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전.. 인천 삽니다..
암튼,, 그렇게 새벽 아니.. 첫닭이 울때까지.. 술을 마시고 헤어졌다.
그리고 그담 일요일엔.. 시체놀이를 하며.. 집구석에 있어야 했다.
그리고.. 출근을하고.. 그사람이 사무실에 왔다.
생각컨데.. 일도 일이지만.. 나랑 더 친해지고 싶어서.. 거의 일수를 찍듯.. 그렇게 사무실로
찾아오곤 했다... (나야.. 좋지...)
그사람 : 우리.. 언제 삼치집 가져?
나 : 아무때나여,,,
그사람 : 그럼.. 구정연휴전에 갈까여? 그때가 연휴라.. 저도 시골집에 다음날 내려가면
되니깐.. 부담도 없구..
나 : 그러져..
그사람 : 그럼.. 동인천 서점앞에서 7시까지 보기로 해여..
그때가 아마.. 1월이였던걸로 기억된다...
1월 중순이 좀 넘어서.. 20일경...
암튼.. 보름뒤에 약속을 미리 해뒀으니.. 서로 까먹지 않길 바랄뿐...
그리고나서.. 약속 날짜가 다가오고.. 월요일인가? 친구들이 보자고 했다..
그때가 바로 그사람이랑 약속한 날... 난.. 그때까지.. 그사람한테 전화도 없길래.. 내가 먼저
전화해서 확인할 수도 없고.. 친구들이랑 보기로 했다.
친구들 3명이랑.. 친구들 애인.. 2명..
우린.. 싸다는 횟집에가서.. 이것저것 푸짐하게 시켜놓고.. 자릴 잡았다.
그중에 친한 친구는.. 그사람이랑 나랑의 스토리를 알고 있었다..
그친구한테는 오늘 약속도 있는데.. 아직 연락이 없다는 말까지..
친구 : 어떻게 하기로 했어? 만나기로 했어?
나 : 야.. 연락도 없다야.. 까먹었나봐.. 짜증나..
친구 : 그럼.. 니가 먼저 전화해봐..
나 : 미쳤냐? 됐다 그래.. 잊었으면 그뿐이지..
친구 : 그럼.. 그냥 우리랑 놀자.. 너.. 양다리 걸치지 말구..(친구들 약속이랑.. 그사람 약속을
양다리라 했다)
나 : (세침한 표정으로) 아무래도 그래야 겠다..
친구들.. 모두들.. 나를 귀엽다는 듯이.. 웃어댔다..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그사람이꺼 같은... 확실한 feel이 왔다.
나 : (일부러.. 활발한 목소리로..) 여보세여??
그사람 : (전화기 넘어로 주위 소리를 엿들으며) 어디예여?
나 : (잘난척하며..) 네.. 친구들하고 한잔하고 있어여..
그사람 : 7시에 보기로 한거 알져?
나 : (일부러 시큰둥..)네에.. 알고는 있었는데. 전화가 없어서..
그사람 : 있다가 봐여..
나 : 찰칵!!
난.. 허겁지겁.. 그자리를 나왔다.. 내친구들은.. 그런 나를 보고.. 배꼽을 잡았다.
하기사.. 남자 알기를 우습게 여긴 나에게.. 그런 행동은.. 충분히 웃음과 그남자에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도 남을만 했다.
난.. 황급히 택시를 타고.. 약속장소로 갔다..
5분쯤 기다렸을까?? 그사람이 나타났다..
우린 서로.. 친근감이 어느덧 생겼는지.. 서로 여유롭게 인사를 주고 받으며.. 삼치집으로 향하
였다..
와... 내나이 스무살적.. 한참 이곳에서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술잔을 기울였던 곳..
감회(?)가 새로왔다.. 근데.. 내부 인테리어가 많이 바뀌었다.
나 : 안에 인테리어가 바뀌였나봐여.. 나도.. 거의 7-8년 만이라..
그사람 : 그러게여..
나 : 옛날이 더 난데..
그사람 : 전.. 지금이 난데여.. 훨씬.. 깨끗하구..
나 : (힐끔 째려보며) 그러세여??
우린.. 파전이랑 동동주.. 또.. 낙지볶음... 암튼,, 안주랑 술.. 무쟈게 시켰다.
서로 열변을 토하고 있을때.. 그사람이.. 그만 일어나서 2차를 가자고 했다.
나 : 어디루 갈까여? 어디 좋은 술집 아세여?
그사람 : 가끔 모임이 끝나고.. 가는데가 있어여.. 장사가 잘안되서.. 자리가 많거든여.ㅎㅎㅎ
나 : 그러져..
그사람은.. 빠로 나를 안내했다..
우린.. 가볍게 맥주를 시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참으로.. 사랑하고 싶은 남자였다..
우린.. 그때도 새벽 4시가 가까이될동안 있었다..
그사람 : 오늘은 제가 집에 바래다 드릴께여.. 같이 택시 타져?
나 : (은근히 기대했다는듯이..) 그러겠어여?
그사람 : 택시!!!
우린.. 택시에 탔다..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갑자기. 그사람이.. 내 오른손을 슬며시 잡더니..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근데.. 난.. 가만히 있었다.
한편으론.. 손을 잡는다고.. 가만히 있는나를.. 쉬운여자라고 생각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튕기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왜그리도 우리집은 가까운지.. 어느새 횡당보도에 택시가 섰고.. 내어깨를 두드려
주더니.. 잘가라고 인사를하고.. 그사람은 바로.. 타고왔던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
횡단보도를 건너.. 집으로 가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그사람 : 왜이렇게 숨차게 받아여?
나 : 아.. 네.. 우리집이 좀.. 꼭데기에 있어서 언덕을 올라가는 중이거든여..
그사람 : (웃으며.) 조심히 가여. 내가 집까지 같이 가줘야 하는데..
나 : 됐어여.. 다왔어여..
그사람 : 그럼.. 잘자여..
나 : 그래여.. 조심히 가여..
우린.. 이렇게.. 서로에게 조금씩 가까워졌으며.. 말은 안했지만.. 연인의 사이로.. 접어들고
있었다..
이렇게.. 나의 사랑은 시작됐다..
- 6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