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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그래.

당신을 증오해 |2007.07.13 00:20
조회 1,609 |추천 0

24년 동안 한번도  그사람 때문에 행복한 적 없었어.

중고등학교 땐 오빠들이라도 있어서 싸우면 오빠들이 말려줫지만. 오빠들이 결혼하니까 난리도 아니더라 .   

 

대학교와서 집 은 내게 그저 잠자는곳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어.

과제를 한다고 학교에서 오지도 않은 날도 있었고.

어쩌다 오는날에    왜 그렇게 새벽마다 싸우는지 . 자기는 저녁 내내 늘어지게 자고선  꼭 병자처럼 새벽에 엄마를 깨워서 싸우더라 .

몇주전엔 너무 힘들어서. 벽을 치고 땅에 머리를 몇번이고 박아가면서  죽고싶다고  내 생에서 한번도 부모님에 대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지 못한  엄마  아빠라는 사람 원망한다고. 태어나지 않았었으면 좋았었다고. 그랬을때..  엄마가 나 안아주면서 울더라....      울면서 또 아빠한테 욕하고.  내가 우는 순간에도 서로 뜯고 싸우고.    내가 울다지쳐서 잠들고 나니까 또 싸우더라... 다 그 순간일 뿐이었어.

 

우리엄마도 수도없이 많이 맞았고. 엄마도 아빠한테 그닥 친절하게 대한건 아니지만. 당연한거지.

나같다고 그딴식으로 말이 오고가는데 어떻게 화해했다고 좋은 감정으로 대할수있겠어.

어렸을때 기억 정말 생생하게 떠올라.

엄마 옷을 갈기갈기 다 찢어서 대문 밖으로 엄마를 질질질 끌고가던모습.

엄마를 두둔한다고 날 미친듯이 패던 고등학교 어느날.

그사람은 화내는게 병적이야.

그사람을 아는 사람들은 다 정신에 이상이 있는것 같다고들 하더라. 내가 생각하기에도 그런것 같아

뭘 잘못하면 항상 내뱉는 말이. 자기를 화내게 하려고 일부로 그런거라지. 자기 놀리려고 고의적으로 행동한거라고 . 그런식으로 말하면 마음이 좀 편한건지.

 

나 진짜. 예전에도 여기다 쓴적있는데.

그사람이 친 딸도 성폭행 했었어.  우리 언니.  나는 정말 너무나도 어렸을때고. 엄마는 싸움에 지쳐서 외가로 가있었는데.   한방 쓰던 우리언니는 고등학생이었고. 내가 깰까봐 아무말도 못했어. 술에 잔뜩 취해서 언니 위에 올라가 있었는데. 커가면서 알게됫지. 그게 어떤거엿는지 말야 .

 

우리 언니랑 오빠들이랑 나는  엄마가 달랐어..   언니랑 오빠네 엄마는 돌아가셧고. 우리 엄마랑 재혼해서 내가 생긴거고  그래서 난  그런 끔찍한 기억이 없었던 걸지도 모르지

 

나만의 기억일 거라고생각했는데. 알고보니까 작은오빠도 알고 있더라... 알면서도 .말 안하던 거였어.

 

나 진짜 너무 괴로워.

 

어젠 말야. 엄마가  9시쯤 나가서 12시가 넘어서 윗집 아줌마랑 수다떨다가 들어왔는데. 전화를 안했다고 .늦게 들어온다고 문을 잠그더라 .내가 문을 열어주려고 했더니   나까지 가만 안둔다면서 지랄하는데

초인종소리 계속 들리고 참다참다 문을 열었어. 엄마를 들어오게 하려니까 . 나를 밀치더라 . 너도 나가라고.   진짜 열받아서 나도 처음으로 그사람한테 힘자랑좀했어 내가 왜 나가냐고 - 엄마는 뜯어말리고.

대문앞에서 경비아저씬 구경하고 ㅋㅋ 대단해 정말...   엄마를 집으로 들여보냈더니 . 날 한대 치더라

 

내가 뭘 잘못했는데?   집못들어오는 부모 모시고 들어온게 한대 맞을 일이었나 ?

 

그새끼는 계속 술을 마시면서 욕질을 해댔고. 나 . 그거 다 녹음 해뒀어 나중에라도 엄마 마음이 바뀌어서 이혼하겠다고 하면 증거로 쓰려고. 몇년전에 나 혼자 있는 집에서 온 집안 물건 다 박살낼때도  사진 찍어놨고

바보같은 우리엄마는 아빠한테 맞아서 머리가 찢어진적도 있는데  병원한번 안갔어. 이때까지 맞은거 병원 갔다왔으면 ㄷ ㅏ 모아둿다가 증거로 썼을텐데.  우리엄마 이혼할 돈도 한푼 안가지고 있어서 . 변호사 살 돈도없데.    이혼하려고 재판 걸어놔도.  재판 걸고 그사람이 도장 안찍어주면 계속 시간 끌다가 그사이에 그사람은 오빠들한테 재산 상속이라도 하면 . 엄마랑 나는 알거지로 쫒겨나는거고.  그래서 우리엄마     그사람 늙어서 죽을 날짜만 꼽아.

 

어젠 너무  사는게 힘들어서 .... 방에서 옷장 옷걸이에 허리띠 메달고 목도 메달아보고 . 칼도 꺼내서 손목에 대어보기도 하고.  그동안 안먹고 나둿던 감기약에  수면제가 들어있었다길래 . 그것도 다 꺼내서 손에 움켜쥐고 있었는데....   수도 없이 가슴속에서 죽여봤던 그사람.  아직까지 못죽인 이유는...

이십여년 살면서 그사람 때문에 너무 괴로웠는데..... 그사람. 그 개벌래만도 못한 그사람 목숨 하나 죽여서 내 남은 인생도 괴로울까봐. 법 때문에. 그놈에 법 때문에....    내인생 망치는거니까... 그래서 못죽였어... 머릿속으로는 항상 그사람 어떻게 죽일까.... 세식구 사는 집에 엄마만 눈감아주면 되지 않을까....

항상 손찌검 하던 그 양손을 자르고 혀만 잘라도 되지 않을까 .......    

그냥 내가 죽으면...... 우리엄마 미치겠지......       내가 죽어도 난 편할텐데....    그래서 이것저것 다 기웃거리다가. 그 순간이  정말 무섭더라.. 정말 무섭고...     가족 아닌 친구들.... 그리고 지금 날 챙겨주는 남자친구...  너무 떠올랐어.... 내가 가면..   그애가 힘들꺼니까....  누군가와 헤어졌다는것 보단 몇만배 힘들꺼니까... 그애가 없었더라면. 결정하기가 더 쉬웠을꺼야...

 

나도 정말. 힘들어..

아무도 몰라.. 아무도 지금 내 가슴속을 몰라..

진짜. 너무 힘들어.... 나 정말 힘들어......

 

그사람. 죽을때까지 안보고 싶은데 ..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용서가 안되.. 

 

정말. 이런데다가. 글이나 쓰고.. 이렇게밖에 내 마음을 표현 못하는 게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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