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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들어가는 내몸 지쳐잇는 내 영혼....

한번뿐인 ... |2003.06.05 17:36
조회 64 |추천 0

먼저, 어떤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군요.

누가 위로해도 싫고 관심없어도 싫은, 답답하고 막막한 기분일겁니다.

님, 참지 마세요. 자꾸 그런 불행에 길들여 지고 있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불행이 무감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티내지 말고 서서히 독립을 준비하세요.

먼저, 녹음기와 카메라를 준비하세요. 폭언은 아주 사소한 거라도 녹음해 두세요.

요즘 펜형 녹음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살림을 부수면 사진을 찍어두세요.

그리고 한대라도 맞았다면 꼭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끊어 놓던지,

아님 진료기록이라도 꼭 남겨 서류로 보관하세요.

또, 재산상태를 점검하시고 명의를 변경해 놓으세요.

그것이 안된다면 가압류를 해 놓으세요. 이건 만일을 위한 준비입니다.

준비가 어느 정도 끝난 후에는 남편과 정말 진지한 대화를 해보세요.

집이 아닌 밖이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어, 이목이 집중되는 곳.

그래야 소리를 지르지 않고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대화를 해보고 서로 상담을 받아보자고 제의하세요.

남편이 거부하면 이혼을 요구하세요. 아이들의 양육권은 물론 양육비까지

정확한 지식을 숙지한 상태에서 요구하세요.

그리고 이혼하십시오. 이혼후 님에게는 치료가 필요할 겁니다.

12년간을 그런 상태에서 살았기 때문에 홀로 선다는게 쉬운일은 아닐 겁니다.

남편이 뭐를 해줘서 그런게 아니라, 습관화 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아이들도 함께 정서적 치료를 받으세요.

지금 님은 몹시 지치고 아픈 상태일 겁니다.

치료후 먹고 살아갈 일을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님에게는 아이들이라는 큰 재산이 있습니다. 힘을 내고 용기를 가지세요.

님이 건강치 못한 지금의 상태로 살아간다면, 아이들에게도 해가 됩니다.

어느 노래에서처럼 님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자신을 학대하는 행위나 말, 참지 마십시오.

인간의 존엄을 묵살할 만큼 대단한 존재는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없습니다.

자신의 인권을 스스로 지키셔야 합니다.

용기를 가지시고, 좀 더 냉정히 준비하세요. 님과 아이들의 행복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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