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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할아버지 장례음식이 부정한 음식이냐..이 xx 동서야!!!

안나 |2007.07.09 15:11
조회 3,488 |추천 0

3년 연예끝에 종가집의 둘째 막내아들한테 시집을 온지 5년째...올해도 어김없이 시제가 돌와왔고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울 형님...그리고 집에서 애기 보느라 일을 쉬고 있는 나 이렇게 시댁인 전주로 내려갔다...울 시댁은 종가집인데 한달에 평균 2번씩은 제사가 있고 많을땐 4번도 있다...

그럴때마다 나는 그전날 애기데리고 먼저 내러가구 울 형님은 당직으로 꼬박 밤을 세우고도 새벽에 운전을 해서 전주까지 내려온다...무슨 제사때마나 일일이 내려가냐는 분도 있지만 시댁이 종가집이다보니 시어머니혼자 너무 힘드시다...작은 어머니가 계시기는 하지만 정말 얄미울 정도로 울 시어머니 혼다 힘드시다..그래서 우리가 안내려갈수가 없다...문제는 작은 어머니의 며느리...울 신랑 사촌 동생의 와이프다... 

시집온지 벌써 4년째구 일도 안하구 애도 없는데 제사때 전화한통 없다...어쩌다 집안에 큰일이 있어서 만나면  부엌에도 안들어온다...얼마전 사촌 시누이가 결혼을 했다...집이 시골인 분들은 아실꺼다...식장에서 잔치하구 돌아와서 집에서도 잔치를 한다 울 시댁과 작은 어머니 집은 한 동네기 때문에 형제끼리 큰일 혼다서 치루라고 할수 없다고 울 시어머니 팔걷어 부치고 일하시는데 사촌동서 그러니까 그집 맏며느리가  되가지고 부엌에도 안들어온다...

작은어머니가 과일이랑 음식이랑 접시에 담아서 갖다그리라고 하면 입이 나와서  퉁퉁거리고 나간다...몇번하다가 없어져서 보면 도련님이 방에서 동서 어깨 주물러 주고 있다...그러다 방문이 조금 열려서 있어서 둘이 대화하는걸 들었다...열뒤집어 지는줄 알았다...동서 징징 거리며 " 우리집은 한번 결혼하면 땡이야...이렇게 잔치같은거 안해,,,:" " 그래...힘들어도 조금만 참아...내가 있다가 저녁에 찜찜방 데려갈께..." "내가 얼마나 귀하게 컫는지 알아? 나 이러는거 울 엄마 보면 까무라쳐"  " 자기 귀하게 큰거 나두 알지...조금만 참아..."그래 끼리끼리 논다...그래 똑같은거 끼리 잘만났다...바깥에 음식 몇번 날라주고 나서 힘들어서 찜찔방까지 가시겠다구...? 어른들..시할머니까지 계시는데...그래 우리더러 알아서 해라 이거지...정말 화가 났지만 참았다...잔칫날 좋은날이니까...집안에 큰소리 나봐야 손 윗사람이 욕먹는 거니까...

그런데 얼마전에 시 할아버지 께서 돌아가셨다...50에 중풍이 오셔서 거동도 제대로 못하시고 울 시어머니께서 똥오줌 수발 다 들고 나중에는 병원에서 간병인 못쓰신다고 시할아버지 불편해 하신다고 당신이 직접하시고 임종까지 지켜드렸다...할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울 시어머니 손 붙잡으시며 우시더란다...아마 종가집 며느리로 그동안 병수발 드느라 고생한거 말안해도 다 안다는 고마움의 눈물인거 같더라며 시어머니 우셨다...

그런데 시할아버지 돌아가시전에 정신이 좀 있으셨을때 할아버지 께서 재산 정리 하신다고 장남인 우리 시아버지랑 작은 아버지랑 불렀다..작은아버지 오신지 1시간도 안되서 소리지르고 나가시고 아버지께 듣고 보니 할아버지 께서 시어머니한테 재산의 절반을 주시고 나머지로 고모님과 작은아버지께 주신다고 하신거였다...병실에 누워서 이미 변호사 불러서 서류 정리 까지 다 하셨다는데 물릴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날 저녁 작은집 식구들 모두 몰려왔다...동서까지...작은어머니 작은아버님 이런 법은 없다고 어떻게 며느리가 시아버지 재산을 다 가져가냐고 흥분해서 따지고 대들고 난리도 아니었다...사실 말이 시어머님께 주신거지 아버님한테 주신거나 마찬가지 아닌가...그동안 자기들이 아픈 부모님 나몰라라 했으면서..

그리고 싸우다 알게된사실...작은 아버님이 몇해전 사업을 하신다고 할아버지께 돈을 해달라고 했는데 번번히 말아먹어서 안해주시다가 하도 들들 볶는 통에 이게 마지막이고 니형하고 똑같이 나눠준거니까 나죽거들랑 더 달라고 니형 볶지 말라고 하셨단다...그러니까 유산을 이미 그때 주신거다....어른들 끼리 감정이 겪해지고 아버님도 속이 많이 상해서  아버님 저렇게 누워 계시는데 이렇게 돈때문에 싸우면  아버님 일어나시고 싶어도 못일어나신다고 이게 뭐하는 거냐고 담에 얘기하자고 그러셨다

그랬더니 사촌동서 하는말이 "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면 물릴수도 없잖아요..지금 얘기하세요..." 기가 찼다..진짜 손이 올라가는거 간신히 참았다...지가 낄때를 껴야지..어디서 어들들 언성 높이는데 말리는 것도 아니고 할아버지 돌아가시기전에 한밑천 잡자는 심보지...한동네 살면서 병원에 한번을 찾아와봤어...할아버지 드시라고 물한잔을 떠줘봤어...아 진짜 사람이 어떻게 저럴수가 있다 싶었다.. 작은어머님은 잘말했다고 그러고 울 시아버지는 화가 나서 어디서 못배워먹은 행동이냐고 소리치셨다...

그러고 나서 작은집 식구들은 할아버지 돌아가실때 까지 병원에 오지 않았다고 장례치룰때 나타났다...장례 치룰때도 울 형님 이랑 나 하루에 3시간도 못자고 일을 했는데 문상객이  너무 많이 오셔서 정신 없었다...시골에라서 집에 모셔와서 집에서 지뤘는데 정말 시제 치루는거 보다 더 힘이 들었다...작은 어머님은 원래도 일 안하셨지만 꿈쩍도 안하셨고 사촌 동서 마찬가지 였다.

부엌에도 안들어오고 설거지가 잔뜩 씽크대에 쌓여 있어도 보는척도 안하고 음식만 집어가고 어른이 불러도 들은척도 안하고 자기 친정 식구들이 와야 움직이고...정말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어른들 계시고 몸이 너무 힘이들어서 야단칠 기력도 없었는데 확터지고 말았다..

부엌에 동서가 들어왔길레 음식담아놓은 접시 밖으로 가지고 나가고 들어와서 과일 내다 놓으라니까 하는말이 " 나 요번에 애기 가져야 되는데...이런 장례음식 만지면 재수없어서 안생기는데..." 들릴정도로 중얼중얼 하는 거다...꼭지가 확 돌았다...할아버지 돌아 가셔서 장례치루는데 이 음식이 재수가 없다고?..." 야 너 뭐하고 했어"  " 어머 ...형님 제가 뭐요...이런거 저 만지면 안되요..." " 야..니가 심보를 그렇게 먹으니까 애기도 안생기는거야..." 너무 화가 나서 말이 막 나왔다...

애기 없는분들께 죄송하지만 이땐 정말 아무 생각이 안날 정도로 화가 났다...집안에서 큰소리가 나니까 형님이랑 사촌시동생이 들어왔다...동서 울면서 "내가 이런 소리 들으면서 이집안에서 살아야되...나 우리집에선 귀한 딸이야...' 울면서 이 지랄을 한다...

"야,,,귀하게 자란 동서 !!! 너 나가...도련님 동서 데리고 나가세요...장례음식 만지면 재수 없어서 아기 안생긴다는데 도련님 대끊기게 할수 없잖아요...나가세요..." 했따...시동생 정말 니가 그런소리 했냐고 했다..." 우리가 정성을 다해야 애기가 생기지 내가 틀린말했어...장례음식 만지면 부정타지..." 더이상 할말이 없었다...기가막혀서 울 형님 화내면서 정말 너무한다고 사람 노릇하고 살라고 했다...

그렇게 언성 높이는데 시할머니가 들어오셨다...다 듣고 계셨다.. 시할아버지 장례도 재수없는데 제사라곤 재수 있겠냐며 제사 때도 작은애 넌 오지말라고 ,,,명절때도 오지 말라고 하셨다...그리고 형님하고 나하고 작은방으로 가서 호되게 혼이났다...나도 잘한거 절대 아니다...하지만 속은 후련했다...

집안사람들 안에서 싸운 내용 다아시고 며느리교육 어떻게 시켰냐고 작은집 식구들 전부 혼났다...나랑 형님도 많이 혼났다...형님께 너무 미안했다...내가 조금 참았다가 나중에 말할껄 참지 못해서...형님은 진짜 하루2시간도 못자고 일했는데 나때문에 같이 더 혼났다...그래도 장례끝나고 집에 갈때 수고 했다고 집안 어른들이 한마디씩 해주셨다...

우리 시댁도 작은집이랑은 이젠 상관안하고 속편히 살기로 했단다...자기집안에  일이 있거나 말거나 우리할 일만 하자고,,,맞는 말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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