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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이 개사료보다 싸다...

상실의시대 |2006.11.07 00:11
조회 728 |추천 0

(::개사료값의 40% 수준 쌀값하락 방지대책 촉구::)
“쌀값이 개사료보다 싸다니….”
최근 일부 대형 할인점에서 햅쌀이 개사료보다 싸게 팔리면서 농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성난 농민들은 대형마트측에 햅쌀특별판매 중단을 요구하고 정부를 상대로 강력한 쌀값 하락 방지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6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대형할인점. 매장 2층 애견용품 코너에서는 D사의 프리미엄급 ‘루아퍼피’ 개사료가 1만6000원(용량 3㎏)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지하 2층에서는 햅쌀이 특판가로2만1300원(용량 10㎏)에 팔린다.
이는 1㎏당 개사료는 5333원,쌀은 2130원으로 특판용 쌀값이 프리미엄급 개사료 값의 40% 수준인 셈이다.

보통 일반제품으로 따져볼때 1㎏당 개사료 값은 쌀 값의 50% 수준에서 형성된다.
이 할인점에서는 또 다른 D사 더독 하이어가 1만2000원(10㎏), C사 퍼피 딜리셔스가 일반가격 기준으로 1만4200원(8㎏)이며 브랜드 쌀인 ‘한 눈에 반한 쌀’은 3만3000원(10㎏), 철원 오대쌀은 5만1800원(20㎏)에 판매된다.

전국농민단체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대형 할인점의 ‘쌀값 후려치기’로 국내 쌀시장이 교란되고 있다”며 “쌀 특판행위를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시민단체와 연대해 불매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농민연대는 지난 2일 쌀을 ㎏당 1790원까지특별판매한 광주지역의 할인점을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농림부는 “산지 쌀값(미곡종합처리장 출하가격 기준)은 지난달 25일 ㎏당 1851원으로 전월보다 3.1% 낮지만 전년동기보다 6.1% 높아 커다란 문제는 없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정부는 일반소비자 판매가격에 대해서는 언급 하지 않았다.

이제교기자 jk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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