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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남과 여

바람도리 |2003.06.09 18:47
조회 2,596 |추천 0

이 게시판에 보면 외도나 불륜에 대한 의견을 다는 사람중 대다수가 여성 인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의 의견도 대체로 일치한다.
자신이 외도를 한적이 있던, 없던간에 그들끼리 뭉치는 묘한 연대감이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남녀를 떠나 공통의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외도에 대한 남녀의 시각차를 몇가지로 분류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남자의 외도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
대다수의 남자들은 술 좀 취하면 여자 생각나기 마련이고 아내나 여친 모르게 바람을 펴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류의 바람이 전체 외도중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술집이나 윤락가에서 일회성으로 이루어 지는 외도에 대한 남녀의 시각차는 매우 다르다. 남자들은 대체로 "남자가 술 좀 마시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거지 뭐..."하는 시각이 우세한데 반해. 여자들은 한마디로 표현해 "더럽다."란 생각을 한다. 또한 예전과는 다르게 이런식의 바람을 피우다 걸렸을 경우에도 요즈음의 여성들은 참지 않고 헤어지거나 이별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그렇지만 아직까진 용서하는 여자가 더 많다.)
그러나 술먹고 한번 해보는 바람이라도 그 대상을 정해놓고 계속해서 만난다면 문제는 다르다. 소위 사랑 비스무리한 감정이 결부되었을 경우에는 참지 못하고 끝내려는 여성이 많아지는 것이다. (돈주고 사는 것이 아닌 서로좋아 바람피우는 경우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러한 차이는 왜 생기는 것일까?
바로 자신의 입장에 서서 남자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 그가 바람을 피우긴 하였지만 술 먹고 본능을 다스리르지 못해 벌인 실수에 불과하다. 설마 제 정신에 그럴 리가 있겠는가? 이렇게 혼을 내주었으면 다시 그럴리는 없겠지.. 또 본인도 반성하고 있을뿐더러 그 술집여자를 사랑하는것도 아니니 가정을 깨거나 하지도 않을텐데 이쯤에서 마무리하자..."란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정해진 대상과 지속적인 마남과 관계를 가졌다면 그건 도저히 용서하기 싫어진다. " 나 아닌 다른 여자와 몸을 섞은것도 불결해 죽겠는데 실수도 아니라 사랑까지 할 수 있는지."라면서...

그러면 여자의 외도에 대한 남자의 생각은 어떠한가?
한마디로 말하면 '끝'이다.
무슨 더럽고 어쩌고 할 것도 없다.
바람둥이 놈팽이 만나 참고 사는 여자는 가련하다고 동정심이라도 얻을 지언정 딴 남자와 놀아나는 여자를 그냥 참아주는 남자는 한마디로 쪼다, 병신 취급 당한다.
절대 인내심이 많거나 사랑으로 감싸준다는 생각 해주지 않는다.(여자들끼린 어떨지 몰라도 남자들 사회에선 확실히 그렇다.)
사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도 남녀의 외도에 대한 불균형한 시각에 한 몫을 하고있지만 근본적으로 불륜을 저지른 여자에 대한 남자의 생각 자체가 여자와 큰 차이를 보인다.

남자가 바람을 피우면 여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질까?
슬픔, 분노 , 배신감등 여러 가지 감정이 복합된 가운데 "내가 도대체 저 남자에게 이런 정도 밖에 안되었나" 하는 자책감도 들것이다. 그리고 과연 이 남자를 용서해주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면서 수 많은 고민에 휩싸일 것이다.

그러면 여자가 바람을 피울때 남자는 어떤 생각부터 들까?
슬픔, 분노 , 배신감등의 감정은 남,녀 누구나 똑 같이 들테지만 남자는 일단 최대한도로 그녀와 헤어질 것을 생각해본다. 자녀문제나 직장문제등이 이별의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면 절대적으로 끝내길 원한다.
참을 수 있다면 참아보자는 것이 아니라 끝낼 수만 있다면 끝내자는 것이 남자의 심리다.
이런 차이를 두고 남자들 속이 좁니 어쩌니 하는 여자들이 있긴 하지만 남자는 내 여자가 나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건 용서 할 수 있어도 나 아닌 다른 남자와 살을 섞는건 절대 로,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그건 사랑이 결부되건 아니건, 술을 마시건 안마시건, 어떤 이유도 필요 치 않은 것이다. 하지만 여자들은 외도에 있어서도 사랑의 감정을 결부시키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바람을 피우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용납하는데 있어서도 차이점을 보이는 것이다. 즉 내 남자가 바람을 피운대상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안하느냐가 단지 관계를 가졌느냐보다 더 중요한 차이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녀는 서로간에 이러한 시각차이를 인식하고 혹여 바람을 피우더라도 대처하는 방식을 달리 해야 할 것이다.
여자들은 실수였건 본의가 아니였건간에 바람을 피웠다면 자신의 남자에게 절대로 그 사실을 들켜서도, 말해서도 안된다. 빼도 박도 못하게 딱 걸렸다면 거기서 포기해라. 그리고 앞으로 자기가 어떻게 대응해야 이혼을 하더라도 좀 덜 피해를 볼런지를 냉정히 생각해라. 즉, 용서를 구하거나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들키는 그 순간 그걸로 끝이니까...
만일 강간을 당했다면 얘기가 좀 달라지긴 하겠지만 남자입장에선 자신의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당하는 장면이 떠오르기 때문에 그 괴로움을 참아내기 힘들뿐더러 여자자신도 힘들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아무일 없는 것처럼 넘어가긴 역시 힘들다.

그리고 남자들...대부분의 늑대같은 남자들 역시 바람을 피웠다면 버틸때까지 버텨봐라. 그러나 혹여 피할 수 없이 딱 걸렸다면 여자들의 동정심에 호소해 봐야 할 것이다. 그때 바람피운 대상녀와는 아무사이도 아니고 술김에 딱 한번(절대로 딱 한번이라고 해야한다.)실수한것이라고 무조건 잘못했다고 빌어야 한다. 만일 그 대상이 술집여자나 윤락녀등 돈을 매개로 한 사이가 아닌 감정을 매개로 한 사이라면 아내에게 그녀의 욕을 마구 해주는것도 좋다.
자기는 유혹당한것이고 절대로 그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고, 만일 가능하다면 아내앞에서 그녀를 모욕주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어렵긴 하지만 이것이 그녀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길이다. 괜히 어영부영하면 할수록 아내의 마음은 돌아서기 힘들것이 분명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은 힘들더라도 서로 노력해서 상대방의 눈길이 딴곳으로 가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아내는 결혼을 했다고, 아이를 낳았다고..몸매관리에도 신경안쓰고 티브이 연속극에나 매달리지말고, 남자들도 잡은고기에 미끼 주는 것 봤냐고 하면서 밖으로만 나돌면 불행을 자초할 것이다.
자존심 세우지 말고 먼저 고개를 숙일줄 아는 미덕이 있다면 가정안에도 평화가 깃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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