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에 11개월된 아들을 둔 맘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려보네요
본격적으로 이야기해보자면...
울 시엄니 이야기입니다
울 시엄니 며느리 둘을 보셨어요
울 시엄니..완전 며느리들 가정부 취급합니다
시골에서 사시기에...결혼하고 나서..직장다니면서도 주말마다 내려가서
일을 도왔습니다.
정말힘들었습니다..시골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농사에 과수원에 밭일에 벌도 키우고...참..그렇게 일을 많이 하시니
어떨땐 이해하고 존경하자고 수천번 다짐하고 또 다짐했죠...
아기를 갖고 입덧이 심해 회사를 그만두고 집안일만 하기로했죠
울 시엄니 은근히...타박입니다.
"울 아들 돈벌기 힘드니깐...아껴써라..."
"넌 울 아들만나서 결혼 잘한거다...울 아들이 아깝다.."
기가막힙니다..
참고로 울 시집식구들..자식들...정말 효자입니다..
엄마 아빠...하면 꼬빡 죽는시늉까지 할정도입니다..
너무 많아...이번일만..말하려합니다.
이번에 울 시아부지 생신이였습니다.
울 시엄미 하루만 있다가 가는거 싫어하셔..
생신 일주일 전부터 아가랑 같이 내려갔습니다.
남편하고 약속했죠...좋은것만 보고..다 이해하고 지내다 오자고...
울 시엄니 울 며느리들한테 좋게 말도안합니다.
참고로...
"야 ...물가져와라..."
"야,..밥먹어라..."
"야 ...빨래 걷어라.."
며느리들 아이도 있는 엄마인데 소리를 지르면서 "야"라고 부릅니다
또..며느리들은 항상 남은 음식만 먹게합니다.
당신 자식들은 좋아하는 음식이며...따뜻하게 대해주면서...
울 며느리보고는 남은 음식 버리지말고...다 먹어라..
밥을 해도 ...따뜻한밥은 당신들 드시고..
우리는 남은 밥을 먹으랍니다..
어제 시누들이 왔습니다.생신이라고 왔습니다
당신딸들이 사골에 잡채넣은 국을 좋아한다며
우리한테는 사골국도 제대로 끊여주지 않던 사람이..
"야..국에 잡채랑 소고기랑 맛있게끊여라..."
어제 엄청 햇빛이 뜨겁더군요...또 울 아가가 자다 일어나서 보채드라구요
그런데...
"야..고추따와라.."짜증 이빠이 내시더군요
정말..욕이 나오더라구요...말도 좋게 안하시면서...맨날 짜증만 내고...참...
저녁이되어 밥을 차리는데...
당신자식들은 따뜻한밥에 소고기 듬뿍넣어...사골국 다 떠주고..
냄비에 소고기..잡채 찌꺼기 남은걸 며느리 둘보고..
"누가 먹을래?"..기막혀 ...
전 "저 안먹요...형님 주세요..."
식구들 다먹고...형님이랑 둘이 마지막에 밥을 먹으려..
압력밥솥 밑에 눌린 남은 밥을 둘이 먹고있는데.
갑자기...
"야,.너희는 전기밥솥에 있는 헌밥 안먹고..새밥먹냐?"
정말..먹던 수저 던져버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희 남편이..."엄마..조금밖에 안되니깐..개주세요.."
하고 말하니..울 시엄니 가관입니다.
"개들도 이런 냄새나는 밥 안먹어야..."
그럼 며느리는 개들도 안먹는 밥 먹어야합니다.
일주일간 저와 형님 정말 고생많이했습니다
윗 형님은 저보다 3살 어리지만... 저 그래도 형님하면서..윗사람대접잘해줍니다
저랑 똑같이 아기를 낳아서..서로 도와가면서 힘든일 서로 마다않고..잘지냅니다
주위에 물어봐도...
이런 며느리들 없다고 합니다.
일주일간 아가들이랑 힘들게 시골일하면서...
청소 빨래.. 음식... 다 맡아서..해준 며느리에게 고맙다는 말보다는
짜증과.. 개보다도 못한 밥주면서...
이게 시집살이인가 싶더군요..
어제 남편이랑..심하게 싸웠습니다.
너무 서럽습니다.
지금도 너무 서럽습니다.
그동안 바보같이 시댁에 잘 할려고 노력했던 제 모습이..정말 원망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