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올려봅니다 ㅇ_ㅇ
이제 막 스무살된 女이구요,
멀리 다녀올때가 있어서
다녀오다가 11시 반쯤 2호선 성수행 열차를 탔습니다.
저희집은 건대 혹은 구의에서 내려야 하는지라
성수행열차를 타게되면 정말 짜증난다는...=_=
근데 시간도 늦었는데 성수행열차를 타게된겁니다..
당연히 다음열차가 있겠지 했는데
막상 성수에서 내리고 보니 제가 탄 차가 막차...
할수없이 집에서 그렇게 먼거리도 아니고
택시를 탈 생각으로 아무 출구로나 나왔습니다.
12시께에 종점에서 택시를 잡아보는건 처음이었는데
참..신기한 광경이 펼쳐져 있더군요
승객들이랑 기사아저씨들은 서로
송파?잠실? 이러면서 서로 이리재고 저리재서
서로 조건이 맞으면 태우고, 아니면 안태우고
저도 제 앞에 서는 택시마다
'@@동 가요?'
하고 소리를 질러보고..--;; 근데 좀처럼 잡히지가 않더군요
그런데 제가 소리치는 걸 옆에 남자분이 들었나봅니다
'@@동 가세요?'
하고 묻더군요,
저는 '네ㅇ_ㅇ..' 하면서,
이 남자분이 차 잡으면 같이 타면 되겠구나 하고
계속 열심히 차를 잡는데
그 남자분이 먼저 차를 잡으시더군요
고맙게도 ㅜㅜ
저에게 먼저 타라고 문을 잡아주시더라구요
12시넘어서 택시도 안잡히고 슬슬 무서워지기 시작했었는데
다행이다 싶더군요 ㅜㅜ
마침 그 남자분 가는곳은 저희집이랑 마을버스 두정거장 거리밖에
차이가 안나는 곳이더군요 ㅇ_ㅇ..
그런데, 택시요금을 반반씩 내면 되는건가?하고 내심 고민이 되더군요--;;ㅎ
그런데 이 남자분이 먼저 내릴때가됐는데
미터기에 찍힌 요금은 5200원
6000원을 내시고 저한테 인사를 하고 내리시더군요...ㅇ_ㅇ..
저는 속으로 '와 ㅇ_ㅇ 돈굳었네' 싶더군요
제가 이 택시를 타고 좀더 가더라도
그만큼만 돈 내면 될거라 생각했거든요
약 1000원정도 더 내면 되겠지 하구요
그래서 택시아저씨께 집 바로앞까지 가달라고 했는데,
아저씨가 미터기를 계속 켜두시더군요...=_=;
결국 저희집 앞에갔을 때 미터기에 찍힌 돈은 6000원
그리고 아저씨가 받으신돈은
아까 그 남자분이 내신 돈 + 1000원 이 아닌
그냥 제 돈 6000원...=_=
그 남자분 돈에 묻어가려했던
제 생각이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ㅎㅎ
원래 합승하면 따로 따로 돈을 내나요?
아님 합승이란걸 첨해보는 절 아저씨가 낚으신건가요?=_=...
원래 일행끼리 탔을때 일행이 먼저 내린다고 해서
돈 따로내진 않죠?
그런데 합승할땐 따로내는건가요?-_-;;
담부터 합승하게되면 일행인척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