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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가 가진 초 레어 유희왕 카드, 장당 4~5만원에 팔아요

어이가 없어 |2007.07.06 10:50
조회 8,552 |추천 0

아이들이 원하는 공연은 웬만하면 함께 보려고 하는 초등학교 3,4학년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애들만 공연장으로 보내고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이번엔 텔레비젼에서 방영중인 만화를 보여주는 것인데다
그 유희왕은 포켓 몬스터나 디지몬에비해 제게 익숙치않아서입니다.


그런데 막내 딸내미까지 보여달라고 조르는 걸 보니 애들사인엔 꽤 인기가 있나봅니다.
가만보니 텔레비젼 프로보다 유희왕 카드때문인 것 같습니다.


공연후에 유희왕 카드 한장씩 나눠주었는데 활짝 웃으며 나오는 걸 보니까요.


최근에 저는 이 카드때문에 깜작 놀랄 일을 당했습니다

제 경험으로도 요만한 나이엔 돈에 대하여 욕심이 생기기도 했는 듯합니다만
요즘 아이들은 간이 엄청 컵니다.

 

제가 어렸을때 가지고 놀았던 단순한 만화케릭터 카드게임을
넘어서서 큰 돈으로 거래까지 되는 상황입니다.


안그래도 최근에 제 지갑에서 만원짜리 지폐가 한장씩 없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돈을 잘 세지않아서 긴가민가했기에 그냥 이상하다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만원짜리 한장 남은 상황에 없어졌으니 식구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남편이 그 돈으로 담배샀나싶어 확인해봐도 아니라고 하고 아이들은 그럴 줄 상상도 못했지요


그런데 둘째아이반 엄마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우리 아들이 그 집 아들에게 카드를 사줬는지 확인하는 전화였습니다.
저는 금시초문이라 아들을 바꿔주었더니 아들은 모른 척 합니다.
제 지갑도 의심가는 차에 미심쩍어 아이를 앉혀놓고 확인했습니다

처음엔 얼버무리기 시작하길래 문구점에 가서 확인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몇 번 만원짜리 지폐를 들고 왔었노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자초지종을 추궁하니 이실직고 합니다.
어찌나 화가 나던지 자식을 이성으로 대하고 저 자신을 다스려야 하건만 ..
그만 회초리로 손바닥을 몇 대 때렸습니다.


그리고 형과 아빠한테는 비밀로 하겠다고하고 한 달간 문구점 출입금지시켰습니다.

 다른 사람을 속이기는 쉽지만 자신의 마음을 속이는 게 더 나쁘다고

그래서 맞아야 한다고 때렸더니 알아듣기는 하는 것 같은데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카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얼마전에도 카드가 워낙 굴러다녀 수거해서 버린다고 모은 적 있습니다만

그 사이에 모인 것 만도 엄청납니다 .


더 놀라운 것은 카드 가격입니다

 

카드에 따라서 한장에 몇백원에서 비싸게는 몇만원짜리까지
그 가격은 천차만별합니다.

 

그 카드를 가지고 따먹기도 하고

그리고 부족한것은 동네 문방구를통해 거금(?)을 들여 구입하기도 합니다.

 

아이들 손에는 그런것들이 한두장이 아닙니다.

그리고도 자기네가 가지고 있는 아끼는 카드가 50장은 족히 될텐데..
어떤아이들은 수백여장을 가지고 다니면서 엄청난 부자(?)인 모냥
행새를 하고 다닙니다.


적게 가지고 있거나 없는 아이들은 소외되기까지 하는...
그런 모습들이 보입니다.


그 동안 제가 무심한 것도 사실이지만
제 아이들뿐만아니라 지금 초등학생들사이에 이 카드는 엄청나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제게 전화했던 엄마도 라면박스에 가득하다고했으니

우리집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장난감에 이것은 너무 심한 가격입니다.
이렇게 비싼 카드를 사려고 아이들은 돈의 유혹에 얼마나 흔들렸을까요?
그 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저는 이제라도 발견했으니 다행이라 여깁니다.

 

어떻게 보면 작은 놀이문화 일수도 있겠다 싶지만..
오히려 이것은 어른들의 도박문화를 따라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이런 카드게임에 빠지는 아이들도 문제지만 아이들을 상대로

바짝 유행에 폭리를취하는 어른들이 더 나쁩니다.

이런 사행성 문화를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단속하고 판매중지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생각과 문화를 만들어 갈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밝은 모습과 올바른 길로 나아갈수 있도록 지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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