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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이 59세.. 저는 23세.. 아빠가 직장을 그만 두셨어요..

속앓이 |2007.07.25 12:52
조회 653 |추천 0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하소연 할 곳이

이곳 뿐인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어디서부터 얘기를 꺼내야 할까요..

우선.. 저희 아빠가 술을 매우 좋아하십니다..

새벽아침부터 저녁까지 항상.. 얼굴에 홍조를 띄우시고...

또 주사가 좀 심합니다..  늦은 밤에 몸이 쑤신다고 욕을 고래고래 지르십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빠가 그러는 걸 봐왔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견디기 힘듭니다.

일주일 전쯤에..부터 회사에서 따돌림을 당하면서 저희식구들 먹여살릴려고

참으면서 다녔는데 이젠 도저히 안되겠다시네요..

매일 술 담배를 하시니 이빨도 안좋고 물론 건강은 말할 것도 없이 나쁘세요..

이빨이 안좋다보니.. 음식도 잘 못씹으시고.. 곁에 사람들이 (회사) 입에서

냄새난다고 하고 음식도 잘 못먹는다고 놀린데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래요..

20몇년간을.. 저희식구들 뒷바라지한다고.. 자긴 할만큼 했다고 이제 그만다닐란다하시고는

몇일째 집에 누워계십니다.. 저희 엄마 난리가 나셨습니다.

자식들 앞으로 어떻게 먹여살릴꺼며.. 이제 우린 앞으로 어째야 하냐고..

엄마도 전부터 아빠돈벌이로는 생계가 어렵다시면서 도배배우러 다니시고 지금은

일하시는 중인데요.. 도배 일거리가 매일 있는게 아니라.. 벌이가 변변치 않습니다.

저 23살입니다.. 직업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국비로 ... 11만원 나옵니다..

21살짜리 여동생이 있습니다. 대학교를 다니는데.. 아빠 일 그만두신단 얘길듣고

바로 휴학계냈어요.. 저.. 솔직히 아빠.... 정말 저희 식구들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신거 압니다..

그래서 일 그만두신거에.. 실망스럽진 않아요.. 나이도 있으시고..

다만 문제가 ... 나이가 들다보니 갱년기가 와서 일까요? 딸만 둘이고.. 엄마도 여자고 하다보니

저희 셋이 편가서 자기 괄세하고 무시한다고 밤마다 술드시고.. 욕을 해대시면서..

아주.. 난리가 아닙니다.. 괜히 가만히 있다가 그러십니다..

또 밥먹을 때 같이 먹자고 하면 안드신다고 생각없다고 하시다가 잘려고 하면

밥차리라고 소리소리 지르십니다. 일 안나가니까 밥도 안준다고..욕하시면서...

엄마... 도배 새벽에 나가셔서 저녁늦게 들어오세요... 그런 엄마 굳이 깨우셔서...

밥상 받고 조용히 주무십니다... 엄마도.. 정말 힘들다고.. 세금걱정.. 동생 학비걱정

집안 돌아가는 가계비걱정.. 핸드폰 요금도.. 만만치 않습니다.

저희 아빠 주사중 하나가 꼭 친인척들에게 전화를 거는건데요..

요금이 십만원 넘습니다... 핸드폰 정지시키면 또 난리날꺼에요...

좀만 아껴쓰자고 말하면.. 자기가 여태 돈벌어다 맥였는데 이정도도 못쓰냐고 성화십니다..

저희..식구..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엄마랑 아빠가 지금이라도 이혼하셨으면 합니다..

저희 엄마 정말 아빠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희아빠.. 엄마가 물이랑 밥상 턱밑으로 받쳐줘야 드시는 분이시구요..

집전화도 집에 아빠 혼자 계시지 않는 이상 절대 안받으십니다..

저번엔 저 목욕하고 있는데 물 안떠다준다고.. 욕 허버하시고... 난리피우시고..

또 저희 식구들에게 욕을욕을 그렇게 하시는 분이 밖에 나가시면

동네 어르신들 동네 아기들에겐 그렇게 호의적일수가 없습니다..

저희아빠.. 정말 막 퍼주는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거기까지 좋은데..

문제는 퍼주면 받아먹는 사람들이 뒤에서 저희 아빠 안계시는 자리에서

동네 호구라고 욕을 하십니다.. 저희 엄마가 그걸 들으시곤... 또 동네 한바탕

뒤집어진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저희 아빠.. 계속 퍼다나르십니다...

속상해 죽겟어요.... 정말..이제 저도 아빠랑 살기.. 정말 싫어요......

정말 어쩌죠..? 참고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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