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태풍이 지나간 다음날이라 날두 무진장 좋고...
바람도 없는 더운 날이었네욧...
친구 만나려구 버스타러 가는 길...
저희 집은 부산 국립해양대학교앞이랍니닷...
태종대가 인근에 있어...
운동삼아 산보 삼아 길에 다니시는분들이 꾀 많은 곳인데...
오후 4시 그 밝은 대낮에..... 전 못볼걸 보고 말았죠...
버스정류장에서 50m도 체 안되는 곳에....
흰색 승용차가 비상등을 켠 상태로 서있더라구욧...
그리구 그안에 운전자 아저씨가 어깨를 들썩이며 이상한 표정으로 계시더라구욧...
전 첨에... 설마 하고 계속 쳐다보며...(고개가 안돌아가더군욧... ^^)
차 옆으로 간 순간.... 이 아저씨...
하얀색 쇼핑백으로 거길 가리고 혼자 열심히.... 하구 계시더라구욧...
제가 워낙 시력이 좋은지라 한참 보구 왔는데.... 옆에서 그모습을 본순간...
더이상 고개가 안돌아가더군욧....
버스정류장에서... 혹시나 하는마음에... 뒤로 휙 돌아보니... 다 해결했는지....
언넝 차를 몰고 가더군욧....
그 훤한 대낮에.... 차에 썬팅이나 가득 되어있는것도 아닌차안에...
아저씨... 내가 잘못했나욧?? 혼자 삼매경이신데 내가 방해한건가.. ^^
나이도 좀 있으신것 같던데... 혼자서.... 그건 아니잖앙..
지금 생각만해도... 그 아저씨 얼굴 표정이며.. 모든것이 생생합니닷...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곳에 차를 세워두시지.. 우찌 그 사람많이 다니는 곳에서....
정말 놀라구... 한참 웃었답니닷..
차 번호라도 외워둘걸 그랬네욧..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