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사귀고 헤어진 남친이 있어요.
너무나도 좋아해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고....
첨에 그렇게 잘해주던 남친.. 역시나 시간지나니 약간씩 소홀해지더군요..
그러다 싸우는 날 많아지고 지겨워지고...그리고 헤어졌지요.
그래도 그놈의 정때문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생각나고 보고싶은거에요.
그래서 다시 만났지만 한달만에 다시 헤어졌어요.
그렇게 두어달 흘러 얼마전 남친이 다시 만나자고 하더군요.
맘정리 힘들게 하고 있는 나에게 정말 힘든 제안이었어요.
다시 만나면 또 헤어지진 않을까 겁나고 불안하고....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그리고 한달 후....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고 했는데 그남자 다시 자기한테 시간을 달라는거에요.
느낌이 이상햇습니다.
싸이를 다 뒤졌더니...역시나,....여자친구가 있었어요.
근데 날 좋아한만큼의 마음이 없으니 다시 날 만나고 싶었나봐요.
그거까진 괜찮아요. 헤어지고 나서 다른여자 만날수는 있죠.
근데 나쁜건....그때 나 다시 만나자고 했을때 그여자랑 사귀고 있었던거에요.
그러면서 나는 새까맣게 모르고 가끔 만날때마다 손잡고 다니고 그랬었거든요.
나만날때는 그여자한테 거짓말하고.....
내가 아는게 싫었겠죠. 자기한테 배신감느끼게 되면 다시 자기한테 안갈수도 있으니까...
그래도 너무 나쁜거 아닌가요.....
근데....
근데도 내가 더 싫어지는건.....
그런 남친인데도 좋은거에요.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안되는거에요.
2년이나 사겨서 추억도 넘 많고 좋았던건 더 많고....
물론 이글 읽으시는 분들 저보고 잊으라고 하겠죠.
남자들 다 똑같다고 나쁜새끼라고 욕하겠죠....
근데 아시는분은 또 아시잖아요. 당사자들은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한다는거....
저 어쩜 좋아요.
며칠전 술을 마셨는데 내가 물으니 실토하더군요...
그러면소 조금만 있다가 가면 안되냐고 하는거에요.
그여자 자기한테 너무 잘해줘서 최소한 예의는 지켜주고 헤어져야한다고....
근데 그여자 좋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나 그냥 그남자 보내줘야겠죠?
다시 돌아온다하면 받아줄거 같아요...
나 진짜 미쳐버릴꺼 같아요....
어쩜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