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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옷만팔고싶습니다..ㅠ

..옷도팔고... |2007.07.28 16:32
조회 3,921 |추천 0

 

....스트레쓰받지만

다른분들에겐 별로 스트레쓰받을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올해 21살로 작은 옷가게 점원입니다.

말이 작지 여성복전용메이커라서 옷값이 좀 쎕니다.

천 쪼라기하나에 30만원대 하는것도 있고..휴

 

여튼 사연인 즉슨

이 옷가게가 화장품 회사 계열사입니다.

화장품회사.. 알로에 마임 입니다. 화장품 좋다고들 하시더군요.ㅋㅋ

유명한지는 몰랐습니다.ㅋㅋㅋ...처음엔 몰랐는데 합법적인 다단계..아시나요?

저는 알로에마임이 다단계인지도 몰랐는데..ㅋㅋㅋ 다단계라고 하더군요.

 

알로에마임 00지사 (인천입니다) 사장님이 저희 옷가게도 같이 겸해서 하시고

계시고 상가건물 주인이기도 하신대요 화장품회사 사무실이랑 옷가게랑 같은건물입니다.

여기들어온 계기가 사장님이 저희엄마랑 아는사이신데

사장님이 절 점원으로 쓰고싶다고 하셔서 오게된겁니다.ㅋㅋ

옷들도 이쁘고 가게도 이쁘고 만족했죠 ..

 

그런데 엄마가 저한테 어느날  3개월동안 사무실에서 아침에 교육을 들으면

30만원어치 화장품을 준다고 하더군요..

왠지 찜찜했습니다.. 30만원어치 화장품을 받으면..

나도 화창품을 팔아야할거같다는..그런 기분이 들어서 처음엔

교육안받는다고 내가 화장품팔것도 아닌데 왜 받냐고 그랬더니

 

사장님이 나화장품 주고싶어하는데 그냥 주기 뭐하고 직원들있으니까

그냥 교육만 받고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뭐 좋습니다. 꽁화장품 그것도 좋은거니까.

원래 10시출근인데 9시까지 나와서 가게열고 사무실로 올라가서

들으라더군요. 교육을..

 

간간히 사장님께선 화장품 니가 팔면 마진많이남겨주겠다..

요론식으로 말했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왜 그냥 넘어갔을까..............................

 

 

여튼간에 기왕 듣기로한거 며칠들었습니다.

저는 무교이고 제 어머니는 개신교(크게말하면 기독교)이십니다.

간혹 보이는 개념없는 광신도들 처럼 아니고 그냥 믿음으로 다니시는분.

암튼 저는 무교입니다. 아침마다 교육전에 예베드리는데.. 아이고

...참을만했습니다. 참아야죠.

 

 

그런데 위에 말했다시피 저는 처음에 다단계인줄 몰랐습니다..

..뭔가 이상했죠 사원은 없고 ..사무실에 있는 모든 아줌마들은..

지점장들만 바글바글 아니면 과장 아니면 국장...읭.. 왜 사원은없는건가 이렇게 생각하고잇는데

교육을 듣다보니.. 알로에마임에서 나오는 건강식품..거의 만병통치약이듯 말하더라구요..;;

세뇌교육당하는 느낌이랄까.. 마임제품을 안쓰면 안된다는식..

 

..그냥 무시하면 되는거니까.. 3개월만 참자라는식으로 교육을 들엇는데

사장님이 저는 미리 먼져 화장품 주시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좋다 이러면서 화장품을 고르는데

 

"시상식할꺼니까 여기서 기다려~"

 

이러시네요..-_-

왠시상식?.. 알고보니 30만원어치 화장품타는데 시상식을 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나가서 소감을 말하고 노래를 하랍니다...........이런...진짜 욕나왔습니다..

어린 저를 세워두고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재롱잔치구경온것도 아니고..

 

왠 소감까지.. 이거 뭐... 칸의여왕이아니라 전 30만원어치의여왕이 된기분이랄까..

미용실원장님서부터 다 줄줄읇어야하나.. 참고로 왠만한 분들도 그렇겠지만

나가서 사람들 많은데서 마이크 잡고 말하기 어렵지않습니까?

거기다 터무니없는 시상식인데.......

 

제 소개멘트듣고도 경악을했죠

 

"000옷가게 매니져000씨입니다- 저희 교육받고 오늘 30만원어치 화장품 타가실건데요~

옷가게에서 옷도 팔면서 화장품도 열심히 판다고 하시네요 박수주세요~"

 

...이게 무슨 호랑이간빼먹는 소리............

.....................이럴줄 알았으면 안받는건데....ㅅㅂ

...정말 짜증이나더군요.. 열도받고..  그리고 남들앞에선게 챙피하기도 하고..

저를 보고 웃는 아줌마들이 너무나 야속했습니다...아..지점장님들이지..

속으로 온갖욕하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채 저의 눈물의 시상식은 말한마디 못하고 끝났습죠..

 

사장님..그후로도 계속 친구들한테 소개좀 해라..자랑좀 해라

니가팔면 마진너다주겠다........게속..이럽니다

저는..옷만팔고싶은데.................................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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