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오늘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잘못 거신거 같다고 말하고 끊었죠
10분뒤쯤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S씨를 아냐고 전 모르는 사람이라 모른다고 했죠
그런데 이 여자분이 어떤 문자 메세지를
말해주더라고여 거기에 제 번호가 있다고...
자기는 그 사람 아내라고 하더라고여
이름은 첨 듣는 이름인데 내용이 아는 내용이더라고여
그래서 어떤 번호를 확인하고 제가 이 번호로 전화 드린다고
말씀드리고 끊었어여 얼른 전화번호부를 검색했죠
그 번호 있더라고여 S가 아닌 K로..
이제 상황들이 짐작이 되던찰나에~
전 몇 주전에 s사이트에서 채팅을 하였습니다
알바를 하면서 지루했던 터라 예전에 재미있었던것이 기억나서
비밀번호와 아이디를 어렵게 찾아 들어갔습니다
그 곳,,,
예전에 느낌과는 마니 달랐지만
심심한 시간을 보내기엔 괜찮겠다 싶었져
저는 적당한 나이와 거부감 없는 대화명을 골라
데이트를 수락하였습니다
31세 남..
금융권에 계신다는 성격이 시원하고
솔직한(?) 분이셨어여
한 시간 조금 넘게 대화를 하다가
통하는 것도 많고 아쉬움에 연락처를
받아서 갈등끝에 연락을 했습니다
이틀 정도 연락을 주고 받다가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그래서 저도 나쁘지 않아
그러자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또 며칠 후 주말이 되었는데 저는 친구들과 약속이 있었죠
한 참 놀다 집에 도착할 때 쯤 연락이 왔어요
전 인천을 사는데 저녁 10시가 되어서
만나자고 하니 갈등이 되더라고여 다음 날이 쉬는 날이긴 하지만
강남까지 와달라고 하니...
기분이 상하더라고여 그래서 넘 늦어서 곤란하다
오늘은 피곤하니 담에 만나자고...
자기가 택시비를 줄테니 오늘 꼭 보자고 하더라고여
그래도 안내켜서 거절을 했더니
미안하다고 만나고 싶은 욕심에 첨에 무리하게 요구를 한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렇지만 와줬으면 좋겠다고...
사실 어이가 없었지만 태연하게 나도 못가게 되어 아쉽지만
다음에 보자고 그러고....
서로 이해를 하고 전화를 끊고
연락을 안하고 있었는데
위 일이 벌어진 겁니다
유부남 이었던 것이지요
전 거짓말에 속았다는 것이 기분 나빴을 뿐 별 다른건 없었습니다
그 낯선 번호로 제게 전화를 건 분이
이 31살 금융권에 일한다는 그 분...
전 그 아내라는 분께 말씀을 드려야겠다 싶어서
그 유부남한테 아내 분께 말씀드리겠다고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바로 전화를 했죠
전화번호 찾았다고...
첨부터 있었던 일을 솔직하게 다 말했져
저한테 속인 이름은 유부남의 절친한 친구의 이름..
번호는 유부남꺼...
어떤 특정사항까지 말씀드렸져
확실히 유부남이 맞더라고여
그러고 문자가 왔네여
"무슨소리냐고 결혼도 안한사람한테.."
또 읽어 드렸져
그래도 아내분이 차분하더라고여
저도 곱게 대화를 했고
또 문자가 오거든 연락을 해달라고 그러더라고여
그래서 알았다고 피해만 없게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참 세상 살기 어렵습니다
거짓과 진실을 모르고 지나갈 뻔했던..
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여자의 직감...
전 귀가 얇고 우유부단해서
부탁이나 사정을 거절하지 못하는 편인데
그날은 저답지 않게 단호하게 안된다고 거절한게..
심심풀이든 뭐든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땐
잘 판단하시고 잘 생각하시고
직감을 믿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