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죄라면 심하고 괘씸하다면 괘씸할죄를 지은제가 이제 좀있으면 군대를 갑니다.
몇달 남지 않았죠.얘기를 하자면 굉장히 길어져서 스크롤의 압박을 못이기실분들을 위해
추리고싶지만 있는그대로 얘기해야 도와주실분들도 많아질것같아서
있는 그대로 글을 써볼게요. 여자분들이 더많이 도와주시길..
제 직업은 클럽 DJ입니다. 어디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서울에있구요,DJ외에도 장사를하고있죠.
군대를 미루다 미루다 이제서야 갑니다. 제 나이 중반을 바라보는 20대초반 지금이야기의 주인공인
제여자친구도 저와 동갑, 2년 전에 제가노래틀고 있던 가게에서 여자친구를 처음봤어요
일단 너무 튀었었죠 전 여태껏 어떤 가게를 돌면서 음악을 틀면서도 클럽에서 시종일관
같은자세로 가만히있는 여자는 처음봤거든요 알고보니 아는 친구와 친구사이더라구요
첫눈에끌리던 외모와 느낌에 첫눈에 반해버렸던 저는 저여자다 싶었고
(뭐 클럽에서 일하고 더군다나 디제이들은 '니들 다그런식으로 여자만나고 그들과
불순한관계를 맺지않느냐'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전 추호도 그런적이 없습니다.
물론 다른디제이분들도 그렇진안답니다^^선입견은 털어주세요
여자친구를 만나기전에도 음악하나보고살았구요
이전 여자친구랑 헤어진후 3년간 여떤여자와도 스킨쉽이나 여타다른 불꽃튀는 행위들을
해본적이없습니다. 그러다가 지금 여자친구를 만난거예요)
제가 쫓아다니면서 구애를해 세달만에 교제를 시작했죠 하지만 그 사이에 저는 너무잘보이고
싶어서였는지 자신이없었는지 저도 모르게 그녀를 만날때면 거짓말이 술술 잘나왔습니다.
EX)
여자친구:군대는 다녀왔어요?
나:네 당연하죠 나이가 몇갠데.(얼마되지도않은놈이..;;)
여자친구:몇살이예요?
나:(이미 나이를 알고있었기에,,속였더랬습니다)그쪽보다 오빠네요 제가 하하
군대도 다녀왔다 나이는 내가 많다 그렇게 만남이 지속되면서 거짓말이 점점 커져만갔죠
제가 처음부터 둘의 관계를 가볍게 생각했던건 아니지만 너무나 내옆에두고싶어서였을까
내자신에게 자신감이 없어서였을까 그렇게 거짓말이 잘나오더군요;;미친거죠 정말
여자친구와의 만남이 세네달쯤 지나고 있을때쯤해서 사실우리동갑이다 까지는 폭로를 했어요
하지만 지금 이순간 까지도 군대간다는 말을못하겠어요 나이얘기도 털어놓게된 계기가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저를 만나기전 만났던 남자가 헤어질때쯤 직업군인이됬는데 놀랍게도
그 남자 전직은 클럽DJ는 아니지만 나이트DJ였고 지인의 소개로만났던 제여자친구는
직업이 뭔지도 까마득히 몰랐고 회사를 다닌다는 말과 그의 언변에 속아넘어가서 만났다더라구요
거짓말한 저부터도 천하의 나쁜놈이지만 그남자는 더했더군요 남자라고는 그인간 처음만나본
제 여자친구..진심으로 좋아했었더랩니다 물론 굉장히 깊은관계 까지는 아니었구요
쨌뜬 나이는물론 군대일도그렇고 집안얘기부터 만나던 여자도 있었고
하나도 올바른게 없던 그남자의 거짓말에 놀아났었더군요 하지만 여기서 결정타!!
그남자 그렇게 여자친구를 속이다 어이없게도 직업군인을 택해 군대를 갔답니다ㅡㅡ
그 얘기를 듣게되었을때 하루 빨리 나도 잘못을 토로해야 겠다 싶어서
나이까지는 털어놨는데 남자의 거짓말에 너무 큰충격을 받아서 남자를 못만나겠다고 생각했었다는
그녀에게 나아직 군대안갔다..기다려줄래 이 말까지는 안나오더라구요.
그후로 사실을 미루다 1년 몇개월이 흘렀고 이제는 더이상 군대도 미룰수 없고 가긴해야되고
여자친구에게 말하면 여자친구를 잃을것만 같아 사실대로 털어놓을수도없고
정말미치겠습니다..왜사실대로 말하지못했던걸까요.
공부만하느라 남자라고는 제가 태어나서 두번째만남인 제 여자친구
(여자친구가 e대 혹은 i대예요)
첫번째남자도 거짓말쟁이 두번째 남자도 거짓말쟁이 이럴순 없잖습니까.
제가 잘못한거압니다 제가 뭐가못나서 그랬는지..아..정말 돌아버릴것같아요
어차피 거짓말쟁이가 되었지만 똑같은 상처 똑같은 아픔을 안겨주긴싫습니다.
아까 다른글 보니까 일본간다그러고 군대갔던 남자분도 계시던데 저같은 경우에는
그런거짓말도 할수가없습니다. 제 이름으로 가게를 냈지만 실질적인 운영은 여자친구가
하고있고 양가쪽에서 서로인사만 안했지 저희부모님 여자친구쪽 부모님 서로의 교제사실을
다알고계시고.. 아..진짜 한숨만 나옵니다 구경만하던 톡에 이렇게 글을 쓰게될지는 몰랐어요
너무답답한데 친구들과 얘기하면 친구들은 당연하다는듯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널 사랑한다면 이해하는게 당연한거아냐? 기다리겠지'라고 쉽게만 얘기하는데
진정 그럴것인지 얘기를 어떻게 시작해 어떻게 끝맺어야할지 어느하나 감이오질않아요
아..정말 병신같아요 저 정말 진심으로 이런여자 다신 못만날것 같거든요
졸업하면서 줄을섰던 으리으리한집 자제들을 뒤로한채 저에게 왔던
저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잃을까봐..걱정이 말도아닙니다..
친구들의 말도 제생각엔 당연해보이지 않고..제가 너무 어렵게생각하는걸까요?
아니라면 어떻게 얘기해야할까요 여자분들이 좀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런입장이라면 남자가 어떻게말을해주면 믿으실지..
두달남았거든요? 3달전부터 고민을 하느라 거짓말안하고 짧은 머리가 하얗게 세고있습니다.
밤잠못자고 밥도제대로 못먹으면서 휴우..미치겠습니다.
더자세한 상황을 알고싶으신 분들이있으시다면 더 알려드리고싶지만
제 글솜씨가 이정도 밖에안되는 바람에.. 차후에 수정해서라도 알려드리죠..
도와주세요..죄를 씻고 군대다녀온후에도 여자친구를 놓치지 않을수있는 방법있을까요??
장난사절입니다.악플은 달게 받을게요 제가 잘못한게 없는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악플다시는 분들도 조언 하나씩만 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