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미니 홈피를 보기 위해 C 싸이트를 들어갔다가 개고기 식용 반대 서명이라는 주제를 보고 느낀 바가 있어 글을 적어 본다.
소위 현대 문명이란 바람을 맞으면서 우리 나라도 서구화의 조류에 편승해 모든 사회 전반적 요소들이 서구화되고, 이에 개개인의 사고 방식까지도 거의 완전히 서구화 되게 되었다. 전통의 동양적, 한국적 가치에 속하는 대부분의 생활 방식이 서구화적 인식에서 무가치하다는 이유로 지양되었고, 그 중의 하나가 이 개고기 식용 문화이다.
개고기 식용의 역사는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도 존재한 바 있다. 웹서핑 중 찾은 한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개고기 식용은 사라져야 한다?
요즘 지하철을 타면 심심 찮게 볼 수 있는 광고 문안 이다.
개고기는 한국에서 문화의 하나로 쌓인지 꽤나 오래 됐다.
마치 인도인이 소를 신성시 하여 안먹는 것과
파키스탄인이 돼지를 더러워 해서 안먹는 것 과 같은 하나의 문화로 생각 된다.
개고기를 즐기는 여성도 꽤나 된다.
포스팅 중인 본인은 전혀 못 먹는다.
개고기를 먹는 시기를 살펴 보면 초복~말복인 한참 더울 때의 그 시기이다.
그 시기가 어떨 때인가?
농사를 국가의 근간으로 치던 과거 시대
보릿고개의 아픔 그리고 보리의 타작이 끝나고 모내기를 한다 그리고 모내기 이후에 한참 벼가 나오려고 하는 즈음에 가장 노동력이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부족한 단백질의 보충의 수단으로 개를 먹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개고기를 우리나라만 먹는가?
<중국>
한대까지 개고기를 널리 식용하였으나 한나라 말기에 이르러 의견(義犬)에 대한 기록이 많아지면서 줄어 들었다.
청(淸)대 이후부터는 개고기 식용에 대한 기록이 거의 사라지고 없으나 기록이 없다고 하여 개고기를 먹지 않아 온 것은 아니다.
<일본>
1900년도 이전까지는 개고기를 먹었고, 중국보다 많이 먹던 때도 있었다.
일본의 개고기 식용 역사에 대하여서는 오쿠무라시게시로(奧村繁次郞)가 설명하고 있다
<고대 로마, 고대 인디아, 페루>
사람들은 개를 제사에 쓰고 잡아먹었다고 한다.
필리핀, 베트남, 오세아니아주, 미국의 아메리카 인디언, 미국 알래스카의 원주민, 캐나다의 원주민들도 개를 잡아먹었다.
프랑스도 개고기를 먹었다. 샤를르 로랑(1970)은 '개 전서'라는 책에서 1870년 보불전쟁 때는 개정육점, 고양이 정육점, 큰쥐 정육점이 있었고, '1870년에 쌩또노레(Saint-Honor )가에 개시장이 있어서 개고기 1kg에 2프랑50센트로 팔았기 때문에 파리 시내에서 개를 한 마리도 볼 수 없었다'고 하였다.
현재, 프랑스 본토에서는 개고기를 식용하지 않지만 해외 프랑스 영토인 폴리네시아에서는 개고기를 식용하기 때문에 토종 누렁이개는 7월14일 국경일에 절반이 꼬치구이로 사라진다고 한다.
개의 식용 문제에 문화 와 윤리를 왜 넣어서 말을 하는 걸까?
서양인들의 잣대로 우리 음식문화를 재는 것 자체가 코미디가 아닌가?"
<출처 : http://bytes.egloos.com/2996817>
말할 값어치조차 없는 프랑스의 대표적 포르노 배우 브리짓드 바르도라는 여자는 개고기를 먹는다는 이유로 우리 나라를 미개국으로 몰았었다. 자기가 살고 있는 조국 프랑스에서도 개를 먹은 역사가 있는데도 말이다. 나 개인적으로는 머리에 든 것도 없이 밤마다 남자가 없으면 잠도 못 잔다는 그런 X가 우리를 미개국으로 매도했다는 것 자체가 나는 너무나 불쾌했고 '문화의 상대성'이란 개념조차 없는 X가 미개국 운운 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울 뿐이었다.
동물 보호론자들이여, 그대들이 내세우는 개고기 식용 반대 이론이 얼마나 허술한지 아는가? 그대들 중에도 배울만치 배우고 알만치 알고 웬만큼 세상 산 사람들도 많을텐데 왜 그렇게 반론이 허술한가? 그대들이 내세우는 대의명분 자체가 잘못된 것이어서 그렇다는 생각은 안해봤는가?
반려동물? 인간과 교감하는? 가족과 마찬가지?
개만 반려동물 되라는 법 있는가? 나도 동물 다큐나 동물 소재 프로그램들을 좋아해서 많이 보고 즐기는 편인데, 개 뿐만 아니라 호랑이나 곰, 돼지, 심지어 뱀, 도마뱀 등의 파충류를 비롯해서 닭이나 꿩까지 집에서 반려 동물로 키우는 사람도 있다. 우리 나라 농촌에서는 주로 노동의 가치로 쓰이기는 하나 소같은 동물도 죽기 전까지는 기르는 집에서 귀한 존재로 대접 받는다.
마찬가지로 개만 인간과 교감하라는 법도 없고 다른 동물도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다. 왜 유독 개라서 그런 이유로 잡아먹지 마라는 것인가.
그러고 엄연히 식용견과 애완견은 차이가 있다. 쉽게 비교하면, 한국인이 너무나 즐기는 육류 중에 돼지 고기가 있는데, 요즘은 애완용으로 기르는 돼지도 있다.
그런 돼지를 잡아 먹으려고 비싼 돈 주고 사는가?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개고기 식용 반대자들이 착각하는 것이 당신네들이 기르는 그 비싼 마르티즈, 푸들, 코카스파니엘을 잡아 먹는 것이 아니라 식용으로 키운 식용견을 잡는 것이다.
혹자는 개고기를 먹기 때문에 자기가 키우는 애완견들이 절도나 분실 등으로 인해 식용으로 희생될 수 있다고 반박할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따지면 다 마찬가지 아닌가? 집에 있는 보석함에 숨겨둔 다이아 반지도 도둑이 꺼내가버리면 할 수 없는 것이고, 심지어 사람조차도 납치나 인신매매를 당해 심한 고초를 겪거나 죽임을 당하는 일도 허다하다.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그런 희생이 유독 개한테만 없어야 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라 생각이 안 되는가? 아니 애초에 자기가 기르는 개가 그렇게 되는 것 자체가 주인 책임이란 생각은 안 해봤는가?
동물 보호론자들의 반응이 희한한 것이 사람 죽은 일에는 눈 하나 깜짝 안 하면서 개가 구타라도 당한다치면 데모도 불사한다는 것이다.
좀 오래된 얘기지만 요전번에 개고기 판매 시장 앞에서 개고기 식용 반대 데모를 한 것이 뉴스에 올라왔었다. 그 당시에 강원도에서 큰 재해가 나서 많은 인명 피해가 난 일이 있어 내가 뉴스 덧글에 그런 데모할 힘으로 강원도에서 봉사 활동이라도 하라고 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 데모가 정말로 무가치한 짓이었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비싼 사료 먹여가며 강아지 키울 정도로 배부른 자슥들이, 평생 힘들게 개고기 팔면서 겨우겨우 생계 유지해온 상인들한테 떼거지로 몰려와 느닷없이 개고기를 팔지 마라니.
얼마나 할 게 없었으면 그 사람들이 그 개고기 잡아서 파는 일을 했을까?
예나 지금이나 그렇게 동물 잡아서 고기 파는 일은 소위 '백정'이라 하여 아주 천시받고 더러운 일이다. 그런 천시 받는 일 하고 싶어서 했을까?
그 사람들은 그 '더러운 일' 힘들게 하면서 자기 가족들 입에 풀칠하고 자식 새끼들 공부 시켰다. 뜨슨 밥에 부른 배 두들기며 애완용 강아지 키우는 당신네들이 그 사람들 마음 십분지일이나 알까?
더군다나 평생 그 일만 해온 사람들, 그거말고 아무 것도 할 줄 모른 채 늙어버린 사람들, 그거 손놔버리면 동물보호협회가 달달이 연금이라도 줄 자신 있나?
차라리 동물보호협회가 국회의사당 앞에가서 개고기 판매 상인들 업종전환시킬 자금 지원책 마련해달라고 데모했다면 나는 아마 박수를 쳤을 것이다.
문제는 뿌리에 있는데 잎이 말랐다고 잎을 떼내버리려고 하는 꼴이니 이게 명분이 없는 일이 아니고 무언가?
여태까지 개고기 식용 반대 이유들을 나도 많이 보아 왔다. 그런데 그렇게 반대하는 당신네들의 문제는 그 이유들이 논리적 타당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항상 '불쌍하다', '비인도적이다' 이런 식으로 감정에 호소하는 게 대부분이다.
내가 처음에 언급한 C 싸이트의 개고기 식용 반대 문구도 가히 가관이었다. 그럴듯한 슬픈 이야기로 개에 대한 동정심을 자극하고 아동학대, 노인학대, 여성 구타를 그 개 식용 문제와 동일시하고 있었다.
개 식용 반대하는 당신네들한테 하나 물어보자. 당신네 어머니하고 개가 죽어가는데 둘 중에 하나만 살릴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개가 인간보다 소중한가?
그래 나도 안다. 물론 개만도 못한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그런 인간이라면 나도 차라리 개를 택하겠다.
그러나 그런 희귀한 경우를 들어 개와 인간이 동일하다고 말하는 것은 순전히 어거지일 뿐이다. 그렇게 어거지로라도 생각하는 것은 당신네들뿐이고 어떠한 나라의 법조항에도 '견권'이 '인권'과 동일하다는 조항은 없다.
동물보호? 좋다. 명분은 훌륭하다. 그러나 동물보호가 동물을 아예 한 마리도 죽이거나 먹어서는 안된다는 건 아니다. 실제로 우리 인간은 무수히 많은 동물을 먹고 산다. 인간의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동물보호를 외치는 당신들 중에도 채식만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당신네들이 그렇게 말도 안되는 데모를 한뒤에도 삼겹살을 먹지 않는가?
동물보호는 필요없는 살생을 막는 것이 주가 되어야 한다. 동물에 대한 비인도적인 행위도 되도록이면 막아야 하는 것이지만 절대로 완전히 근절할 수는 없다.
개를 안 먹는다고 문명국이라 주장하는 프랑스의 대표 고급 요리중에 프와그라란 것이 있다. 이른 바 거위 간 요리인데, 거위의 머리를 잡고 억지로 다량의 사료를 먹인 뒤 살이 찌게 하기 위해 아주 좁고 어두운 공간에 가두어 놓고 기른다. 그러면 거위의 간에 병이 들게되는데 간의 지방량이 엄청 나게 증가하면 비로소 프와그라의 재료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극성맞은 우리 나라 동물 보호론자들이 파리 에펠탑은 그만두고라도 프랑스 대사관 앞에 가서 왜 이것에 대해 데모를 하지 않는지 난 참 궁금할 뿐이다.
이처럼 어느 나라나 다른 문화권에서 금기시 되는 음식 문화가 있기 마련이다. 이슬람이나 힌두교 국가에서 보면 돼지나 소를 먹는 인간들도 다 죽일 놈들이 된다.
제발 정신 좀 차리자. 개고기가 한국의 문화라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믈론 그런 것도 수반되는 요소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관심을 갖는 일이 아닌가. 나 역시도 종교적 이유로 개고기를 먹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개고기 식용자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막말로 보신탕 집에서 잡아서 파는 똥개가 아니라, 자기가 십수년동안 기르던 개라도 필요하다면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개보다 인간이 중요하니까.
애초에 개는 인간의 필요에 의해 선택되어 길러지고 먹어온 동물이니까.
개를 아끼자고 말하는 애견인들 역시 인간인 자신이 개를 선택한 것이지 그 개가 인간인 주인이 좋아서 선택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아무리 대등하게 하려고 애쓴들 개는 개고 인간은 인간이다. 개는 값을 매겨서 상거래되는 인간의 '소유물'이라는 말이다. 불법적인 인신매매가 아닌다음에야 인간을 값을 매겨서 파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 이건 누가 뭐라해도 명백한 차이이다.
개를 가족으로 여기는 것은 개인적 취향일뿐 만사람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 않은가. 피가 다른 인간을 자의로 입양해서 길러도 가족의 일원이 아니라 생각해 핍박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무리 기른 정이 있다손쳐도 인간이 선택해서 기른 인간의 소유물이며 애초에 인간과 종 자체가 다른 소, 돼지 등의 마찬가지인 가축인 개를 잡아먹는다고 비인도적이라 말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 아닌가?
개가 소, 돼지와 다르다고? 그렇게 따지면 소도 돼지하고 다르다. 개가 인간과 교감을 하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기르고 친해지면 기억력 3초라는 물고기하고도 교감할수 있다.
문제는 한 개체의 동물에 대한 개인적 호오의 차이이지 그것을 개라는 종 전체에 적용시킨다는 건 그냥 자기가 좋으니까 부리는 억지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제발 부탁인데 동물보호도 좋고 개도 좋지만 인간한테 좀 더 관심을 가지자.
지금 이 순간도 비인간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개고기 반대한다고 데모할 시간에 결식 아동이나 독거노인들을 돌보는 편이 훨씬 '인간적이고 인도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내가 할 말은 이상이다. 그래도 나는 개가 좋아서 반대할란다 하면 나는 아무런 할 말이 없다. 그냥 그렇게 자기네들끼리 '인도적으로' 살다가 내세에는 그렇게 좋아하고 사랑하는 개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