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년넘게 살면서 한두번이 아닙니다.
부산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행위를 배가 불렀는지 배를 째라는건지..
강남이나 강북이나 사람이 많이 붐비는 늦은시간, 버스가 끊기면 택시들은 줄줄이 손님을
맞을(?)준비를 합니다. 문제는 이 택시들이 문을 걸어잠궜다는 겁니다. 손님이 세워서 바로
탈 수 없게 말이죠.. 왜냐? 가까운거리나 자기에게 불리한(돌아나올때 승객을 못태우고 나온다는)
곳을 가게 되면 돈이 안된다는(?) 말이죠..
서울 살면서 늦게까지 술 먹고 택시타신분들은 대다수 동감할겁니다.
택시는 널렸는데 세워서 태우는 택시는 없이 그냥 빼꼼 창문 좀 열어서 어디간단 소리듣고 그냥
가버립니다. 탈 사람은 많다 이거죠.
저희 집이 신촌 넘어 수색쪽입니다. 금요일, 토요일 늦은시간 택시잡는건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몸은 미치겠고, 택시는 안잡히고, 다들 지나가고, 정말 택시 앞에 서서 꼬장이라도 부리고 싶은
생각이 한두번이 아니었으며, 정말 더러워서 지나가는 콜밴 세워 안갈려는거 따블 불러서
집에간것도 한 두어번 됩니다.
제가 미친놈 같죠..
택시비 아깝지만 집에는 가야되고. 택시기사들은 안태우고. 따따블이라도 줄태니 가자고 해도
고개를 절래 흔듭니다.. 정말 택시들 왜이러는 겁니까?
어제도 부산에서 올라온 친구랑 강남에서 술 먹고 택시를 타려는데,
이 택시의 문이 일단 잠겨있는겁니다. 조수석에 창문은 열려있고. 창문넘어 기사를 보니 전화
받는척 하면서 '어디가요?'하는겁니다. '수색쪽이요' 하니까, '예약이 있다'라고 하더군요.
제가 '이거 승차거부네?' 하니까 '예약이 있다니까요?' 제가 일부러 앞쪽에 고개를 내밀면서
'빈차'에 불들어오는거 확인하고 '빈차라고 불 켜놨는데 예약이라구요?' 하니까. '네' 하면서
막 잡아떼더군요..
일단 번호판 폰카로 찍어놨고, '한일운수'라는 이 업체, 오늘 무슨수를 써서라도 전화오게 한번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또한 이제부터 계속 그냥 지나갔던 이런 승차거부들..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을겁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 택시가 왜 있는겁니까?
돈 더 줘서 편하게 가자고 이용하는 대중교통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그냥 슬슬 넘어만
간다면, 이 꼬라지, 계속됩니다. 시민의식을 바꿔야 합니다. 만약, 고위층 간부들이 저와 같은 이런
일을 당하면 가만있을 것 같습니까? 다음날 다 조져버릴겁니다.
서울에 사시는 분들, 승차거부를 당하시면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신고한다고 말하고
정말 신고를 해야 합니다. 물론, 신고해봐야 뭐가 고쳐라도 지겠습니까마는, 한 두명이 모이고 모이면
혹시나 압니까? 바뀔지도요..
뭐 그래도 많이 어려울겁니다.
이미 서울 택시들 개념이 그렇게 서 있고, 택시조합에서도 무슨 문제가 있겠죠.....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승차거부. 합석...
이제부터 그냥 안넘어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