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23살의 평범한 남자입니다.
항상 눈팅만했지 네이트톡에 글은 처음 쓰는거같습니다.
항상 보면서 세상에 별에별일이 다있구나했는데
저한테도 네이트톡에서나 봐오던 일들이 일어나서 이렇게 써봅니다.
좀 길겠지만 끝까지 봐주시고 조언좀 해주세여.
저에게는 22살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만난지는 이제 3달쯤 되었구여.
처음 알게된건 평소에 알고 지내던 동생을 만나다 같이 만났는데
그 후로 연락하고 지내다 그녀가 먼저 저에게 좋아한다고 말을 하더군여.
그러면서 동거라는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더군여..
좋아한다면 머 같이 살수도있는거 아니냐고..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저 만나기전에 남자랑 동거 한적이 있다고 결혼할려고 했는데..
아닌거 같아서 헤어졌다고 하더군여.. 이제 22살인데.. 조금 놀랬긴했지만..
과거는 과거일뿐이라 생각하며.. 이해한다고..
그래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고 며칠은 아무탈없이 좋았습니다.
처음 싸운날은 그날 그녀가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는다고 했고
저는 술자리가서 꼭 연락하구 늦게까지 마시지말라는 당부를 하고
그녀의 연락을 기다렸는데.. 새벽1시가 지나도.. 3시가 지나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5시쯤 되어서.. 전화가 와서는 잔뜩 술에 취해선..
" 오빠야 보고싶다.. 지금 온나.." 이러더군여..
솔직히 늦은시간까지 연락도 없고 먼일있나 걱정을 해서 짜증이 난 상태였지만
새벽5시 저는 그녀를 만나러 갔습니다.
만나서 조금 뾰루퉁해있으니 저에게 막 욕을하며.. 툭툭 치더군여..
평소때 보지못한 그녀의 모습이였습니다. 전 멍해서 가만있었더니
쌩까냐면서 집에 가겠다며.. 그냥 집에 가버리더군여..
그리고 저도 집에 와버렸습니다.
다음날 전화가와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그후.. 그런일이 잦았습니다.
친구들과 술자리를 자주 갖더군여.. 일주일에 두번정도??
전 매번 술많이 먹지말고.. 술자리가서 연락 꼭 하고.. 나 걱정안하게
일찍 들어가.. 라는 말을 꼭 했습니다..
하지만.. 매번 술먹을땐 전화한통화 없다가 꼭 4시 5시 이쯤 되면
연락이 오더라구여.. 그 문제로 초기에 많이 싸웠습니다.
한번은 크게 싸우고..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넌 아예 친구들이랑은 술을 먹지 말아야겠다고.. 그랬더니 자기도 알았답니다.
그 후로 저는 그녀와 만날때마다 술을 좋아하는애란걸 알았기 때문에..
매번 함께 술을 먹어줬습니다.. 그런데..... 그게 제 잘못이었습니다..
술을 먹을때마다 한명씩 나오는 그녀의 과거 남자 이야기..
도저히 22살의 여자가 맞냐는 생각이 들만큼.. 무수히 많은 남자들..
이번이 끝이겠지.. 끝이겠지.. 나도 머 깨끗한놈 아닌데 하며 혼자 위로하면서.. 들었는데..
어느날 열댓명정도의 남자 얘기를 끝으로 제가 그만하라고 했습니다.
친하진 않지만 제가 아는 남자와도 같이 잤더군여.. 한번 이랍니다..
그땐 술이되서 어쩔수가 없었다고 하더라구여.. 다 이해해도.. 저와 아는남자와의 잠자리..
그냥 이유없이 기분이 더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녀에게 심한말을 했습니다.
너 그렇게 아무 남자랑 쉽게 자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다 좋아했기때문에 잔거라고..
오빠 진짜 좋아하니까 속이기 시러서 사실대로 말해주는거라고.. 그러더군여..
그때 솔직히 많이 흔들렸습니다.. 계속 만나야하나 말아야하나..
과거일때문에 그냥 접어버리기엔 제가 그애를 너무 많이 좋아하는거 같더라구여.
그렇게 계속 만났습니다. 가끔 싸우기도 했지만.. 함께 있을땐 서로 너무 좋았고..
잘지냈기때문에 별문제 없었는데.. 어느날 이모가 호프집을 하는데..
거기서 일을 하겠답니다. 매번 오빠가 돈쓰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자기도 돈을 벌고 싶다고
오빠 부담 줄여주고 싶어서.. 그래서 저도 그러라고 했습니다.
저랑 같이 있느라 못가는날도 있고 비가 오면 안가고 장마철이라..
일주일에 많이가면 두번?? 어쩔땐 일주일에 한번??
아무튼 그렇게 가더라구여..
그런데 애가 꼭 일을 하러가면 연락이 뚝 끊깁니다.
그때 그애 폰요금을 안내서 발신이 정지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가게에 전화기 없냐고 전화좀 해주면 안되냐고
아니면 전화번호를 가르쳐달라고 내가 전화할테니 했더니
이모가 전화통화를 못하게한답니다. 그래서 그럼 공중전화는 없냐니까
있답니다.. 그럼 걍 가끔 30초라도 좋으니 전화 한통화쯤 해주면 안되냐니까
아 멀 그리 짜증나게 하냐고 걍 일마치고 집에가서 전화하면 되지 이러더군여..
아무래도 이상해서 그러다 어느날 제가 한번 이렇게 말을 꺼냈습니다.
" 너 일하는 모습 한번 보고싶다고.. 나 이번주 금욜날 너네가게 놀러 간다~ "
말을 하자말자.. 막 정색을 하며 싫다고 오지말라더군여..
그때부터 조금씩 이상하단걸 눈치챘습니다.
아무튼 그애가 '일' 을 한다는 날엔 보통 새벽 4시쯤 되야 연락이 되었고
친구들과 술먹는다는 날과 상황이.. 비슷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날은 쫌 연락이 늦었습니다. 평소때 '일' 을 하러가도 4시쯤 연락오던애가
그날은 아침 7시 되서야 연락이 오더군여.. 술이 잔뜩 되서는 " 나 지금 오빠야 보러 갈까 ? "
하길래 오라구했습니다. 택시에서 내리자말자 그애는 잔뜩 술이 되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더군여
그래서 모텔로 데리구 갔습니다. 잠부터 좀 재워야할꺼 같아서. 술을 머그리 많이 먹었냐니까
걍 속상해서 이모랑 술을 먹었다더군여.. 솔직히 조금 이상했습니다. 다음날도 장사를 해야하는
이모가 조카와 아침 7시까지 술을?? 거기다.. 술냄새도 이상했습니다.. 제가 술 전문가는 아니지만
냄새를 맡아서 먹은 술이 무엇인가 쯤은 알수있는데 이건 소주냄새도 맥주냄새도 아닌..
양주냄새였습니다..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술 머먹었냐니까..
소주먹었답니다.. 그러더니.. 잠시있다 맥주도!! 이러더군여.. 그러다 그애 가방을 보게됐는데..
가방안에 돈이 널부러져있더군여.. 대충봐도 10만원이 넘는 큰돈이였습니다.
그날 저는 대충 예감했습니다.. 이모 가게에서 일하는게 아니구나..
이상한데서 일을 하는구나.. 의심은 커져갔고..
어느날 함께 있다가 일을 하러 간다길래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했습니다..
평소땐 택시태워서 보냈습니다. 마침 저희동네에서 그애동네 가는길 사이가
그녀가 일하는데라 말한 연산동 이였습니다.. 그래서 넌지시 말했습니다..
" 집에 들어갔다가 얼마있다 나올꺼야?? 오늘 내가 너 일하는데까지 데려다줄께. "
했더니 그녀가 하는 말 " 어.. 나 오늘 일하러 안갈껀데?? "
걍 가기 귀찬아졌다며 피곤하다며 걍 집에서 쉬겠답니다.
그래서 막 퍼부었습니다. 일가겠다고 집에 가겠단애가 갑자기 먼소리냐고
도대체 먼데 그리 일하는거를 숨기는거냐고.. 그랬더니
오히려 그녀가 화를 내더군여.. 지금 내 캐낼려고 하냐면서..
암튼 그애 집앞에 데려다주고 저는 곧장 집으로 왔습니다.
그후 전화로 좀 다투었고.. 다음날 저에게 다짜고짜 헤어지잡니다.
저도 정말 이건 아닌거같아서 그렇게 하자했습니다.
몇시간 지나고 다시 연락이 오더라구여. 전 받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계속 그애가 신경쓰이는건 어쩔수 없더군여.
전화를 해서 지금 만나서 얘기좀 하자했더니.. 오늘 친구들 일하는데
'바' 에.. 따라가겠답니다.. 일하루 해보고 거기 다닐꺼라며 못오겠다더군여..
그래서 제가 좋게 풀고싶으면 지금 오랬더니 오더군여.. 그때 시간이 늦어서
그냥 방잡고 술한잔하면서 얘기하자했습니다. 그러고 술을 먹고..
우연찮게 그애 폰을 봤습니다.. 문자를 보다가.. 이상한 문자를 봤어요..
발신자는 가게3 문자 내용은 일하러 안오3?? 이거더군여..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이거 대체 머냐고.. 그랬더니 아무말도 못하더니
예전에 일했던데라네여.. 거기가 어디냐니까 바랍니다.. 거짓말 하지말라고..
지금 전화해서 물어볼까 하니까 전화 해보라며 큰소리 치더군여.. 그래서
정말 전화버튼누르고 통화 누를려니.. 하지말라며 말리더군여..
신호가가고 한남자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물어봤져..
" 혹시 xxx 아세요?? xxx 남자친군데 거기 어디에요?? xxx 말론 거기 바라는데 맞습니까?? "
" 아.. xxx 요?? 본인한테 직접 물어보세여 " 하면서 끊더군여..
그제서야 사실대로 말하더군여.. 사실은 '보도' 를 다녔다고..
핸드폰 요금도 내야되고.. 돈이 급해서 어쩔수가 없었답니다..
저 만나기전부터 다녔다더군여.. 올해 3월말부터... 그애 친구가 대출을썻는데
그거 갚아야된다고 같이 다니자는거 처음엔 거절하다 자기도 같이 다니게 되었답니다..
오빠한텐 진짜 미안하게 생각했는데 어쩔수없었다며.. 사실대로 말하면 오빠 못만날까봐..
그런데 어떻게 말하냐고.. 2차같은건 나가지 않았답니다.. 그건 절대 믿어달라며..
오빠한테 계속 거짓말하는게 미안해서 그것때문에 싸울때마다 항상 헤어지자고 말했답니다..
계속 울더군여.. 저도 지금까지 의심 가는것들 다 물어봤습니다..
예전에 친구들이랑 술먹는다며 그랬던날들.. 술을 먹은게 아니라
다 일하러 갔었다더군여 친구들이랑..
그애의 친구들이 다 바에서 일한다고 믿었던 제가 순진했었습니다..
그게 아니라 다 함께 보도방에 출근하고 있었던거죠..
그래서 저랑 통화가 안됐던거엿구여.. 참 무서웠습니다..
그애와 그애 친구들이.. 어떻게 친구들끼리 단체로 그런일을 할 생각을 한다는게..
짐까지 그애가 했던말들은 전부다 거짓말이였던겁니다.. 혼란스럽더군여..
어디까지 믿어야하고 어디까지 믿지말야아할지..
그애의 그 화려한 과거남자들.. 그리고 이젠 보도라는 직업까지.......
아무 생각없더군여... 정말 미칠꺼같았습니다.. 그애는 계속 울고 미안하다며..
저도 어떻게 할지몰라서.. 혼자 술을 계속 먹다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밤새울어서 눈도 팅팅붓고 제 얼굴도 제대로 못쳐다보는 그애한테 화조차 낼수없더군여..
2차는 나가지 않았다는 그말을 정말 마지막으로 믿겠다며.. 다시는 그딴데 나갈생각 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하고 그애를 감싸줬습니다.. 쓰고보니 정말 기네요........
여기까지 읽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단지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녀의 과거.. 그리고.. 현재.....
이걸 다 이해하고 계속 만나야 하는걸까요..??
정말 좋아하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