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마다 변태 얘기가 나와서 저도 끄적여봅니다.![]()
처음 만난 변태는 여고 근처에 흔한 바바리맨입니다.
교실 베란다가 동네 골목길 방향으로 나 있었는데
애들이 꺅-! 거려서 보니까 아- 손으로 거길 잡고 흔드는데 우웩.
놀던 제 친구가 와 ㅅㅂ 졸라 작어- 그러니까 시익 웃으면서 하던 짓 계속 하고...![]()
여고 선생님 대부분 중년 아저씨들인데
애들이 울며불며 선생님들한테 일러도 마땅한 법적 조치가 없다면서
무척 난감하고 미안한 표정 지으시던게 잊혀지지 않네요. ![]()
박휘순씨 닮은 그 변태, 제 눈에 띠면 고등학교 때 은사님들 찾아뵙고 행동 들어갑니다.
토요일엔 전교생이 같은 시간에 마쳐서 버스 정류장은 완전 북새통이였어요.![]()
저희집에 가는 버스는 중간에 시내에 내리기 때문에
주말에 시내갈려는 애들이 왕창 몰렸어요.
저와 제 친구는 비교적 일찍 버스에 올라서
아직 한 학급 정원 정도의 애들이 탈려고 아등바등대는걸 구경하고 있었죠.
근데 다 우리학교 여학생들인데
유일하게 우리 또래 남학생이 탈려고 같이 버둥대고 있더군요.![]()
보통 중고딩 때 남자애들은 여학생 떼거지로 있는 곳은 피하지 않습니까? ㅋ
'거참, 용기있는 놈이야~' 생각했죠.
그 남학생이 제 뒤에 오게 됐는데 당시에 없던 부비부비를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엉덩이를 확 빼서 어정쩡한 자세로 가는데
그 또라이가 치마를 잡고 살짝씩 올리는겁니다.
짜증나서 아이 ㅅㅂ! 그러고 뒤를 홱 돌아보니까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리더군요.
요즘처럼 삶이 힘들때 같았으면 이 변태새끼 어쩌고 저쩌고 욕하고 액션 들어갔겠지만
당시엔 무슨 생각이였는지 친구가 왜 그러냐 물어도 걍 너무 밀친다 그러고 말았어요.![]()
시내에서 애들이 거의 다 내렸는데 그 ㅅㄲ는 뻔뻔스럽게도 안 내리더군요.
자리에 떡하니 앉아서 가길래 그 남학생자리 옆에 가서 서있었어요.
얼굴 또렷하게 보고 있는데 눈도 못 마주치고 창밖만 보더군요.
그 변태 얼굴에 집중하고 있는데 갑자기 기사아저씨가 소리치는겁니다.
'거기 학생! 할매한테 자리 좀 비켜드리지 뭐하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벌개져서는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미친놈'라고 한마디 속삭여줬어요.![]()
경찰서 앞에 설 때 잡고 내릴까 하다가 머리가 까까머리여서 걍 포기했어요 ![]()
얼굴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만나면 날 기억할 때까지 스토커 한번 해보고싶습니다.![]()
고등학교 때 집에 가는 길에 훤한 대낮인데
나보다 어린 고딩이 뒤에서 엉덩이 꼬집고 냅다 달리면서
뒤돌아서 제 얼굴도 보더군요. 순간 당황한 제 표정을 봤겠죠.
표인봉씨 닮은 그 놈 얼굴 또렷이 기억합니다.
내 눈에 띄면 사는 곳 추적 후 손가락 하나하나씩 밟아 으스려뜨릴겁니다. 후훗...![]()
재수할 때 마지막 버스 한번 잘못탔다가 엄한데서 내렸는데
버스도 없고 택시비도 없어서 무작정 교통표지판을 보고 걸었죠.
가다가 음주단속 중인 경찰관께 길도 물었는데
정말 거기까지 걸어갈려고 하느냐 차비 빌려드릴까요 했지만
감사하다는 인사만 드리고 가르쳐주시는대로 걸어갔어요.
(지금 생각해도 참 고마운 분이예요.)![]()
가는데 어느 순간부터 식식거리는 거친 숨소리가 들리더군요.![]()
8차선 도로인데 인도가 그리 환하진 않았어요.
뒤를 돌아보니 모자 쓴 청년이 따라오고 있더군요.
무시하고 걍 가는데 갑자기 길을 막더니 무슨 병원 아냐고 물었어요.
모른다 하고 가는데 또 갑자기 앞에 서더니 가슴을 쎄게 꼬집고 내빼더군요.![]()
제 나이 20살 때고 그 청년은 27쯤 돼보였는데
그 나이 먹어서 밤에 모자쓰고 동네 배회하며
가슴 꼬집을 여자 찾았을거라 생각하니까 참 우습기도하고
가서 거기 한번 눈물 쏙 빠지게 꼬집고
가위로 자근자근 잘라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굴 뚜렷하게 기억하는데 만나면... 바로 실행해야죠. 후후후...![]()
대학교 때 자취했는데 셤공부하다가 밤늦게 집에 오는 골목길에서였서요.
평소에 땅을 보면서 걷는데 그날 새벽엔 제 그림자가 앞에 보이더군요.
제 자취방이 골목 맨 안쪽 집이였는데
골목에 들어서고 좀 걷고 있으니 갑자기 헬멧을 쓴 그림자가 뒤에서 나타난겁니다.![]()
그림자를 주시하며 걷고 있는데 계속 따라오더군요.
길 왼쪽으로 가니 그림자도 왼쪽으로 따라오고
길 오른쪽으로 가니 그림자도 오를쪽으로 따라오더라구요.
그래서 홱 뒤돌아서서 지금 뭐하는거냐고 물었는데
한 손에 부러진 의자다리를 쥐고 있는걸 보는 순간 정신이 딱 들더군요.![]()
다른 손엔 검은 비닐봉투 들고 있는데 손가락을 하나 내밀더니 잡아보라고 하대요.
내가 왜 그래야하냐고 따라오지말고 아저씨 갈 길 가라고하고
다시 뒤돌아서 그림자를 보는 순간 의자 든 손이 올라가 있더라구요.![]()
머리를 치려던 것이였어요. 아슬아슬하게 피해서 목 뒷부분을 맞았어요.
그때부터 그 좁은 골목길에서 육두문자 나가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했는데도
나와보는 사람 하나도 없더군요.
헬맷 벗기려고 해도 한손에 책 무더기를 들고 있어서
비온뒤 질척해진 땅에 책을 내팽겨칠수도 없고해서
손가방으로 때리면서 다시 왔던 길로 뒷걸음질치는데
이 미친놈이 헬맷을 써서 머리를 쳐도 소용이 없더군요.![]()
그 때 다행스럽게도 봉고차에서 아줌마 두분과 아저씨 한분이 내리시더군요.
잽싸게 달려가서 저 사람이 해칠려고 한다니까
아저씨가 그 미친놈한테 '머하는 새끼고!!' 버럭거리시더군요.
그랬더니 미친놈이 욕하면서 사라졌어요.![]()
아저씨가 집 앞까지 바래다주셔서 감사하다고 몇번이나 말씀드리고
집에와서 동네 경찰서에 신고해서 조근조근 상황 설명했어요.
새벽이라서 경찰 아저씨가 졸린듯하게 데면데면 받으시다가
의자로 쳤다는 말에 '예?' 버럭하시더니 무척 적극적으로 받으시더라구요.
그 후로 동네 순찰이 잦아졌어요. (경찰 아저씨들 항상 감사합니다.)
그 미친놈이 쓴 헬멧이 나중에 보니 자주 짬뽕 시켜먹던 집 배달맨 헬맷과 같더군요.
체형도 목소리도 비슷했지만 물증이 없으니 뭐 어쩔 수도 없고 참.![]()
그때 책을 사수하던게 분해서 앞으로 그런 사람 보이면 죽을 각오로 덤빌 생각이예요.
변태들은 미친놈, 그지새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겠죠.
어릴때나 지금이나 겁이 없어서 만나도 무섭지는 않았는데
보통은 무서워하고 덜덜 떠시더라구요.
저는 그보다도 분해서 정신이 또렷해집니다.
안 만나는게 제일 좋겠지만 만나더라도 당황하지마시고 꼭 얼굴 기억하세요.![]()
같이 사는 제 친구랑 호신술 다운받아서 훈련해야겠어요.
변태들아- 너희들은 사회의 쓰레기일뿐이야~ ㅋㅋ 소각돼버려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