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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memoi... 3

미무아미무아 |2007.07.22 09:49
조회 159 |추천 0


남자도 핸드백이 필요하다고?

 

요즈음 보면 필수 휴대품이 많이 늘었다.  여자들은 핸드백을 들고 다니니 문제가
덜한데 그래도 사이즈가 커진 것 같다.  남자의 경우는 그래도 잠바나 재킷을 입을
때는 나은데 여름에는 반팔 셔츠만 입고 다녀서 호주머니가 불룩하거나 모자라다.
과거에는 지갑만 있으면 되던 것이 이제는 휴대폰, 열쇠, MP3, 생수병, 심지어는
노트북 컴퓨터까지 기본 휴대품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남성용 핸드백을 들고
다니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그런데 문제는 무얼 들고 다니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보니 자주 분실 사고가 발생한다.
술이라도 한잔 하면 술집이나 택시에 놓고 오기 일쑤이고 다시 찾는다는 보장도 없다.
특히 최신 휴대폰이나 노트북 같은 고가품은 노리는 나쁜 사람도 많아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 

 

없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익숙해 지다 보니 안 가지고 다닐 수는 없고 분실 후를
생각하면 정신적 금전적으로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가뭄에 콩 나듯이 주인을
찾아 주었다는 소식을 접하는데 누구나 분실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친숙하고
뭉클하게 다가온다.  앞으로 기술이 더욱 발달하면서 당분간은 휴대품이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모두가 안심하고 다니며 분실해도 대부분 되찾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사회를 희망해 본다.

                                                                                       Say memoi(미무아)...

빽패스는 세계 제일?

 

대한민국 대표팀이 아시안컵 예선에서 바레인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주저 앉았다. 
사우디 전 보다 월등하게 경기를 장악하고 선제골도 일찍 터졌는데도 말이다.  축구공은 둥글고
스포츠에는 이변이 있는 법이니 그냥 넘어 갈 수도 있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여러 가지가 있다. 
바레인의 감독이 과거 쿠웨이트와 오만의 감독을 하면서 우리를 여러 번 이긴 한국 킬러라는 둥,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둥, 실수로 패스를 잘못 했다는 둥, 정예 맴버가 아니라는 둥, …. 

 

그런데 한국 축구에는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이상한 작전이 있다.  상대편 골에어리어까지
갔다가도 막히면 백패스가 시작되어 우리 골키퍼까지 갔다가 다시 공격하는 것이다.  이‘작전’은
2002 월드컵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있었던 것 같다.  심지어 지고 있으면서 시간이 촉박 할 때도 어김
없다.  골에어리어가 아니더라도 약간의 압박만 받았다 하면 약속이나 한 듯 백패스가 시작 된다. 
이러다 보니 기습 공격에 의한 골은 우리 대표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공교롭게도 골 허용은
대부분 기습에 의해 당한다.

 

승패를 떠나 이러한 방식의 축구는 짜증이 난다.  그래서 K리그가 인기가 없나 싶기도 하고 축구를 보는
입장에서 시원 시원한 맛이 없다.  우리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아시아 최강국이다.  그만큼 축구에
평생을 바친 분들도 많을 것이다.  이제 누군가가 제발 이 병을 고쳐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Say memoi(미무아)...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미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배우였던 근육질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원래 유럽의
오스트리아에서 이민온 '이방인'이었다.  그가 영화에 데뷔했을 때

 

ㅇ 저렇게 연기 못하고
ㅇ 저렇게 이름이 괴상하고
ㅇ 저렇게 영어 발음이 나쁘고
ㅇ 저렇게 인상이 나쁜 사람이 어떻게 영화배우가 되겠는가?

 

라는 4대 악평을 들었다.  그리고 그는 '보디빌딩 세계챔피언' 출신으로 이미 한 분야의
정상에 오른 사람으로 새로운 분야인 영화에 대한 도전은 유명세를 이용한 '외도' 정도로
평가절하 되었다.  실제 그의 초기작품인 '헤라클레스'나 '코난'은 그의 근육만을 강조한
B급 오락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터미네이터에서 오히려 그의
핸디캡을 최대한 살려 완벽한 '사이보그'역할을 했고, 결국 세계적 스타가 되었다.

 

새로운 도전은 아름다운 것이다.  아나운서로서의 성공적 활동을 접고 연기자의 꿈에
도전한 임성민이나, K-1에 도전한 최홍만이나 모두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자신의
꿈과 목적을 위해서 과거의 '정상'의 기억을 버리고 새로운 분야에 과감히 몸을
던진 것이다.  정상에 서 본 사람이 밑바닥부터 다시 도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으며
무한한 노력이 필요하고,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을 극복해야 한다.  만약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헤라클레스'나 '코난'의 평가에 좌절하여 주저 앉았다면? 우리는 아름다운
도전을 하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낼 때다.

                                                                                                 Say memoi(미무아)...

 

'미세요' '당기세요'

 

출입문에서 볼 수 있는 글이다.
고층건물 출입구를 비롯해서 조그만 식당 문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문에 쓰여있는데,
좋은 건물의 커다란 문일수록 엄격해서 써붙인대로 하지 않으면 꿈쩍도 하지 않는다.
더욱이 영어로 ‘push' 'pull' 이라고 되어있는 문은 지키지 않으면 영어 못 읽는
사람으로 망신당하기 십상이다.

대개 들어갈 때는 ‘미세요',  나올 때는 ‘당기세요’로 되어있는데, 나오면서
‘당기세요’를 했을 때 겪는 언짢은 기분, 비단 나만이 아닐 것이다.
안과 밖에서 동시에 밀고 당겼을 때는 들어가는 사람이 우선일 테지만, 안에서
당겼는데 잽싸게 열린 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흔히 볼 때 화가 난다는 이야기…
내가 도어맨도 아니고, 저희들 들어오라고 문을 열지 않았는데, 당연히 기분 나빠지고
“매너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사람 같으니라고!” 하게 된다.

 

어떤 이동통신회사의 광고를 보면 출입문에서 먼저 문을 열어주어 상대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어 흐뭇한 기분을 들게 했다.  출입문에 1-2초
먼저 들어간다고 특별히 달라지지 않는다. 먼저 문을 연 사람에게 먼저 나오도록
양보하는 자세, 그리고 노약자나 짐을 든 사람을 위해서 먼저 문을 열어주는 배려,
이런 모든 것들이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들 것이다.

                                                                                       Say momoi(미무아)...

 

달 착륙과 관련된 또 다른 진실?

 

38년전 오늘(1969.7.20), 3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다.
흔히 ‘달 착륙’하면 우리는 가장 먼저 닐 암스트롱을 떠올린다. 하지만 달에 발자국을
남긴 또 한 사람이 있다. 에드윈 올드린. 달 착륙 성공 기자회견에서 올드린은 짓궂은
질문을 받았다.

 

“암스트롱선장이 가장 먼저 달에 내렸는데 기분 나쁘지 않나요?”
“깜박 잊으신 게 있군요. 지구로 돌아왔을 때는 제가 먼저 내렸죠. 다른 별에서 지구로
 온 첫번째 사람이 바로 접니다.”

 

다들 웃음을 터뜨리며 열렬한 박수를 보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 달에 깃발을 꽂고 손을 흔드는 사진, 다들 암스트롱일 거라고 짐작하는
그  사진의 주인공은 바로 올드린이다. 암스트롱이 ‘달에 선 최초 인류’ 사진의 모델을
기꺼이 양보한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때로는 그 이면에서 더 아름다운 꽃을 피울 때가 많다.

                                                                                             Say memoi(미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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