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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명품 가방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여자친구.....'

원본지킴이 |2007.07.16 09:11
조회 10,406 |추천 0

저는 23살의 남자입니다....

지금은 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이구요, 대학원을 준비중입니다.

2년전쯤 부터 유난히 사업이란것을 하고 싶더군요. 아버지도 무일푼에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틈새시장을 공격하셔서 자수성가 하셨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보고선 저도 뭔가 열심히 하면 될것 같은 느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사업. 주 100시간 가까이 일을하지만 내손으로 직접 돈을 벌고

그리고 뭔가를 이루고 있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면 제 여자친구. 제 여친과 만난지는 약 2년정도 됐네요. 교회에서 처음 봤는데 그녀의 청순한 이미지에 첫눈에 반해서 한달여 동안 쫒아다니면서 구애하다가 결국 절 만나주더군요

손 잡는데도 근 한달이 걸릴정도로 콧대도 높고 그리고 자기관리도 철저했던 그녀 였습니다.

당시 만날때 주변에서 너무 말라서 부럽다 너무 이쁘다 등등 찬사들이 끊이지 않았고 저는 항상 친구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지금, 하루 하루가 실망이네요. 남자라면 누구쯤이나 한번쯤은 여자친구가 해주는 밥이나 그리고 제 집을 치워준다든지 그런 상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난장판을 만들고 가네요. 한번만 치우라고 했더니 자기가 왜 그렇게 해야하냐고 그러면서 쏘아붙이는 그녀....

미안한 마음에 그냥 제가 치우고 밥도 해서 주고, 너무나 처음에 좋아했기때문에 그리고 놓치기 싫어서

사랑이란 이유로 단 한번도 그녀의 부탁을 거절한적이 없었습니다.

뭐 해줬는지 나열하기엔 너무나 구차하네요.. 쓸까 말까 생각한 제가 아직도 어린가보네요...

 

여튼 본론은 얼마전 같이 쇼핑을 갔었습니다. 주 100시간 가까이 일하는 저랑 최근 데이트 한번 못한 여자친구에게 미안해서 시간을 내서 백화점을 들렀습니다. 매일 저에게 일만한다는둥 일중독이라는둥 항상 화가 나있는 여자친구 기분도 풀어주고 그리고 일도 잘 풀리고 기분도 좋고 그래서 그녀가 원한다는 명품 가방을 사주기로 하고 백화점에 왔네요. 백화점에서 그녀는 많은 가방을 둘러보더군요. 가방이 비싼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웃고 또 자신감있게 다닐걸 생각하니 지금까지 일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와 피로가 한번에 풀리더군요.

 

그러던중 그녀가 저에게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러면 너무 비싸니깐 다음에 이건 사주겠다고.. 아니면 몇일 기다리면 오빠가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더 싸게 살수 있으면 인터넷으로 사주겠다고... 그랬더니 제 여자친구가 버럭 화를 내며 자기는 매장에서 사는거 아니면 싫다고 하면서

삐져서 나가더군요. 집에가는길내내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빌고 또 빌어도 화를 풀지 않더군요.

지금 이틀째 연락이 않되네요. 일하면서 너무 괴롭고 힘들고, 사랑하는 사람이 톡에서만 읽어보던 그런

말을 하니 마음이 답답하네요. 아는 사람한테 이야기하면 백발백중 그녀를 욕할것 같아서 말도 하기 힘드네요.... 너무 사랑해서 그녀의 모든 허점들도 좋아보입니다... 연애도 못해본것도 아니고..

사랑하면 장님이 된다고 하더니 제가 그렇게 된거 같네요....

 

이런 고민 올리는거 자체가 바보짓인건 압니다..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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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_|2007.07.16 16:54
난 정말 원본지킴이들의 노력을 정말 찬사하는 바이다...그대들이 있기에 톡이 있다는거..항상 자랑스러워 해도 충분하다....노고를 치하하는바임...
베플웁쓰|2007.07.16 19:58
원본 지킴이...횽아 쵝오...^^예전에 톡 한번되서 남자 여자 편갈라서 싸우길래 지웠었는데.... 이런 기분이어꾸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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