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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은 웨이터..ㅠㅠ

해바라기 |2007.07.18 11:18
조회 1,082 |추천 0

룸싸롱 웨이터 남편을 두고 있는 주부 입니다.

점점 남편을 의심하는 저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웨이터 초반에는..새벽 4시안에는 들어왔는데

최근까지는 6~7시까지..들어오더니

오늘은 10시가 되어 들어왔네요

같은 동료끼리..pc 방에 가서 게임도 하고..술도 한잔 마시고 온다는데

점점 갈수록 믿음이 사라집니다.

처음엔 믿었습니다..아니..최근까지 믿었습니다.

그런데...오늘...웬지 기분이 이상합니다.

10시에 들어온것도 그렇지만..

항상 남편은..밖에서..pr하고..워낙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인데...

평상시 남편의 외출복에는 땀냄새가 나곤 했습니다.

그런데...오늘...기분상 와이셔츠 냄새를 맡아봤는데..

비누 냄새가 납니다...

어디서 씻고 왔다는 뜻인거 같은데...

집에 와서는 피곤한지 바로 옷만 벗고 골아떨어지더라구여

흠...근데 이 비누 냄새는 뭘까?

혹시나 해서..자는 남편의 머리와 몸에 냄새를 맡아 봤습니다.

역시..비누 냄새가 나네요...

남편을 안으면 항상 땀냄새만 났었는데... 비누 냄새라니...

웨이터들끼리 사우나라도 갔다 온걸까요?

왜..자꾸만...시간이 흐를수록 남편을 신용하지 못하고...불신하게 되는지...

이 현실이 너무나 싫습니다.

남편이 웨이터를 관두지 못하는 이상...계속 될것만 같습니다.

밤에 일하고..늦게 들어오는 남편..ㅠㅠ 불안하기만 한데..절대 관둘 의사가 없습니다

언제까지 할거냐고...관둘 생각없냐고..떠봤지만...해보는데까지 해보려나 봅니다.

가정이 있는 사람이..웨이터라니...휴...왜 이러는건지...

밖으로만 나도는 남편을 지켜보기가 넘 지치네요...

이렇게 지쳐갈때는...이혼을 하고..마음 편히 살까..싶기도 합니다.

차라리 이혼을 해서 남남이 되면...더이상 남편을 의심 하지 않아도 되고...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저만 생각하면 되니까...

아이가 하나 있는데...아이가 걸려서..선뜻 이혼을 결심하지 못합니다.

아이만 없었어도..이혼 했을거 같은데...

가끔은..아이 생각 안하고..나를 위해서...이혼 해버릴까 싶기도 하고...

휴...옆에서 천진하게 웃고 있는..우리 아이...

엄마로써..가슴이 아프네요..

바람을 펴서 걸린거라면..당장 생각해 볼것도 없이 이혼하겠지만..

그러면 웬지...내가 너무 불쌍해 질거 같아서...버려진거 같잖아요...

남편의 직업때문에..이혼하는 경우도 있나요?

그렇다고 고정적으로 월급을 타오는것도 아니구

자기 용돈 하기에 바빠서..가정생활은..부모님께 의지하고 있는데..

이렇게 사는것도 이젠..정말로 힘드네요...

언제까지 하겠다란 확신을 준다면..여태껏 기다린만큼 기다려 보겠지만..

계속 해볼때까지 해본다고 하니....자신이 없네요...

어른들도..말릴때까지 말려봤지만.소용이 없고...막아줄 사람이 없네요

남편 핸드폰에 입력 되어 있는..많은 마담들..아가씨들 전화번호...

아...정말 짜증나고...저번에 남편 직장 놀러 갔다가..만난 웨이터들도..

전부 여자만 좋아하는 변태같아서...마음이 안 놓이네요..

힘들다....힘들다...너무 힘들어서 미칠거 같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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