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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 3편

smail*at*me |2007.07.06 02:29
조회 10,028 |추천 0

우연의 일치 3편

 

 

 

그 여고생이 투시자살한 후, 2개월이 지났을 무렵입니다. 아마 6월 말일경으로 기억이 되는군요

 

그날따라 이상하게 제 방이 답답하게 느껴졌고, 전 무덤덤히 제 방의 창으로 가서 창을 열었습니

 

다. 조금 후덥지근한 바람이 제 몸에 느껴지더군요. 아래를 내려다 봤습니다. 변한것은 없더군요

 

제 기분이 그래서 그런지 자꾸 그 여고생이 투신할 당시의 모습들이 그려지는데, 조금 섬뜩하기도

 

하고 숨이 콱 막히고 식은땀이 나더군요. 그래서 전 애써 그러한 생각을 지우고자 이리 저리 주변

 

을 살피던중 한 곳으로 시선이 모아지더군요.. 화단목 그 여고생이 투신한 그 자리에 이름 모를

 

화단목이 한쪽 부분이 상한채로 있더군요. 저는 생각 했습니다. 그 여고생이 투신하면서 저 화단

 

목에 부닺쳐 저렇게 된건가라고.. 저는 황급히 창을 닫고자 하였습니다. 그 순간 제 눈에 무엇인

 

가가 눈에 띄더군요.. 머리카락 이었습니다. 머리카락....  순간 온 몸에 전기가 흐르는듯한 느낌

 

이랄까? 뭐 하여간 머릿속이 멍 해지더군요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보지 말아야 할것을 본

 

거 같은 그래서 꽤림직한 그 기분, 한편으로는 누구의 머리카락일까? 왜 이게 여기에 걸렸을까?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은 그 투신자살한 여고생의 머리카락 이겠지라고 막연히 그렇게 생각

 

되어지더군요.

 

떨어지다 걸린건가? 아니면 내 방의 창에 머리가 부딪쳐서 그 때 머리카락 몇 올리 걸린건가?

 

한 참을 그렇게 머리카락을 뚫어지게 보며 그 당시의 상황을 머리에 떠 올리고자 했는데, 그 당시

 

일들이 한 순간에 지나갔던 일들이라 기억이 잘 안나더군요. 하여튼 그 일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

 

이후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터라 그 머리카락도 그 여고생의 것이라 막연히 연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 머리카락 때문에 내가 요즘 이렇게 힘들었던건가 라는 결론을 내렸던 거죠. 왜!

 

죽은 사람의 물품을 산 사람이 소유하는게 아니라잖아요.. 특히 그 죽은 사람이 생전에 아끼고 애

 

착을 가졌던 물건이라면 죽어서도 잊지못해서 산 사람이 그것을 소유할때 액을 준다고 하던데,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이 아끼고 애착을 가졌던 물건을 같이 화장을 한다던가, 아니면 땅속

 

에 같이 파 묻던가 하잖아요. 여하튼 전 그 날 그 머리카락이 걸려 있는것을 보고도 바로 빼내지 않

 

았고 그 다음 날 아침에 출근하면서 막내 동생에게 치워 달라 부탁을 했고, 퇴근해서 보니 그 머리

 

카락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면서 그냥 치우면 될것이지 그걸 왜 동생을 시켰을까?

 

라고 의문을 가진분 있으실 겁니다. 저는 그냥 그것을 제 손으로 직접 만져야 한다는 것 자체가 싫었

 

고 행여나 귀신이 붙을까봐 겁이 나서 였습니다. 이 때 전 좀 이해안되는 초 자연적인 일이라 해야할

 

까? 뭐 그런 일들이 제 주변에서 빈번하게 일어 났던터라, 상당히 저 자신이 예민해져 있어서, 가령

 

잠을 자는데 누군가와 얘기 하듯이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한다던가, tv를 보다 갑자기 전원이 나간다던가

 

아무것도 아닌일에 쉽게 짜증을 낸다든가, 나 혼자 있는데 누군가 나를 부르는거 같아 주위를 살펴보면

 

아무도 없고, 어쩌다 직장 동료들과 늦게까지 술자리를 하고 사람이 술에 떡이되어 새벽늦게 집에 오

 

는데 무언가가 내 어깨에 내리 눌리는듯한 느낌이 들어 아침에 깨어나서 보면 양 어깨에 피멍이 맺혀

 

있다던가 말로 표현하기 좀 묘한 일들이 일어 났었죠. 그래서 한 동안은 제 방에서 잠을 안자고 동생

 

방이나 마루에서 잠을 잦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아마 막내동생에게 그러한 부탁을 했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그 머리카락을 치우고, 이젠 좀 나아지겠지 라고 생각하며 또 며칠의 시간이 흘려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밤에 악몽을 꾸는것도 그렇고 (가위 눌린다고 하죠) 이곳 저곳 이유없이 아픈것도

 

그렇고, 위에 얘기 했듯이 지금 생각해봐도 도저히 이해 안가는 일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 미신은

 

믿지 않지만 어쩔수 없이 지인분을 통해 금호동에 용하다는 무속인집을 찾아 가게 되었고, 거기서

 

뜻하지 않은 얘기를 듣게 되었던 겁니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봤어, 그래서 그 기운이 떠나지 않고 남아 있어 그래"  목덜미가 오싹 해지더군요

 

점집이 다 그렇겠지만 그 분위기하며 향 냄새 그러한 것들로 하여금 제가 더 위축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한편으로는 이 사람이 진짜 내가 겪었던 일들을 알고 이런 얘기를 하는건가? 아니면 그냥 대충 짚어서

 

하는 얘기인가? 저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그 무속인이 하는 얘기를 계속 듣기만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4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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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보쇼글쓴이|2007.07.06 06:55
지금 당신글때문에 직장에서 일마다하고 당신글볼려고기다리는사람이 한두명이아니야..시간질질끌지말고 1.2편 처럼 3편쓰고 4편 베플만들어서 얘기를 빨리마무리지어!!!!!!!
베플울트라왕자님|2007.07.06 12:07
저는 그냥 그것을 제 손으로 직접 만져야 한다는 것 자체가 싫었 고 행여나 귀신이 붙을까봐 겁이 나서 였습니다 (출처 : '우연의 일치 3편' - Pann.com) 동생한테는 붙어도괸찮은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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