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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위인 괴담

엄마야 |2007.07.25 16:02
조회 4,477 |추천 0



아무튼 그고을에서 말을 구입하고 다시 과거길에 오른 사위는 도중에 비가 오자 산속의 사당으로 들어갔다..
초를 붙이고 보니 사당은 깨끗했고 벽엔 미인도가 그려 있었다..
사위가 미인도에 손을 댄순간 말소리가 들려왔다..
"제가 마음에 드시옵니까?"
"누..누구요"
사위는 소스라치게 놀랬다
"놀라지 마옵소서 소녀 잡귀이긴 하나 사람을 해치지 않습니다.."
귀신의 정감 어린 말에 사위는 안심하고는 귀신과 얘기를 하고 자신은 3번쩨 과거를 보러가는데
이번에도 떨어지면 부모님이랑 약혼자에게 면묵이 없을거라고 넋두리 하듯 얘기했다..
"그럼 소녀가 도와드리겠나이다..제 초상화를 가져가소서..대신 제부탁을 한가지 들어주셔야 합니다"
"그야 여부가 있겠소.."

비록 보이지는 않았지만 초상화가 마음에 들고 처지가 급해 귀신의 말을 들었다
그러자 실제로 과거에 붙었고 장가도 들었다..

사위의 얘기를 들은 김훈이 노했다..
"이놈 니놈이 귀신을 부린게구나"
"아니옵니다..장인어른 저의 말을 들어주소서"
사위의 말에 김훈은 잠시 화를 다스렸다..
처음엔 귀신의 말을 듣고 운수가 대통할수 있었는데 어느날 귀신이 약조를 지키라고 하더이다..
무슨 부탁이냐고 하니까..제 처남을 죽게 할테니까 영혼 결혼식을 시켜달라고..
도저히 안될말이라 귀신이 박쥐고기를 양념을 해서 귀신한테 먹게하자 귀신이 피를 흘리며 사라지기에 전 죽었는줄 알았나이다..
(서양과는 달리 동양에서는 박쥐를 천서라고 하여 성스럽게 여기고 귀신이 박쥐 고기를 먹으면 죽는다는 얘기가 전해집니다)

사위의 말이 끝나자 점쟁이가 물었다..
"혹..아직 초상화를 들고 있소.."
점쟁이의 말에 잠시 머뭇거린던 사위는 초상화를 내놓았다..
"아직까지 귀신에게 홀렸구려..초상화를 보아한데 원래 원귀는 아닌듯 합니다..
단 죽을번 했던 원한때문에 악귀가 됬습니다..
원래 박쥐고기를 먹으면 귀신은 죽기 마련인데 누군가 귀신을 치료한듯 합니다..
"아니 누가 귀신을 치료할수 있단말이가?"
김훈의 질문에 점쟁인는 잠시 한숨을 쉬며 얘기했다..
"앞으로 수년후 큰난리(임진왜란)가 일어날때 조선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사람들이 있사옵니다..
그중 한명이라면 귀신을 치료할수 있사옵니다.."
"그게 누군가?"
이항복이 묻자 점쟁이는 어렵게 말을 했다..
"이 얘기까지 하면 벌써 천기누설을 2번 하는거라 제 목숨을 보전치는 못할것이니 제 자식들을 잘 보살펴 줄거라고 약조해 주시옵소서"
김훈이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자..점쟁이는 두번 절하며 피를 토하며 얘기 했다
"내의원 당사관 허준을 부르시옵소서"

쓰러진 점쟁이는 그대로 요절을 했다..

김훈은 점쟁이를 애석히 여기면서도 그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허준을 불렀다..
(허준은 내의원에서 앙예수한테한테 의학을 배우고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서자출신이라 이름이 알려져있진 않았습니다..)
허준이 당도하자 이항복이 혹시 귀신을 치료한적 없냐고 묻자..허준은 놀라며 자초지정을 설명했다..

허준이 휴가를 받아 잠시 밖에서 자고 있을때였다..
갑자기 서럽게 우는듯한 소리가 들리자 허준이 의아해 문을 열자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피가 떨어지고 있었다
허준은 잠시 놀랐으나 곧 정신을 차리고 소리쳤다..
"게 누구냐.."
"놀라지 마옵소서 전 잡귀이온데 박쥐고기를 먹었나이다 부디 소녀를 가엾이 여겨 절 치료해 주옶소서..
"아니 내가 무슨제주로 보이지도 않는 귀신을 치료한단 말이요?.."
"제가 벽에 제 모습을 그릴테니 실로 진맥을 하여주소서..허의원님 밖에 못하는 일이옵니다..
그리고 붓이 허공에 더서 벽에 뭘그리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한 미인의 초상화가 그려졌다..
허준은 놀랬으나 곧 정신을 차리고 귀신의 초상화의 손목에 진맥을 대자 놀랍게도 숨술기가 느껴졌다..
그는 진맥을 따라 귀신의 몸에 감도는 나쁜 피를 뽑아내자 귀신은 감사 하다며 언젠가 답례를 하겠다고 하며 사라졌다..

자초지정을 들은 이항복이 허준에게 초상화를 건네주며 물었다..
"이것이 그 귀신의 모습인가?.."
초상화를 본 허준이 고개를 끄덕이자..이항복이 말했다..
"자네의 치료는 의원으로선 훌륭하나 사람의 도리로서 잘못됬네..벌써 애꿎은 사람이 수십명 죽어갔네..이 귀신을 물리칠수 있도록 도와죽게나.."
이항복의 제의에 허준이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여 대답했다..

그후 시간이 흘러 우시가 되자 긴 봉두만발에 칼을 든 원귀가 모습을 드러냈다..
눈은 뒤집혀 지고 입에선 운한에 찬 괴성이 흘러나왔다..
"오늘이야 말로 너놈들 씨를 말려주마.."
귀신이 칼을 휘두르는 순간 허준이 소리쳤다..
"그만두게'.."
"아니 은인이 어떻게.."
"내 자네의 원한을 모르느게 아니나 이렇게 사람들을 죽인다고 해서 무슨 좋은 일이 있겠는가..부디 원한을 잊는체 좋은곳으로 가게나.."
허준의 간곡한 부탁에 귀신은 어쩌지도 못하다가 칼을 놓았다..
'소녀가 아무리 미천한 원귀이지만 어찌 은인에게 칼을 들이대겠습니까..
소녀가 물러날테니 6년후 여물님이 억울하게 죽거든 소녀와 짝을 지어 주소서..

귀신이 이말을 하고  절을 하고 사라지자..김훈은 몹시 언쨚아서 퉁명스럽게 알았다고 했다..
그후 5년후 김여물은 의주목사로 있다가 서인 정철의 당으로 몰려 파옥되었다가 1년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신립의 부장으로 참전하였다가 죽음을 당하니..
이항복이 그의 시신을 수습해서 그를 사모하던 귀신과 영혼 결혼식을 시켜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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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ㅋㅋ|2007.07.28 10:36
나 아직도 허준=전광렬 읽는내내 전광렬 아저씨 생각하면서 읽었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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