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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원피스가 그렇게 입고 싶으셨던 거예요?ㅠㅠㅠㅠㅠ

바짝바짝 |2007.07.22 13:40
조회 399 |추천 0

12시간이 지났습니다. 제가 그토록

사고싶었던 원피스를 제손에서 카드긁은지 삼십분도 안되어서

떠나보낸지........

ㅠㅠ

어제는 나름 여기저기서 위로도 받고

마인드컨트롤이 되어서 "액땜"했다고 위안삼긴했는데,

여전히 가슴이 쓰리고, 머리가 띵하고, 보고싶어서(?) 눈물이 나고

가슴이 저리고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제게 일어난 이 참담한 일은 대강 이렇습니다.

어느날 버스를 기다리다가 진짜 맘에드는 원피스를 입은

여자분을 발견했답니다.

전, 여자인관계로 그 여자분"에게 관심이 있었던게 아니라

당연 그 여자분이 입어주신 그 "살구색"원피스에 관심이 갔죠.

여자분들이라면, 더군다나 옷입는 것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평균수준보다 좀 더 가지시는 분들이라면 길거리에서 무심결에

보게된 맘에드는 스탈의 옷차림을 보면, 어디서 샀는지

궁금한 경험 한번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 심할때는 신발같은것도 막 궁금할 때, 물론 있습니다.

그 맘에 드는 원피스를 입으신 여자분을 발견한 순간,

버스를 기다리는 근 30분이 넘는시간동안 계속 제눈에

아른거리는 그 "살구색" 쉬폰 원피스는 집에와서까지

아른아른거리더라구요.

(톡커여러분들, 전 톡을 심히 즐겨보는 여인네 이며

여러분이 상당히 민감해하시는 부분들을 진심 고려하여 글을

쓰고 있으니, 꼼꼼히 읽어봐주시고 널리 퍼트려 주세요,부탁드립니다)

 

*맞춤법: 특히 ~ 할 때->~ 할 떄 (X) 

*내용은 제가 맘에드는 "원피스"를 입으신 여성분이지

 제가 원피스를 입은 "여성"을 맘에 들어하는것이 아니란거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 점차 그 원피스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었습니다.

어느날, 트랜스포머를 보기위해 백화점과 멀티플렉스극장이 함께있는 곳을

친구와 갔고, 영화시간이 맞지 않아 쇼핑이나 하자며 둘러보던중

제 눈이 정말 멀리 1미터 전부터 휘동그래지게 만드는 게 떡하니 걸려있지 않겠어요?

"Leshop"이라고 쓰여진 그 가게 안에 제가 찾고 찾던 디자인의 원피스가 떡!! 하니

디피되어 있었습니다용~ 완젼 심봤다!! 였죠- 흥분을 감추지 못해

언니에게 무작정 사이즈를 얼른 달라고 해서 입어봤고, 그 만족감과 찾았다는 희열에

마구마구 오바하며-_-;;지금생각해봐도 완젼 지대로 쪽팔림....

 

그러나, 그 원피스와 제 운명은... 대체 그때부터 꼬인건지, 당장 입고싶었던 제마음을

전~혀몰라준다는 듯이 그 원피스의 "살구색" 55사이즈는 품절이었고, 66만이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허나, 주문을 하라는 말에 제가 사는 곳에도 르샵이 있는 걸 알고있기에-

집근처 매장엔 있겠지 싶어, 원피스를 뒤로한채 집으로 향했습니다.

버스타고 가는 그 15분조금 넘는 그 길이 어찌나 길던지,

다 팽개치고 집근처 번화가에 있는 르샵매장에가니 눈이 번쩍, 오호호호-

그 살구색 원피스가 떡하니 걸려있지 않겠어용? 홍홍홍~ 입이 찢어질뻔 했다는....

 

완젼 큰소리로, 이거라구!!!소리치며 당당히 "언니, 저 원피스 살구색으로 55사쥬 주세요"하면서

 

아주 의기양양하게 카드를 내미는 순간 언니님의 청천벽력같은 말씀 " 언니 죄송해요, 55사쥬는 다른데서 구해와야해요....해요...해요....."

 

............급 소심해진 저, "그럼..........머뭇머뭇 언제쯤...." 정말 바로 입고싶었단 말입니다!!

정말 아주 바로 입고 바람에 샤방샤방 쉬폰을 휘날리며, 그러고 싶었을 뿐인데.ㅠㅠ

 

언니가 문자주신다 해서 기다렸다가 드디어 문자를 받고 카드를 비장하게 챙겨

바로 매장으로 향하던 때, 캐나다에서 오랜만에 귀국한 제 친구님의 한마디가 " 야, 안*으로 와! 애들 다모였어" 그 안*이라는 지역은 평택옆에 위치한 곳으로 저희동네에서 전철을 타고 가서 버스를 갈아타야하는 곳이었습니당!

 여튼, 이래저래 신이난 관계로 들어가자마자 그 원피스를 빼서 입어보고는 (제가 하두 보채서 매장사장님과 언니들과 안면까지 텄다는) 바로 "언니 이거 싸주세요"해서 사들고 룰루랄라 나왔다죠-

 

종종걸음으로 힐까지 신은 발을 끌고 전철역으로 향할때, 사실 그때부터 웬지 불안했습니다.

검정 헝겊 종이백에 들어있는 원피스를 가방과 함께 그냥 손에 들것인가, 아님

가방안에 쏙 넣을것인가... 로 잠깐 고민을 하다가 그냥 같이 들기로 했습니다.

****이때 가방안에 넣었어야만 하는 거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하도를 건너, 전철개찰구를 지나 4호선 당고개행을 타러 숨가쁘게 올라, 잠시 녹색 벤치에 앉아서

화장을 고치고 귀걸이를 착용하고 바로 오는 당고개행을 쏜살같이 잽싸게 잡아탔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다같이 만난다는 생각에, 핸드폰 오락도 하고- 문자도 주고받으면서

1호선으로 갈아탈 준비를 하며 내릴채비를 했죠.

그.런.데 제 손에 있어야 할. 제 이쁜이!!! 원피스가 들어있는 그

검.정.Leshop 헝겊 쇼핑백이 사라져버린것입니다.

마치 사차원어딘가로 빨려가 버리듯,

전~ 혀 기억은 없고-

그렇게 환승역에서 멍~하게 어찌해야하나 하는 순간

제가 탄 지하철역 의자가 기억이 나서 바로 역사로 전화를 걸어

확인을 부탁했지만, 고 짧은 순간인 10분에서 15분사이에 누가 낼름

채가버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친구들 다버리고(헉;;;미안 친구들아) 다시 제가 처음 전철을 탄 그 지하철 역으로

냅~다 달려갔죠. 지하철 역 직원들의 말을 정말 믿을수가 없었거든요,

15분이 그리 긴줄은.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도에 기도를 하고, 제발 그자리에 있어만 달라면서...........

제 눈으로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쓰레기통도 들여다보고...

사람들도 괜히 다 의심한번씩 해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또 어제의 그 아픔과 쓰라림이 생각나네요-

 

부탁드립니다, 7월 21일 토요일 저녁 8시 40분에서 50분 사이에

4호선 당고개행 중앙역 중간쯤에 있는 녹색 의자에 (의자를 바라보고 오른쪽에서 두번째)

놓여있던 '검정 "Leshop" 헝겊 쇼핑백'을 보신분은

돌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사례 해드릴께요,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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