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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주머니"..

어 진 |2003.06.01 23:59
조회 297 |추천 0

**지혜 주머니**

 

홀로 키운 딸을 시집 보내면서 어머니가

비단 주머니 하나를 주었읍니다

 

*어미 생각이 나거든 열어 보려무나*

 

신혼 잠자리에서 일어난 딸은

문득 어머니 생각에 가슴이 저며옴을  느꼈읍니다

 

그는 살며시 비단 주머니를 열어 보았읍니다

거기에는 하얀 종이학들이 조용히 들어 있었읍니다

 

그는 한마리의 종이학을 꺼내어 풀어 보았읍니다

그 종이에는 이런 말이 담아져 있었읍니다

 

"딸아 나처럼 말을 아껴라 같은 생각일 때는

"당신과 동감" 이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빙그레 웃음으로 만족과 또는

거부를 표시 할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봄비 오는 날 저녁 어머니가 그리워 졌읍니다

그는 두번재로 비단 주머니를 열고

 

가만히 종이학을 풀었읍니다

그기에서 이번에도 어머니의 말이 나왔읍니다

 

"딸아 남의말을 네가 말할때 보다도

더 정신차려 들어라

남의 말을 잘 듣는것이

네 말을 잘한것 보다도 효과가 크기도 하단다....

 

어느날에는

남편에게 환멸이 생기기도 하였읍니다

 

그는 이날 역시 비단 주머니를 열고서

종이학을 꺼내서 풀어 보았읍니다

 

"딸아! 네 마음을 찾아가는 길은

어미 에게로 오는 고속도로가 아니라

고요가 있는 오솔길로 걸어 가면서

대화 해 보려무나....

 

너와  네 남편과

나뭇잎과 산새와 친구들과 함께.....

 

마침내 한바탕 부부 싸움이 일어 났읍니다

그는 작은방 으로 물러가서

비단 주머니 를 열어 종이학을 꺼내었읍니다

그기에는 이런 글이 씌어 있었읍니다

 

""지금 막 하고 싶은 그 한마디 를  참 아 라......!!! ""

 

 

(작년 가을 우리딸 결혼식때 이야기 입니다)

두쪽 어머니가 손을 잡고 하얀천 깔려있는 그길을 걸어 들어 가면서

딸과 엄마 사이가 아닌 여자에 이길을 내가 걸어 왔던 이길을

너에게 다시또 걷게 하면서  엄마가 아닌 인생에 선배로서 난 후해없이

이길을 걷게 하는지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 이였읍니다

"정말 후해 없는 인생을 살았으면..하는 마음으로  화촉을 밝혔읍니다 ".

 

**딸시집 보낸 엄마로서 가슴에 와닿기에 빌려 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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