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키 170에 몸무게 50 여자모델 수준이죠.
허나 남자로썬 근육하나 없는 ET체형에 밥먹으면 윗배만 불룩거립니다
그리고 한대치면 뼈뿌러질 비실멸치 대가리인 셈이죠.
어렸을땐 가난한 살림에 할머니옆에서 같이 잠들곤 했는데 할머니의 만성피부염이
제게 옮아 저는 이날 이때것 흉직한 몰골로 고개한번 제대로 못들고 다닙니다.
덕분에 짝사랑만 죽어라 주구장창 해봤지만 득이 없었죠
항상 약한마음에 짝사랑 시련이 찾아오면 죽으려 손목긋고 목매달곳도 찾고 그럽니다.
하지만 그래봐야 이세상에 쓸모없는 저란놈 없어졌다고 알아주는이도 없고
어릴쩍부터 은둔형외톨이왕동 인지라 할머니가 옮긴 피부병에 흉직하게 변해버린
몰골을 거울로 보곤 소리지르다 할머니에게 "할마이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 씩씩거리기 일쑤였죠
할머니가 초등학교때 지병으로 돌아가신 후 전 철이든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고졸 후 공돌이생활만 쭉해왔건만 제게 남은건 뼈다귀에 까끌한 표피 가죽덩어리
흉직하죠.. 쓰리디업종에서 쉴새없는 생활에 지쳐이젠.. 좀쉬자 한일년을 쉬면서
어릴적부터 동네에서 날놀리는 나쁜녀석에게 저주글을 쓰기시작하면서 취미가 된
수필을 날마다 적곤합니다. 머 내세울 수준도 가방끈에 초라함에 밀려버리지만
오늘도 수필하나 톡에 도배를 하며 허송세월 염병하네요
그렇습니다
어제는 휴지공장 하청업체 면접을 보았는데 인상과 체격으론 아무것도 못쓰겠다며
막말하는 교육덜된 사장.. 그 후진 외곽길까지 찾아갔건만 면접 차비하나 없이
문전박대 당하듯 쫒겨나 버렸습니다
정말 죽고 싶습니다
저같은놈 살아봤자 뭐하며 죽는다고 누가알아줄까요
여전히 손목을 그어보며 잠시 흥분을 가라앉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