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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

영플러스 |2007.07.02 14:17
조회 169 |추천 0
 

우리집 강아지...이름은 강산이지요^^

왜 강산이냐고여? 글쎄여 저도 이름까지 같이 받은거라서...

금강산이나 금수강산에서 따온건 아닌가하는 개인적인 생각 ㅋㅋㅋ

강산이 생후7개월쯤 되었을때 아는직원에게서 인계(?) 받았지요

그 직원의 남편되시는분은 강아지를 아주 좋아하시는데...

그 여직원은 아주 질색이라고 하더군여..해서 말티즈7개월하고 앗!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수염 많은 강아진데...슈나우저...쩝

생각이 이리 않나서리... 9개월된 슈나우저 였지여 이름은 비니 암컷이고...


여하튼 그렇게 두 마리를 받아서 강산이(얘는 수컷)는 현재 결혼한 울 집사람에게

선물했고(그 당시 요크셔를 키우다가 사정이 생겨서 못키우게 돼서...)비니는 울집으로

우리집 아버님을 빼고 집안식구 모두 강아지를 좋아했는데...


각설하고....

이젠 우리 강산이...

서두에서도 얘기한것처럼 7개월된 말티즈 숫컷이었지요. 순종은 아닌듯

털이 길어지면 약간 꼽슬이..조상중에 아무래도 푸들이 있었는듯...

결혼전 집사람에게 선물하여 결혼후 신혼집에 같이 살게된 우리 강산이...

말 잘듣고 대소변을 정말 기가 막히게 잘 가리는 넘이지요

꼭 화장실에만 가서 일을 보니까...

컴터 책상에 앉아 있으면 손으도 내 손을 툭툭치고 안아달라하고...

추운 겨울에 우리 집사람의 난로 역할까지한 아주 귀여운 울식구 였습니다.

스낵바 같은 간식을 주면 다른 모든 강아지처럼 좋아하고..두발로 서는것을 아주 잘해서

동영상을 찍어 티비프로그램에 보낼까도 생각했었는데...

내가 안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니까...아침에 출근하는 나를 현관까지 마중(?)

나왔다가 내가 문 닫고 가는것과 동시에 안방으로 달려가 집사람과 놀았지요...

집에 손님들이 왔을때에도 짖는일도 없고 그냥 꼬리치며 조아라고만 하는..

그런 넘이었는데...


한 두달쯤 전에 쇼파에 올라가 있다가 내려오더니...몸에 경직이 일어나는듯 사지를 쭉 피고

고개를 돌리고는 꼼짝을 못하는겁니다. 저도 집사람도 모두 깜짝 놀라서 왜이러나하고

살며시 않아 두손으로 깜싸들고 위아래로 살며시 털어주었더니...그 증상을 풀린듯,,,

다시 장난하고 뛰어 놀았습니다. 그렇게 아무일도 없이 지내다가...지금 이런일이...


저저번주 목요일 다시 그런 마비 증세가 나타나서 이번엔 집앞에 있는  동물병원

엘 가서 두달전의증세와 좀 전에 나타난 증세를 이야기 했지요. 거기서는 뭐 나이가

들면 올수 있는 현상이라네여 울 강산이 이제 4살인데(뭐 좀 빨리 나타났데나)

그러더니 주사2대를 놔 주고 약을 삼일치 받아 왔습니다. 꾸준히 밥먹고 약 먹었는데

토요일날 또 그러는거에여 해서 또 병원에 갔었지여? 뭐 피검사를 해야한다고

밥먹었으면 안되니까 일욜날은 휴무고 월욜날 다시 오라고 하더군여...


토요일 일요일 우리 강산이 아주 아팠습니다.

목부분이 아픈지..밥도 먹질 못하더군여

첨에 좋아하는 스틱바를 주었는데도 물고는 먹질못하는거에여 낑낑대면서...

해서 조금씩 잘라서 입에 넣어 주었더니 한 두 번은 받아 먹더니 그담부터는 또 아픈지

뒷걸음치며 먹지를 않더군여

그렇게 있다가 자기도 힘든지 고양이처럼 등을 활처럼 휘어 앞발은 쭉 내빌고 엉덩이는

뒤로 빼고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있는겁니다. 아파서 그런지 우리가 가까이 가면 도망가고

그렇게 이틀은 지내고 월욜날 아침에 병원문 열자 마자(전 반가냈습니다)갔지요


토욜 일욜일 강산이가 힘들어한 이야기 하자 일단 피검사용으로 채혈하고 또 다시

전처럼 주사 두 대를 놔주더라구여. 글고 집으로 데리고 와 집에 가만히 두었지요

주사가 무슨 주산지 맞고난후에는 고개가 안아픈지 고개를 숙일수 있더라구여

물론 힘이 없었는지 집에만 있었고...조금 시간이 지나 아픈게 없어졌는지..다시

뛰어나니며 장난도 치고 하더군여...오후에 피검사결과 췌장이 좀 안좋고 염증치가

정상치에 비해 7배정도가 높다고 하며 일반사료를 먹이면 안된다며 병원에서 파는

사료를 주더군여(물론 산거죠? 디게 조금 들었는데 비싸긴...쩝)



그 후 그냥 그럭 저럭 특별히 건강하지도 그렇다고 아픈거 같지도 않게 지내다가

금욜날 새벽 잠결에 강산이가 신음하는 소릴 듣고 깨서 나가보니 다시 목이 아픈지

낑낑대는거에요 잠시 또 목뒷부분을 마사지하듯 조물조물 해주자 나아진듯...

그 후에 조금 상태를 두고 보려고 금욜날 출근했다가(집사람도 외출을...) 퇴근후

집에 와보니 더 아픈거 같더라구여

지처고 먹질못해서 그런지 욕실 바닥에 옆으로 누워서 헥헥데고 있는거여...

그래서 바로 병원에 또 데리고 같지요 병원에서 계속 같은말...밥을 못먹어서 그런다며

다시 주사 두대를 놔주고 약을 전엔 하루에 두번 먹이라고 줬었는데(아직 남았는데)

이번에 하루에 세번씩 먹이라며 또 4일치를 주면서 영양제라며 튜브에 들어있는

젤리같은것도 주더군여(물론 돈받고...)병원에서 하라니까 별수 있나여...글케해서

또 치료비 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강산이 집에 편안한 자세로 놔주고

사온 영양제란걸 손가락에 짜서 입안에 넣어주었는데..

조금씩 먹는듯하더라구여 그렇게 두번인가 주고 집에 두었는데...별 이상이 없는듯...

담 날 새벽에 보니 사료도 조금 먹은거 같더라구여 글고 다시 걸어다니길래

나아졌나 했더니...이게 무슨....


토욜이라 쉬는날이니까 강산이 때문에도 글코 어찌하여 일찍일어나서 강산이랑

마루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강산이가 입부분을 씰룩 씰룩 대더니 거품을 토해내는거에여...

한번그러더니 조금 괜찮은듯하더니... 계속해서 거품(침)을 흘리더니

혀도 앞으로 쫌 나와 입밖으로 나오고...몸에 경련이 오는듯 계속 떠는거에여

집사람이 아는 지인 여기저기 전화해보더니...

울 강산이 이젠 안될거 같다며 며칠 넘기기 힘들거 같답니다.

이것땜에 또 싸웠지여. 집사람은 병원가봐야 아무 소용없다 잉겔이나 맞출텐데..

난 그래도 이게 왜 그런지 알아야하지 않겠냐며 의사도 아닌데 어떻게 아냐고

싸우고 전 또 병원에 데리고 같지요.

여전히 집앞의 조그만 그 동물병원에 문 열기를 기달려(9시30분쯤 문열더군여)

(- 이제와 생각해 보면 그병원을 간게 잘못인듯...)

갔더니 전해질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이번엔 잉겔을 받혀야 한다더군여...

잉겔을 받고 경련이 잡히면 괜찮은데..안 그렇다면 대학병원 큰병원엘 가서 CT찍고

X-RAY찍고 피검사를 세밀하게 해야하며 비용은 약 60만원정도가 들고...

토요일이라 응급실로 가서 응급으로 하기때문에 더 비쌀거 같다며 알아봐준다는

식으로...일단 잉겔 부터 맞자고 하고 맞췄지요..일겔 맞는데 한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여

강산일 두고 다시 집으로 갔습니다.

집사람은 강산이 그렇게 된일도 속상하고 제가 쓸데없이 돈 쓴다며

화가나서 친구 만난다며 밖엘 나갔습니다.


그렇게 집에서 뭐 특별한 일도 없이 지나 시간이 되어 병원에 다시 가봤습니다.

여전이 잉겔을 맞고 있더라고여...이상해서..아직도 다 안맞았나여? 했더니 그거 다 맞고

영양제를 맞는중이라고...반도 안맞았는데...그냥 빼 드라구여,, 그러더니 안되겠다며

큰 병원에가서 정밀검사를 해 보라고 하더군여...강산이는 거의 초주검이 되었고...

차라리 안되겠으니 안락사 생각을 하던지 그냥 집에서 지켜보란 얘길 했으면

이해를 했겠는데...

집에 대려오는데도 혀는 입밖으로 나와있고 쉴세없이 뒷다리는 경련을로 떨며 거품이

나오는데...정밀검사를 받으라..기가 막히더군여...

집에 대리고와서 집에 편안히 뉘여놓고 앞발을 살짝 잡아주며 계속 말을 시켰지요

강산아~ 많이 아프니... 강산아 미안하다... 아파서 어떻하니...

감정은 나이와 상관 없나봅니다. 제나이 38살 적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지만...아이처럼

눈물이 나더니..그 후에 엉엉 소리내어 울게 되더군여...

3년정도 같이 지내면서 혼낸일도 있었고 내가 때려준일도 많았는데... 또 어떨때는

감정적으로 때린일까지 생각나서 더 더욱 미안하드라구여.. 그렇게 울기를 몇분...

조금 맘을 가다듬고 강산이 옆에서 계속 있었지요...잠시후 집사람이 들어오고...

경과를 얘기하니 그럴줄 알았다며 그 병원 욕을 하더군여...나쁜넘이라구 ㅋㅋㅋ


그렇게 병원에서 집에온지 한2~3시간쯤 계속 다리를 떨며 경련을하더니...

우리 강산이는 조용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잠을 자는듯이 몸을 옆으로 누워 다리를 모아 조용하게 그렇게 우리곁은 떠났습니다.

우리가 걱정할까봐 낑낑거리지도 헥헥거리지도 않고 조용히 있다가...

집사람과 나는 서로 또 다시 흘러나오는 눈물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강아지 애완동물이 아닌 우리 가족 한명이 떠난거 였으니까여...


처음 동네 조그만 병원이 아니라 조금 크고 장비도 좀 신식인

그런데를 가 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가 오더라구여...


그렇게 강산일 떠나보낸후..집사람과 전 하나 둘씩 강산이 물건을 정리했습니다.

강산이 머리핀...여러개라서 사놓기만 하고 해주지를 못했다며 울먹이는 집사람...

강산이 옷들을 하나 둘씩 꺼내며..다시 눈물을 흘리고...

병원에서 가져와 먹이지도 못했던 약들...생전에 강산이가 좋아했던..스틱바...

강아지 껌...강산이 미용도구등..빗이랑 가위 바리깡등...모두 하나둘씩 모아서...

커다란 쓰레기 봉투에 밑에는 강산이 집을 깔고..강산이를 데리고 다니던 이동집(?)

바닥에 강산이 옷 일부를 깔고 떠나는 강산이 아프지 않게 다리 조심스럽게 접어

놓은후에 지금 날씨 더우니 얇은옷 다시 덮어주고 그위에 좋아하던 스틱바랑 강아지 향수

놓고 지퍼 잠근후에 강산이 샤워시킨후에 사용했던 수건들 모두 그위에 덮어주고

나머지 삼푸나 빗, 악세사리통, 가지고 놀던 인형, 나머지 용품들을 모두 넣고

여러번 매듭을 매어가지고 나가 아프지 않게 맨위에 살며시 놓고 왔습니다.

쓰레기로 버린거 같아 미안하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해서...


2007년 6월 30일 오후 6시..강산이가 떠난 시간입니다.

그간 집사람이 강산이 사진을 여렇 찍었는데...

6월27일 한 장 찍었던게 마지막이더군여...

사람으로 치면 영정사진이랄까...

사진상에 별로 건강하지도 환하지도 않은 그런 사진이더군요


집안 곳곳에 강산이나 뛰어나오는듯해서 지금도 눈앞에 강산이 모습이 선합니다.

저도 저지만 저보다 집사람이 더 걱정입니다.

저 출근하면 결혼후 아직까지 아기가 없어 강산이와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방문열고 강산아 하고 나가 아침밥 주고 커피물 올리며 제 아침 선식을

준비했는데...일욜날도 아침에 무심코 강산아 하고 나가더군요,,어제 죽었는데...

나 출근하면 강산이 안고 쇼파에서 아침 드라마를 보곤 했는데...

드라마 끝난후엔 인형 갖고 강산이와 장난치며 놀곤 했는데...

강산이와 함께 나가 아파트 주변 산책을 하곤 했는데...

외출할 때 자기도 같이 나가겠다고 낑낑대다가 문 닫고 나가며 울어대곤했는데...

집에 돌아올땐 젤 먼저 문 열자마자 반갑게 우리를 맞아주었는데...

집사람이 미용시킨다고 강산이 잡아서 여기저기 털을 잘라주곤 했는데...

목욕하기 싫다고 도망다니는걸 잡아다가 목욕시키면 목용후에 항상주던 스틱바

달라며 자기사 먼저 냉장고 앞으로 뛰어오곤 했는데...

이젠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한 강산이 없습니다.

다시 강아지를 키운다고 강산이가 되는건 아니니까여...

훈련을 시켜 같은 행동을 한다해도 강산이는 아니니까여...

집사람은 다시는 강아지 키우질 않겠다고 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고여...

그냥 죽은 우리집 강아지 강산이가 생각나서..그냥 주절 주절 써 봤습니다.

좋은데로 가서 편하게 지냈으면 하네여...

아플 때 너무 고생을 많이 한거 같아서..미안하고...

강산아 안녕...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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