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 25살에 의경을 나왔고 지금은 예비역 2년차입니다
칭구덜끼리 술한잔 하다가 여지없이 군대얘기가 나왔습니다
뭐 어디가든 남자들끼리 모여 술자리를 가지면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가 군대얘기지 않습니까 ㅎㅎ
칭구덜 대부분이 육군출신이라 군대얘기가 나오면 괜히
숙연해지더군요...ㅜㅜ
얘기들어보면 지들이 군생활 최고로 빡시답니다
실미도 684부대 저리가라 할정돕니다 ㅋ
그러다가 내가 의경출신인지라 의경얘기를 하는데 참내...
지들이 부대에서 쪼빼이 칠동안 의경들은 대부분 농땡이 까믄서
세월보내고 편하게 생활하는줄 압니다
그게 무슨 군대냐믄서 자기들은 그렇게 하믄 3년도 하겠답니다
의경 나오지도 않는 넘들이 마치 우리의 생활을 다아는양 말입니다
칭구덜 뿐만이 아니라 가끔씩 어른들도 군대 어디나왔냐고 물어서
의경나왔다고 하믄 피식 비웃으면서 군생활 편하게 했네~이럽디다 ㅡㅡ^
의경을 나오신 분들은 다아시겠다시피 대한민국 의경들 진짜
보통 사람덜이 생각하는거 처럼 그렇게 편한 곳이 아니랍니다!!!
뉴스를 접한 사람덜은 어느정도 알겠지만 데모진압 나가면
거의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요즘은 그나마 덜하지만 시위하는 사람덜 완죤 미친 개떼들 같습니다
쇠파이프는 기본이고 돌덩이에 오물투척에 죽창에 화염병..염산까지 뿌리는
사람도 간혹 있습니다
데모막다가 새총에 쇠구슬을 넣어서 쏴서 실명을 당하는 분도 있고
쇠파이프에 맞아서 팔다리 부러지거나 돌맞아서 머리터지고 화염병에 화상
입는건 그리 새삼스러운게 아닙니다
한창 데모진압할 때 제고참중의 한명은 시위자가 밀어부치는 트럭에
다리가 깔려서 불구가 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시위가 장기간으로 길어지면 기대마 보통 사람덜은 닭장차라 불리우는
경찰수송버스에서 새우잠 자는건 기본이고 어떨때는 길바닥에 그냥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식사는 대부분 길바닥에 앉아서 해결하는데 거기 지나가는 어느 여성분은
드럽게 이런데서 밥먹냐고 냄새난다고 합디다....
육해공이나 해병대 특전사 등등 의경을 나오지 않는 분들은 잘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상 의경들 그리 편한 생활을
하지 않습니다
시위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에 경찰근무에 내무생활..거기다 짬내서
겨우 체육활동하고 개인시간 갖고 그럽니다
의경출신이나 지금 의경 군복무를 하는 청년들이 여러분의 아들이고
동생이자 친구들입니다
인정을 받고자 하는 맘은 전혀 없구요..제발 무시만은 하지 말아줬음 합니다
그동안 쌓인 한을 글로 적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ㅎㅎ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대한민국 전의경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