아무리 우리 사이에 거리가 멀다고 하더라도
(그건 나도 확실히 인정하는 바 지만) 그것만을 핑게로
기다리게 해도 너무 긴 세월이니까 하는 말이다
인내도 한계가 있고
기다림도 정도가 있지
떠날때 인사 한마디 없었는 것 까지는 내 이해를 할 수도 있다
급하면 사람이 그럴 수도 있을테니까
그렇게 한마디 인사없이 서둘러 떠났으면
가서 이유라도 설명해 보내던가, 아님 안부라도 한번 전해주었어야지
그것도 정말 곤란했다면 텔레파시라도 보내던가
그도 저도 아니면 기다리는 사람은 어쩌란 말인가
아무리 먼 곳에 산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긴 세월까지 소식이 오가지 못할 거리는
결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달나라도, 화성도, 지하 수천미터도 순식간에 가는 이 시대에
나를 잊지 않고서야 어찌 그리도 못 온단 말인가
이젠 나를 잊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지 달리는 이해가 안간다
생각해 보라
지리산 깊은 산골 청학동에도 인터넷이 들어가고
땅속 깊이 전철에서도 통화가 가능하고
깊디 깊은 바닷속에서도 무엇이든 가능하거늘
그깟 하늘나라라고 불가능하다는건 누가 생각해도 납득할 수 없는 일
그건 분명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해
육 해 공군이란게 분명히 있거늘
공군인 하늘나라가 이렇게 아직도 열세를 면치 못해서야
전쟁은 고사하고 무엇을 해 낼 수 있단 말인가
어디 될 법이나 한 소린가 말이다
이동통신 관계자들에게 묻고 싶다
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남의 나라까지 보급하는 핸드폰을
우리 조상님을 비롯하여 그리운 사람이 있는 하늘나라에는 보급하지 않는가
왜 기지국은 하늘나라에는 설치하지 않느냐 말이다
꿈나라, 파란나라, 우리나라, 이웃나라...
하늘 나라도 "나라"자가 들어가니 분명 존재해 있을터,
왜 그곳만은 차별을 두는가 말이다
설령 그 곳 사람들이 우리들과 별 통화 의사가 없다손 치더라도
일단 기지국을 설치해 놓고 나면
핸드폰도 생겨날 테고, 그러자면 자연히 마음도 바뀌어갈텐데
무관심하기 그지없는 관계자들이 야속할 따름이다
요즘 시대가 얼마나 바쁜가
바람도, 구름도 ,갈매기도 모두 할 일이 태산같아
통신의 심부름 들어줄 수 없을지 모르니
무엇보다도 우리 인간이 앞장서야 함을 왜 모르는지
말이 나온 김에 우리 이렇게 하는게 어떨까
한때 유행한 금모으기 행사처럼,
하늘나라에 이산가족을 두신 우리 모두
성심성의껏 돈들을 모아 그곳에 기지국을 설치하는게...
속히 바이어를 그곳으로 보내서 의견을 타진해 보는것도 좋고
우리들끼리 먼저 일을 추진해 나가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그 방법이 누워서 감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빠를것도 같은데.
생각해보라
하늘나라가 좀 좋은 곳일까
하늘을 우러러 보라 그 색깔 자체도 얼마나 아름다운가
코발트빛의 푸른물이 금방이라도 뚝뚝 떨어질 듯한 그 아름다운 색만 보아도
그 곳 생활은 거의 환상적이라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곳이 좋다는 건 내 익히 들어 다 아는 바.
그 사람들 아무리 우리 못잊어 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생각해 보라
고해같은 이세상이 뭐 그리 좋았다고 못 잊을 건 또 뭔가
그건 순전히 우리의 생각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우리처럼 맨날 울고 불고 목을 메고 있을 까닭이 없다
거기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 새로운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지내다보면
이승의 인연은 까마득한 옛날일로 여길지 모르고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네들을 잊을 수도, 기다림을 포기할 수도 없는일.
그럴바엔 적극적인 방법으로 나서는 일만 남았다
방법이 전혀 없는것도 아님을 이제 알았으니 시작이 반 아닌가
함흥차사보다도 더 야속한 하늘 나라 사람들...
한번이라도 연락해 준다고 그리 손해날 것도 없을텐데.
옛날엔 두레박을 타고서 오르내렸다고 하는데
그것보다 과학 문명이 눈부신 지금에는 오가지 못하다니
이럴 수는 정말 없는 일.
더는 못 기다리겠소
이제 남북간에도 이산가족이 왕래가 빈번하고 금강산도 오르내리는 이 시기에
우리 하늘나라에 상봉장소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제발 기지국이라도 설치하는데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줄 안다
관계자들 이제 중국을 비롯 전 세계로 돌리던 관심을
이 참에 하늘나라로 돌리면 그 수입이 만만치 않을 터,
제발 내 의견에 귀좀 귀울여 보길 간청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최초로 하늘나라에 핸드폰을 보급시키게만 된다면
세계 제일의 부자나라 되는건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될 터.
그 생각들을 왜 이제야 하게 되었는지.
이제 더 이상 하늘나라 사람들을 믿을 수도 기다릴 수도 없는일
우리라도 발 벗고 나서볼 때는 지금이라고 생각이 들어지니
국민 여러분~ 하늘나라에 기지국 설치에 동참들 하시고
핸드폰 보내기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시죠
나도 조만간 청와대 대통령께도 메일을 보낼 생각입니다
" 엄미~ 쬐끔만 기다리시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