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인가부터....톡을 보다가 어느 새 중독 되어버린 20대 후반의 여인네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 이렇게 글을 쓰게 될 줄 몰랐는데...함 남겨볼랍니다...
이사한지도 이제 7개월이 다 되어가는군요...
이사를 안 갔으면 7호선 그 멋진 남자...아마 못 봤겠죠...?ㅋ
제가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는 역은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매일 고정적으로 타는 위치는 장애인 표시 있는 자리 약냉방칸 맨날 그자리입니다...
계단 바로 앞이라 항상 사람들이 많고 낑겨서 갑니다...ㅜㅜ
그 남자를 매일 보는 건 아님다...
내가 좀 늦장을 부리고 나오는 시간...8시 10분에서 15분 사이에 항상 타고 있습디다...
처음 본 건 지난 1월이던가 2월이던가...
그 날 아침도 조금 시간이 촉박해 마음이 급한 가운데...
지하철 문이 확 열리는 순간...
'오~개안은데? 간지나네?' 그런 생각이 들던 남정네 하나가 서 있더군요...
190은 족히 되 보이는 키...
까만 구릿빛 피부...
장동건틱한 이목구비 (참고로 나의 로망은 장동건)
멋을 안 안낸듯 하면서 은근히 간지나는 옷 차림
한마디로 나의 이상적인 외모를 가진 분이더군요...
나이는 20대 중후반 정도 되 보이더군요...
솔직히 본 첫 날은 걍 개안타 그게 다였지요...
근데...하루 이틀...지나면서 지하철에서 그 분을 보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며 나의 관심도 자연스레 커져 가더군요...
항상 지하철이 들어오면 있을라나 없을라나 그 생각뿐...
지금까지 본게 족히 20번은 댈 거 같아요...
웃긴게 월욜은 좀 일찍 출근하는데... 그 사람도 일찍 지하철에 타고 있더군요 ㅡㅡㅋ
볼 때마다 너무 갠찮습니다...낑겨 가면서도 아침이 매우 즐겁습죠...
주변에 신경 안 쓰며 항상 메트로 따위를 열심히 읽고 있는 모습도 너무 좋고...
아 근데 티날까봐 막 대놓고 쳐다보지도 못하고...ㅜㅜ 존재만 느낍니다...ㅋ
항상 숭실대 입구에서 내리는데...회사 째버리고 따라 내릴까 하는 생각을 한게 몇번인지 모릅니다..
내리는 모습 항상 소심하게 반사되는 유리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가끔 그 남정네가 낑기는게 시른지 살포시 옆칸에 옮겨 타고 있는 모습을 지하철 스쵸지나가면서 보면...
아 억장이 무너집니다...ㅋ 오바가 심하군
나 왜 이래? 나 원래 이런 애 아닌데...거 참...
울 회사 직원들 밥먹을때 말했더니 놀립니다...
니가 그런다고 말도 안댄다...생긴대로 놀아라...하던대로 하라면서...(내가 멀 어쨌길래...ㅡㅡ)
바지 뒷주머니에 몰래 명함을 꽂으라는 둥...걍 핸드폰 들이대라는둥...
궁금하니 사진 좀 찍어오라는둥...ㅋㅋㅋ
거 참 낼 모레 30인데...내가 왜 이러지...
절 철없다고 하지 말아주세요...
단지 비쥬얼에 좀 약한거 뿐입니다...
모두들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듯이...
그분이 딱 그렇거든요...
오늘은 노란 라운드 반팔 셔츠에 청바지 입었는데 그 모습 또한 굿...
앞으로 난 어쩌면 좋을련지...
걍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봐써요....
글도 솔직히 잘 못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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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네요^^
마자요 살면서 저 못났다고 생각해본적 없는데...
그 사람 앞에서 작아지네요...ㅜㅜ
제가 생긴건 안 그런데(?) 남자 좋아하면 말도 잘 못하거든요...
혹시 그 분이 읽을라나?
그 분은 항상 약 냉방칸 장애인석 아님 그 옆 문 앞쪽에 있음
오늘은 조금 일찍 탔더니 안 보이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