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때 그 여학생 만나고 싶어요!

방가방가 |2007.07.11 08:28
조회 70,048 |추천 0

................................................................................................................

이 아이 때문에 지금의 여자친구랑 헤어져야 겠다 라는 생각은 해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 문득문득 생각이 났고.. 학생 생각할때마다 입꼬리가 올라간건 사실이였습니다.

생각나는건 어쩔수 없는데.....

한번...보고싶다.....라는 생각에 연락해서 만나기 전의 상황을 글로 올렸는데

욕하는 사람이 많네요...

꼭 다시 한번 보고싶었던 사람...그냥 맘속에 있던 사람...

생각나서 얼굴한번 본게 그렇게 잘못 된겁니까?

여자친구한테는 당당하게 말하고 만났습니다....

그러는 당신들은 잘 합니까?

.....................................................................................................................

.....................................................................................................................

여자친구 없다고 말한건, 잘못된것 같네요...

하지만 그렇게 말이 나왔어요...그리고 만나면서도 그말을 하지 못했구요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네요 진심으로.

하지만 전 제가 한 행동? 에 대해 후회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여자친구가 저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겠죠? 배신감 들겠죠?

헤어지자고 하면 솔직히 할말 없어요...그러자고 하면 그래야죠

제 마음이 흔들렸던것 처럼

여자친구의 마음도 이해해야죠.

 

여자친구에겐 사실 그대로 말했습니다.

그 아이 만난다고...만나고 싶다고..꼭 만나고 싶다고..

 

지금의 이 학생이 저를 만나준다고 해도, 여자친구한테 미안해서

못 만날것 같아요. 그건 정말 입니다.

 

여자친구에겐 믿음이 없어져서 이별당하고

어린학생은 절 안 만나준다고 해도....

상관없어요.

정말...꼭 다시한번 만나고 싶어서 만났고..그렇게 행동 한거 후회없습니다.

욕하고 싶으면 하세요.

.............................................................................................................

 

그러니까 3년전 제가 25살때 친한친구의 누나가 하던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때 일을 적어볼까 합니다.

 

갑자기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이 그만뒀다고 새로운 사람 구할때까지만 잠시 봐달라는 부탁을

 

거절할수가 없어서 그렇게 시작된 아르바이트 였죠...

 

말이 야간 아르바이트지 먹고 싶은거 새벽에 다 꺼내 먹고 자고싶을땐 카운터에 엎드려 잠도 자고

 

그랬습니다. 물론 먹은거는 다 적어놓고 아침에 교대할때 그 누나나 친구에게 말하고

 

그렇게 아르바이트가 아닌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위치한 곳은  제가 사는 아파트 바로 앞 편의점이였죠

 

그렇게 3주정도가 지났을 무렵... 비오는 아침이였습니다.

 

교대하기전 ...출근하는 사람들, 등교하는 학생들을 유리벽을 통해서 보고있었습니다.

 

버스가 한대왔고....교복을 입고 있던 학생들이 버스에 올라타는걸 아무런

 

생각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그중 한 여학생이 버스를 타지 않고 계속 그자리에 머뭇머뭇

 

거렸습니다.... 저는 그 학생의 뒷모습을 유심히 보고 있었죠....도데체 저것이 왜 저러고 있나

 

학교가 가기 싫은가? 아님 왕딴가? 혼자서 별별 생각을 다 하면서요.....

 

그 순간 그 학생이 뒤를 딱 돌아보면서 저와 눈이 딱! 하고 마주쳤습니다...

 

!!!!! 교복입은 학생이 저렇게 이뻐보일수가....ㅡㅡ;

 

욕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정말 그렇게 이쁘고 착하게 생긴 학생? 여자? 는 첨이였습니다

 

다만 교복을 입었죠....

 

그때 그 학생이 가게 문을 열고 들어와, 머뭇머뭇 거리면서 눈치를 보는것이였습니다.

 

" 학생~ 뭐 필요한거 있어요?"

 

" 아저씨 저 죄송한데요, 돈좀 ........"

 

" 머?"

 

" 지갑을 잃어버렸는데요, 차비가 없어요, 꼭 돌려드릴테니까 2천원만 빌려주세요"

 

저는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 지갑을 열었습니다. 그런데.......지갑안에는 천원짜리 한장이 없었고

 

그 학생을 그렇게 보내면 안될것 같아서....카운터 돈 통을 열어버렸습니다.

 

학생 늦은거 같은데 택시타고 가...하면서 돈 2만원을 꺼내줬습니다.

 

그리곤 냉장고에 있는 바나나 우유도 하나 꺼내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 근데 도시락은? 도시락은 가지고 왔어? "

 

" 도시락이요? 우리는 그런거 안하고 급식 하는데..."

 

" 아..그렇구나...ㅡㅡ;,,,, 잘가~"

 

" 고맙습니다, 꼭 돌려드릴께요"

 

.............................................

 

교대시간에 누나가 왔고, 돈통에서 2만원 꺼낸거며, 바나나 우유 하나 먹은거며....

내가 받아야 되는 돈에서 제하고 달라는 말...그리고 이쁜 여학생을 봤다는 말....

주저리 주저리....싱글벙글.....^^

 

그렇게 1주일 이 지났는데 그 여학생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럼 그렇지....

 

그렇게 저는 그곳을 그만두고....방학을 이용해서 친구들과 ...몇일 바다를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을 지나쳐 가는데, 친구누나가 저를 부르면서.. 어떤 여학생이 선물을

하나 놓고 갔다고 하면서 저를 잡더군요....

 

떨리는 맘으로 포장을 뜯고 보니....돈 2만원과, 초코렛, 편지, 하얀 반팔티...그렇게 들어있었습니다.

글씨도 아주 또박또박, 나중에 자기도 크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선뜻 의심 안하고 돈을

빌려줄수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런 내용의 편지 였습니다. 감동 받았다고 하네요..

 

별것도 아니였는데...암튼 기분 최고였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더 지났고....저는 친구들과 술을 한잔 마시고 밤 늦게 집에 들어가고 있던 도중

우연히 버스 정류장에서 그 학생과 다시 만났습니다.

 

내나이 25살... 막내동생 보다 어린, 그것도 교복을 입은 여학생을 보니 가슴이 쿵쾅쿵쾅

거렸습니다. 제가 미친거죠....압니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그땐 정말 고마웠어요"

 

" 방가방가"

 

" 요즘에 방가방가 안하는데..."

 

" 어..어...그래? 근데 나 아저씨 아니야..오빠야 ㅡㅡ;"

 

그렇게 복학생인 저와 고2 여학생과는 이름도 알고...가끔 전화도 하고...문자도 보내고

그렇게 만났습니다.

가끔 주말에 영화도 보고, 맛있는것도 사먹고, 공원의자에 앉아서 학교이야기도 들어주고

담임 욕하면 들어주고.....가끔은 늦은 밤에 아파트 놀이터 에서 그냥....보고싶다고....(죄송합니다)

 

그렇게 몇개월을 잘 보냈고....그 학생은 3학년이 되었습니다.

 

제 여동생보다 2살이나 어렸으니...뭐 말 다한거죠....

그 일로 인해서 제 동생한테 오빠 미친거 아니냐는 말도 듣고....여자친구랑도

많이 다투고 ....사실 제 마음도 서서히 그 아이가....여자로.... (또 한번 죄송합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일방적으로 연락을 안했습니다.

보고싶기도 했고....그 학교 교복입은 학생들만 보면....생각이 나고 그랬습니다.

하루에도 몇통씩 문자가 들어왔고...저또한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더 가까워 지면, 안될거 같은 생각에.....꾸욱~~~참았습니다.

 

그렇게 2년이 가까운 시간이 지났고.....

 

전 운이 좋아서인지 올해 초 좋은?자리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퇴근길에 그 학교 교복을 입은 학생을 봤고....이젠 잊었다...젊었을때

좋은 추억으로 생각하자.....지금도 그렇게 이쁜가? 잘 있겠지?

번호는 그대로 인가? 별별 생각을 다 하면서...조심스럽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

.

안 받더군요......그뒤로 몇시간뒤.....한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 번호 그대로네? 근데 이제와서 왜?' 겁쟁이''''

 

그렇게....다시 연락이 됐습니다.

보고싶었다고 합니다. 저는 더 보고싶었다고 했습니다.

 

이젠 학생도 아니고, 만나면 손도 잡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미술하던 학생이였는데...가고싶어하던 학교에 갔더군요...대견합니다.....

 

오빠결혼했냐는 질문에, 여자친구도 없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사실은 그학생이 고2 였을때 만나던 여자친구가 아직 옆에 있는데 말이죠...

죽일놈이죠....제가..

 

저도 조심스레 물어봤습니다....

너 이쁘고 착하니까..남자친구도 많겠네? 대학교는 재밌어? 만나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2년전 그 아이가 사준 하얀티 입고 나가면 되겠죠?

 

여자친구한테 가장 미안합니다. 사실데로 말 하면....

미친놈 또 지x 한다고 할텐데...

.

....말 안하고 그냥 딱...한번 만나는건 안되는 걸까요?

 

머리는 만나지 말라고 하고, 마음은 벌써 만나버렸네요...

 

머리털나고..이런데 글 올린거 첨이네요....그냥 미친놈의 헛소리였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이뭐병|2007.07.12 08:58
다 좋은데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만나
베플님..|2007.07.12 08:39
오빠결혼했냐는 질문에, 여자친구도 없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사실은 그학생이 고2 였을때 만나던 여자친구가 아직 옆에 있는데 말이죠... 죽일놈이죠....제가.. (출처 : '그때 그 여학생 만나고 싶어요!' - Pann.com) 죽으세요.. 비록 당신은 몇년간에 걸친 로맨스이고,풋풋한 사랑일지는 모르나.. 당신만 바라보고,당신만 믿어왔던 항상 당신의 옆을 지키던.. 여자친구는 몇년간을 당신께 속아오고,마음아파하고,상처 받았을겁니다 신뢰로 쌓아가도 모자를 사이에.. 당신의 똥인지,된장인지 구별 못하는 말도 안되는 로맨스에 가장 당신을 사랑했던 한 사람이 죽어가고 있으니깐..
베플뽕이|2007.07.12 08:41
다들 님 응원하는데요. 저도 님 응원할게요, 단 지금 여친 그만 우롱하시고 그 여자애 만나세요.. 그게 여친에 대한 배려입니다.. 그 여자애랑 잘 안되면 현여친이랑 계속 만나려고 안 헤어지고 있는 겁니까? 여친이 무슨 보험입니까? 지금 마음으로는 마음이 이미 기운거 같은데.. 전 님 여친이 왜 그리 가여운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