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주얼러, 까르띠에의 히스토리 속에서 “꽃”은 언제나 중요한 모티브로 자리 잡아 왔다.
까르띠에 하우스 초기 동물 모티브가 등장하기 이전, 이미 꽃은 까르띠에 주얼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상징이 되어 있었다.
꽃의 섬세함은 다이아몬드로 표현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소재로 꼽혔다. 이런 이유로 1900년대 초부터 까르띠에 하우스는 뛰어난 기교로 재해석된 들장미, 수선화, 파르마 제비꽃, 데이지 등의 입체적인 브로치들을 대거 선보여지기 시작했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형된 플로랄 스타일의 주얼리들은 지금까지도 눈부신 화려함으로 전세계 여성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20세기 까르띠에 아뜰리에의 모든 작업대를 점령했던 플로랄 스타일이 2006년 여름 새로운 주얼리 컬렉션으로 탄생했다. “열렬, 순수한 사랑”이라는 꽃말의 오키드(Orchid; 난초)에서 모티브를 따온 까레스 드 오끼데(오키드를 향한 까르띠에의 열정)가 그것. 지난 6월 2일 W호텔 비스타 홀에서 열린 까레스 드 오끼데 론칭 행사에서는 난초의 매력이 가득 담긴 주얼리 컬렉션 100여 점이 선보여졌다. 주얼리를 직접 착용한 모델들의 화려한 쇼케이스와 함께, 베일에 감춰진 비밀의 화원을 연상케 하는 프리젠테이션 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오키드의 새벽녘 개화부터 저녁 무렵 꽃이 지기까지의 시간대별 테마에 맞춰 꾸며진 프리젠테이션 룸이 인상적이었는데, 여명의 테마에는 창백하고 푸른, 여린 이미지의 주얼리들이, 데이 타임 테마에는 레드나 오렌지 빛을 띈 강렬한 컬러의 주얼리들이, 이브닝 테마에서는 따뜻하면서도 신비스러운 유혹적인 빛의 주얼리들이,나이트 테마에는 퍼플, 버건디 등의 고상하고 차분한 주얼리들이 전시되었다.
이번 까레스 드 오끼데 컬렉션는 하얀 꽃을 재현한 주얼리에 다양한 스톤으로 컬러를 가미한 것이 특징.
물방울 컷의 루비를 비롯해, 빗방울 모양의 에메랄드, 핑크 다이아몬드, 카나리아 다이아몬드, 별처럼 박힌 사파이어, 첨정석, 루벨라이트 등 매혹적인 유색 보석들과 함께 오키드의 신비, 관능, 강렬함을 표현하고 있다.
아이템 별로 살펴 본 까레스 드 오끼데 컬렉션
◈ 브로치(Brooches)
1,2. 핑크 다이아몬드 또는 카나리아 다이아몬드가 파베 세팅된 플라티넘 또는 옐로우 골드 브로치. 태양
광선과 월광으로 이루어진 베이스 테마 위에 심오한 광채를 지닌 루비를 흩뿌려 액센트를 주었다.
3. 그린 디맨토이드 가닛과 오렌지 컬러의 만다린 가닛으로 액센트를 준 트로피컬 오키드.
4. 화려한 퍼플 컬러의 각면 첨정석이 시선을 끄는, 섬세하게 빛나는 별 모티브 브로치.
5. 하얀 오키드를 형상화한 브로치. 8.45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카나리아 다이아몬드,
핑크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 귀고리(Earrings)
1. + 플라티넘, 총 6.32캐럿 다이아몬드 466개 + 1.28캐럿 카나리아 다이아몬드 105개 + 1.54캐럿 물방울 컷 루비 6개
2. + 플라티넘, 총 4.36캐럿 다이아몬드 312개 + 총 4.38캐럿의 각면 루비 10개
3. + 플라티넘, 총 3.75캐럿 다이아몬드 301개 + 총 0.96캐럿 카나리아 다이아몬드 106개
4. + 총 7.43캐럿의 브리올렛뜨 다이아몬드 6개
5. + 플라티넘, 총 6.20캐럿 다이아몬드 531개
6. + 플라티넘, 총 14.62캐럿의 브리올레뜨 다이아몬드 구슬 16개 + 총 7.99캐럿 브리올레뜨 다이아몬드 6개
+ 총 16.74캐럿 로즈 컷 다이아몬드 2개 + 총 39.72캐럿 물방울 컷 루비 2개
◈ 목걸이(Necklaces)
1. 루비와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꽃잎 위에 각면 루벨라이트로 격조를 높여주는 목걸이.
2. 비스듬이 착용하는 3줄 목걸이. 브로치와 팔찌로 변형 가능하다. 브릴리언트로 파베 세팅한 꽃잎 사이에 루비와 브리올레뜨 컷 다이아몬드가 달려있다.
3. 브리올렛뜨 컷 다이아몬드와 다이아몬드 구슬, 그리고 순백색의 섬세한 난초가 어우러진 목걸이. 다양한 형태와 사이즈의 다이아몬드가 루비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4. 공중에 뜬 정원을 연상케 하는 난초. 에메랄드 구슬이 촘촘히 열을 이룬 가운데 루비로 중간에 액센트를 주고 루벨라이트가 물방울처럼 달려있다.
◈ 반지(Rings)
1. 대포딜 컷 다이아몬드 이슬 방울이 꽃잎 위에 가볍게 뿌려진 반지. 핑크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꽃잎 위에 옐로우 컬러의 섬세한 암술을 표현해 주었다.
2. 7.91캐럿의 라운드형 다이아몬드와 1캐럿의 카나리아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수술과 암술로 표현된
오키드가 입체적인 매력이 있다.
3. 겹쳐 피어난 듯한 난초 두 송이가 관능미를 한층 고조시킨다. 플라티넘과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꽃의 중심부에서 쿠션 컷 루비와 브릴리언트가 화사한 광채로 반짝인다.
4. 아직 피어나지 않은 난초 꽃봉오리를 표현한 반지. 내부에 성상 모티브가 있는, 라일락 컬러의 59.54캐럿
5. 에뚜알레 사파이어의 신비로움이 만개를 기다리는 꽃잎 속에 숨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