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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싸웠어요.. 제가 잘못한건지 봐주세요..ㅜㅜ

열받네. |2007.07.07 17:44
조회 2,174 |추천 0

어제저녁 영화를 재밌게 보고 집에서 씻고 잘준비하는데.

신랑이 그러는거에요.. " 형수님한테 3만원씩 보내는거 보내고있어?>"

시골에 시부모님 두분이 살고계시거든요..

연세가많으셔서 작은 텃밭같은거 가꾸고 계시고.

형님들이 월 10만원씩 꼬박 통장으로 붙이고있어요..물론 막내인 우리도..

결혼한지 8개월됬는데 솔직히 지금 빠듯한데도 당연하게 돈 드리고있죠.

제 나이가 25이고 (신랑 36 )저희 부모님은 아직 맞벌이 하시거든요..그래서 용돈은 따로 안드려요..

저번에 명절때 형님들께서 아버님 어머님께 갑작스레 무슨 일 일어날수도있으니까

통장하나만들어서 3만원씩 따로 모으자고 하시더라구요..

나이 많으신 형님들 뜻에 당연히 따라야죠..그래서 계속 이체 시켰어요..

근데 저번달에 3만원 붙인다는걸 깜빡했어요 그걸 엊그제 생각났거든요..

이번달 월급타면 한꺼번에 6만원 보내드려야 겠다고 생각하고 담주 월급날이어서. 달력에 적어놨어요.

또 잊어버릴까바.. 근데 어제 신랑이 갑자기 그 이야기를 꺼내길래..

사실대로 "저번달에 깜빡해서 이번달에 한꺼번에 붙일려고..' 이렇게 말햇거든요.

그랬더니 신랑이 대뜸 " 야 그런거는 바로바로 해야지..형수님이 기분 나빠하지.. "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에요..그래서 " 왜 기분나뻐해? 잊을수도있지.그래서 이번달에 6만원넣을꺼야.."

그랬더니 신랑이 " 야 너같은 기분 안나쁘겠냐? 돈이 제때 안들어오는데..돈몇만원때문에 말도못하고

너가 회비를 걷는다고 생각해바..' 막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는거에요..

거기서 제가 어이가 없어서..아니 잊을수도있는거아니에요? 더구나 우리는 맞벌이고..

바빠서 못붙였으면 다음달에 같이 넣을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저는 형님이 그런거에 기분나빠하실거라 고 생각안하거든요. 

신랑이 막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니까 진짜 기분 안좋은거에요..

그래서 제가 짜증난단 식으로 " 알았어. 알았다고! 낼 넣을께." 그랬더니

신랑이 왜 또 그런식으로말하냐고.. " 왜 말을 그렇게해~ 내가 너한테 한달 빼먹어서 이러는게 아니라 생각날때 바로 넣어야지. 잊어버렸다고 다음달이랑 한꺼번에 몰아서 주면 안된다는거야~ 너가 막내잖아!!어디 그래서 내가 너한테 무슨 말을 할수있겠냐! 매번 그런식으로 말하면 너한테 무슨 말을하냐! "

"너가 못하면 나한테 넘겨~! 내가 계속 달달이 이체 시키는걸로 하게!" 그러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이런식으로 대화가 되버렸어요.. 그래서 중간에 끈고 불끄고 침대에 돌아서 누어서 잠자는척했는데

막 눈물이 나는거에요..괜히 별거도 아닌데 소리 지르니까 저도 화나잖아요..

그래서 소리도 안내고 울면서 잠들어서 오늘 아침에 출근할려니까 얼굴이 퉁퉁부었어요..

예전에 신랑이랑 싸워서 4일동안 말안한적있거든요.. 그때 진짜 답답했었는데.

이번에 또 그렇게 되는건 아닌지..생각했는데 아침에 신랑이 갑자기 끓어 안는거에요.자다가.

그래서 뿌리쳤는데 계속 장난식으로 출근하는데 풀어줄려고 막 그러는데..

아... 어제 생각하면 화가나요.. 신랑 말이 맞는건가요..

제가 신랑을 열받게 한건지.. 아 대화내용 자세히 쓸려고 하는데 생각이 안나고,..

좀있음 퇴근시간인데 집에 가기도 싫어요 ㅠㅠ 신랑이 다른건 안그런데..

자기집에서는 되게 생각하고, 막내라서 그런지... 우리집에는 전화한통 안하면서..

자기집에 모기장 하나 사가져가야 하는데...휴가때 집에좀 가따와야하는데..등등등

결혼하자마자 시골집에 냉장고 고장났다고 그래서 신랑이랑  지펠 싸게나온거 사드렸는데.

보니까 냉장고 고장난것도 아니었어요...오래됬으니까 사주고 싶어했는데 왜 그렇게 말했는지.

그냥 넘어갔어요...형님들이 오빠한테 이런거할때 동서랑 상의해서 하라고..저 대신 말해줬어요..ㅠㅠ  

암튼. 좀 길어졌네요.. 주말인데. 우울하고.. 아 진짜..별것도 아닌데 싸우니까 서운한거 다생각나요..

님들 이야기좀 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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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말씀들 너무 감사드려요..

일끝나고 집에가보니까 신랑이 청소랑 밥이랑 국이랑 반찬까지 다 해놨더라구요..

그런거 정말 잘하고.. 저 올때까지 기다렸나봐요..밥도 안 먹고..

그래서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그랬어요..

솔직히 별거 아니고 밑에분 말씀처럼 신랑이 시댁일에 너무 그러니까 서운함에 제가 더 그랬나봐요..

그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집안일 이런거 잘 도와주고..나 일하는거 때문에 밥 잘 안차려줘도 불만도 안하는 신랑한테.

더 잘해야지... 이런 생각 많이 해요..

부부는 서로 존중하면서 지내야 하는데.. 제가 나이가 어린것도 아닌데..

고쳐야 하겠죠..^^; 남편한테도 말 잘하고... 정말 부부끼리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는걸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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