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일본으로 착각하여 쑥대밭을 만들어 놓은 최 불암.....,
결국 제주도에 눌러 앉았다.
물론 귀향이었다.
그러나,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제주도민들의 상소가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임금은 눈물을 머금고 최 불암에게 사약을 내렸다.
불암은 자신의 죄가 워낙 중하므로 사약을 달게 받았다.
동족을 죽인 죄책감에 사약을 받아든 최 불암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사극을 보면 이럴 때 어명을 받은 군졸들이 달려오곤 하던데.....,
그러나, 고개를 들어 본 현실은.......,
역시, 붉은 옷을 입은 궁궐 갑사가 말을 타고 전속력(1마력)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어명이요! 사약을 멈추시오! "
(실록은 당시 최 불암의 표정을 성은을 입은 무수리의 얼굴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최 불암이 사약을 막 내려놓으려는 순간,
갑사가 임금의 어명을 천천히 읽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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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