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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에게 다시 간다는 그녀,,

지친다.. |2007.07.07 14:46
조회 304 |추천 0

안녕하세요,, ?

올해 21세 남자입니다.

다른 분들의 사연만 보다가,

글이라도 쓰면 답답한 가슴이 조금이라도 편해질까 하고,,

없는 실력이지만 이렇게 글을쓰게 되었어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모르겠네요..

 

그녀와 저는, 어느 지방 전문대의 동아리 선후배 사이로 만났습니다.

저보다 한 살 연상의 그녀,, 

그녀의 털털하고 붙임성 좋은 그런모습이 좋아서 

그냥 편한 선 후배사이로 가끔 연락이나 하면서

동아리 모임때 장난도 치고, 서로 별다른 감정 없이 지내왔습니다.

 

그러다 저에게는 짝사랑의 슬픔이 찾아왔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또 다른 한살 연상의 누나.

학교에서 여러번 보았다고, 제가 맘에 든다며 번호를 물어보던누나..

아마도 신입생였던 제가, 이뻐보였나봅니다.

 한 두달 정도, 연락 하면서,

그렇게 그녀에 대한 호감이 좋아하는 감정으로 변하게 되었나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한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누나동생이 좋겠다며, 거절한 그녀,,

 

사귀였던건 아니지만, 저에게는 첫 실연의 아픔이였고, 힘들었습니다.

 

그 당시 연락이 뜸했던 동아리누나(헤어진 여자친구),, 저에게 연락을 하더군요.

5살 연상의 남자친구가 타 지역으로 발령을 받았다고합니다.

그래서 외로웠나봅니다.. 

처음부터 그녀와 전 잘못된 만남이였나봅니다.

전 안되는줄 알면서도,, 의지할 사람이 필요했고, 정 붙일사람이 필요했었나봅니다.

그래서,,사랑이라 믿으며 그녀에게 정을 줬습니다.

어느 새 사랑으로 변했나 봅니다.

그녀가 사귀던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저에게 오기까지,

그녀도 힘들었겠지만, 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나름대로 힘든 과정 끝에 얻게 된 여자친구..

처음 사귄 여자친구였고, 첫키스, 첫경험,,

그녀를 통해 여자를 알게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전 여자 경험이 없었고, 여자를 대하는법이나 스킨쉽 같은 것도 서툴렀습니다.

그래도,, 자기가 누나라고,  이해해주고 배려해 줘서 참 고마웠습니다.

 

그녀와 사귀던 일년 넘는 시간동안 남부럽지않게 닭살커플이 되었고,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던 그녀,, 전 하루이틀 외박을하며 그녀와 지내고,,

일주일,, 보름,, 이렇게 동거아닌 동거를 하기도 했었네요..

 

그러다가 알게된 그녀의 과거,,

그날도 둘이서 술한잔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전에 사귀었던 남자들의 이야기를 꺼내던 그녀.. 

전에는 남자들이 왜 여자 과거에 집착할까,, 이런생각 가지고 있었지만

솔직히 그녀의 과거를 알고나서 힘들었던게 사실이네요,..

모르면 몰랐지,,  조금이라도 알게된다면

더 궁금해지고,, 신경쓰이는게 남자들의 심리인가보네요.

아무튼,, 그 남자분들의 흉을 보내요,,

이랬네 저랬네,, 솔직히,, 저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말 하는 그녀가 미웠습니다.

부끄럽게 여기고 감춰야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현재 사귀는 사람한테 할 이야기는 아니잖습니까..

그녀의 과거 때문에도 서로 힘들었던 시기도,,

우리는 극복했습니다..

더이상 걸릴게 없다고 생각하고,, 우리 사랑이 영원하리라 생각했습니다.

더 아껴주고 감싸줘서,, 나쁜기억들 지우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 생신날에,, 여자친구 자랑도 하고싶었고,  소개시킬 좋은 기회였기에

제 식구들에게 그녀를 소개하게되었고

부모님도 그녀를 많이 이뻐해주셨습니다.

 

그때의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절 아껴주고 사랑해주었습니다.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그런 여자였습니다..

손가락 걸고,, 우리 나중에 꼭 결혼하자,, 약속했던 그녀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그녀는 졸업을 하게 됬고,

취업을 위한 전공과목 학원이 끝나고,  새벽 한두시까지 알바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만날 시간은 줄어들고,,

매번 귀찮다고만 하는 그녀,,

잠많고 일에 지쳐있던 그녀를 이해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속상했습니다.

전 이제 2학년이 되었고,, 내년엔 군대를 가게 될 입장이였습니다.

전문대 였기에 마지막 대학 생활이었고, 여자친구랑 알콩달콩 밥도 같이 먹고

영화도보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싶었기에,,

취업준비하느라,, 아르바이트 하느라 힘들고 지쳤던 누나와 싸우기도하고..

그런 저를 보면서 누나도 많이 지쳤나봅니다.

 

그녀가 헤어지자고 합니다..

저를 향했던 마음이 떠났답니다.

힘들고 지치답니다..

만나서 얘기 하자고 해도,, 꺼리던 그녀,, 불편하고 부담스럽답니다.

 

문자로, 전화로 나마 연락을 하면서,, 전 자존심 그런거 다 팽개치면서

그런 그녀를 붙잡고 또 붙잡고,,울며 불며 매달렸습니다..

 

그러다가 그녀가 꺼낸이야기..

중학교 2학년때 부터 5년동안 사귀었던,

누나가 처음사귀었던 남자가 연락이 왔었답니다..

저에게는 식어버린 가슴이,, 그를 향해선 설레고 뛴답니다..

 

더 이상 매달려봤자,, 소용없다는거 알았지만,,

지금도 이러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해 지고 초라해 지네요..

 

지금도 문자 정도의 연락은 합니다..

그녀의 문자로부터 알게된 이야기,,

그 남자는 지금 여자친구가 있답니다..

참 황당하고 어이가 없더군요,,

누나한테 일주일만 시간을 달랬다고 했답니다.

그게 여자친구랑 헤어질시간인지, 아니면 누구랑 사귈지 결정할 시간인지 모르겠지만요,,

 

그 말 듣고 여자친구가 예전에 했던 이야기가 떠오르더라구요.

처음사귄 남자친구,, 사귀었던 5년동안 바람도 피고, 의처증도 있었답니다.

거기다 손찌검 까지 했답니다..

 

이제 그 남자분이 달라고 했던 일주일의 시간이,, 2~3일 정도 남았네요..

 

잊어야지 잊어야지 하면서도,,

핸드폰을 들었다놨다,, 문자를 썼다 지웠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그녀생각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제가 한심하네요..

 

제가 어떻하면좋을까요,,

그냥 그녀를 잊어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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