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옮긴지 한달쯤 됬어요.. 전에 일하던 회사는 복리후생도 좋고 편하고 사람들이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없고.. 여자라는 이유로 일을 많이 주지도 않았어요.
불만은 계속 쌓여 갔고.. 어느순간부터 자연스럽게 다른 회사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옮긴 회사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입니다.
일이 많아서 바쁘게 지내고 싶었고.. 여자라는 이유로 남들과 다른 대우를 받기 싫었기에 지금 회사는 비록 작은 회사지만 흥미를 느꼈어요.
그런데 막상 들어와보니 대학동기가 저보다 보름먼저 들어와 일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별로 친한 친구가 아니었기에 반가움이란 없었어요.
모르는 사람보단 낫다 생각만 했지 다른 문제가 있을거라곤 상상도 안했습니다.
나랑 보름차이.. 물론 둘다 일에대해선 전혀 모르는 상태였고 같이 배워나가는 것이었어요..
두달의 수습기간을 두고 일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일을 배우며 걔를 의식하게 되더라구요.
학교 선배나 후배였다면 이런 감정은 없었을건데.. 동기라서 굉장히 신경쓰이더라구요.
일뿐 아니라 회사 사람들과의 관계도 점점 불안해 졌어요.
비록 지금 보름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직 더 두고 보라고들 하지만..
아직 직원들에게 말도 잘 붙이지 못하고..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건 전혀 아니예요
전에 있던 회사에선 모든 직원들과 사이가 좋았습니다.
성격이 밝은 편이라 말도 많고 농담도 잘하구요..
저보다 보름 먼저 들어온 친구는 조용하고 여성답거든요.. 직원들은 항상 걔를 챙겨주려 하는것 같은 느낌은 자꾸 드는데.. 저에겐. 별로..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일을 배우는건 넘넘 흥미를 느끼는데..
단지 걔 하나때문에 이런 고민을 가지게 되네요..
친구와 같이 일한다는거.. 과연 쉽지만은 않은 일같아요.
너무 답답해서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자 힘들게 글 올렸어요..
이제 겨우 보름되었는데.. 앞으로 더 낫아 질수있을거라고 주위 사람들은 말합니다.
직접느끼는 당사자인 전 그런 생각이 들지 않네요..
주위 사람들도 모두 내가 이런 고민을 할줄은 몰랐다 합니다.
워낙 털털하고 성격도 남자같고 그래서 잘어울릴줄 알았다고 하네요..
나역시 그럴줄 알았는데.. 동기를 보고 나서 자꾸 나스스로 동기와 친해져 있는 직원들에게 마음의 벽을 쌓고 있는거 같습니다. 일만 할수 있다면 일만 배운다고 생각하고.. 경력이 중요하니 빨리 배워기만 하자고 스스로 달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지만.. 하루종일 몇마디 안하는 나자신을 보고 실망이네요.
나 자신이 말을 하고 싶지 않아요.. 이러다 성격이 변하는건 아닌지..
동기보단 더 잘하려고 노력하다보니 다른 직원들눈엔 제가 독하게 보였나봐요..
남자들은 약한 여자를 좋아하잖아요.. 답답합니다.
어떻게 제가 해야할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