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에 글쓰는건 처음이네요~
여러게시판중...남편VS 아내 게시판을 선택한 이유는..
다름아닌 저의 아버지 때문입니다.
저는 24살된 처자구요~ 엄마 아빠의 맏딸이죠..
그래도 머리도 크고 나이도 먹어서 나름 컸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 게시판은 기혼남녀가 많이 들어오고 악플보다는 서로 고민해주고 하는 리플들을
봐온 기억이 있어 이렇게...... 카운셀링부탁을 하려고 들어왔습니다.
그래도 저희집은 나름 화목한 집안이라고 생각하면서 24년을 살았습니다.
참...세상을 아 직 몰라도 너무 몰랐던거죠
그동안 겪어왔던 24년보다 제가 격지못한 앞으로의 수많은 날들이 많다는 사실을
오늘 세삼 깨닫습니다.
얼마전.....한 일년 전쯤인것같습니다.
밖에서 신나게 친구들과 수다를떨며 놀고있는데 집에있는 동생들에게 급히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아빠가 심하게 싸우신다고 빨리 집으로 들어오라는 메세지..
가끔 말다툼도 하시는 두분이었기에 별로 대수롭게 여기지않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오니 두분은 안계시고동생들만 약간은 상기되있는 표정으로
"아빠가 바람피는걸 엄마가 알게됬다" 라고 말하더군요..
전정말 그순간 멍~~해졌습니다. 아빠가 바람이라니...;;
그렇다고 엄마가 아무일 아닌거 가지고 흥분하겠나 싶고...둘째말을 들어보니
"몰랐어? 뭐야 나도 대충은 알고있었어...언니만 몰랐네 뭐~~"
사건개요인즉슨 아버지의 핸드폰에 어떤 여자이름으로된 문자니 전화가 수시로 와있었으며
골프간다고 나갈때마다 다른여자를 만나러 가는 것 같다 라고 했습니다.
뭐....전 정말 겁이덜컥 났습니다.
두분이 이혼하시면.....난 어떡해 되는건가 불쌍한 우리엄마..
어떡해..남은 여생....보내시나.....(전형적인 가정주부십니다.)
엄마가 그 여자에게 전화해서 확인해보자고...아버지와 다투신후..
급격히 두분사이는 않좋아지셨습니다.
그일이 진실이건 엄마의 오해엿건 간에 아니떈굴뚝에 연기날까...하는 심정으로
그동안 아버지를 향한 존경심은 무너져가고있었습니다.
전 둘쨰,셋째보다 더했습니다. 아빠를 무척따랏고 그런절 아빠가 이뻐하셨거든요
그일이후 두분이 어떡해든 합의점을 찾은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큰싸움은 없었으니까요..
지금도 외적으로 보면... 조용한 집안이고..그일이후 아무런 풍파없이 잘 지내고있습니다.
단지 엄마가....갱년기에 접어드셔서 좀 예민하시고 화도 잘내시고..인생에대한 후회 등등
생각이 많아 지신거 외에는...
얼마전 아빠가 새로이 핸드폰을 사셨습니다.
DMB가 되는 핸드폰이라 TV가 한대밖에없는 저희집에서는 아빠가 채널을 안돌려주시면
보고싶은 채널을 아빠핸드폰으로 봐었습니다.
전 아빠핸드폰을 쥘때 항상 혹시나 그때그일이 떠올라 문자니 통화목록이니 확인하고했는데
어느날...문자, 통화목록 , 사진첩 등이 모두 잠김으로 되있었습니다.
조금 의심이 가긴했지만..그래도 아빠를 믿었습니다.
얼마전 피서겸 가족들과 여행도 갔다왔었구요..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아빠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시려고 통화목록을 누르시고
비밀번호 해제 하는 모습을 힐끔봤습니다.
끝자리 한자리만 못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역시나 DMb 시청을 끝내고....비밀번호를 풀겠다는 심상으로
끝자리 하나하나 1~9까지 눌러서 비밀번호가 풀렸지요
그런데....판도라마의 상자인걸까요...
혹시나 설마 햇떤 모든.......저의 의혹들은.....현실이 되어있었씁니다.
잠김되기전에 종종보아왔던 한 남자분 이름..전그냥 사무실 동료나 후배정도로만
알고있었는데....
사랑한다느니..보고싶다느니...걱정했냐느니 하는......문자들..
전그래도..믿었습니다. 내가 오해하고있는거라고...
발신함을 혹시나하고 뒤졌습니다. 아빠가 그사람에게 보낸 문자들 역시
가관이었습니다.
'사랑하는여보' <-- 우리엄마에게 쓰는 표현을 어떻게..다른여자에게 똑같이 할수있는지
전....티비에서나 보던 이중생활을 하고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자를보니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했지만 .. 아닌걸로 믿기로하고..
비가오면 당신생각이 난다느니....등등등....
날짜를 봣씁니다. 저희가족 여행에서 돌아온날 저녁에보낸문자들입니다.
가족끼리 행복했던 그 모든 시간들..배신당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다음날 까지 아빠는 회사 휴가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다음날....그 분과 만나려고 가신것 같습니다. 갑자기 회사에 일이 생겼다고 나가셨거든요
그리고사진첩 혹시나 ..그 여자 얼굴이라도 있을까해서 열었는데..
그 여자인듯 보이는 여러 나체사진들만 즐비하게 저장되어있더군요...
손이 덜덜 떨립니다.
엄마가 불쌍해집니다. 엄만 이런 아빠의 추태들을 하나도 모르고 게시겠죠
그저 짐작만 하고...믿고 살아야지 하고 계실꺼예요~
입다물어야 된다는 건 알지만
더이상 엄마에게 상처주지 않아야 한다는걸 알지만
아빠만 믿고 바라보고 사신...저희엄마...가만히 바보취급하는것같아...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동생들 공부한다고 다 집에 나가 멀리 살고.....외로우실텐데 아빤 다른여자와
변태행동들 하고..... 엄마에겐 따뜻한 메세지 한번 없고....그 여자와는 닭살스런 문자까지..
다행히 젊은애는 아닌듯싶고..어느정도 나이가 있는걸로 보이는데...
마냥 아빠의 바람이 끝나기만을 기다려야할까요?
무섭습니다..... 정말 사람속은 열길물속을 모른다고들하는데
정말...뒷통수 제대로 맞았습니다.
기혼남녀 언니오빠분들.....
어떡할까요...저희아빠.....엄마...
엄마를 속이고 바보로 만드는 아빠가 싫어요....
엄만 아빨위해 저녁밥상을 차리고 계세요...ㅠㅠ
아~~ 설거지도 않하시고....양말한짝도 제대로 못찾으셔서 엄마가 다 챙겨주시는데
왜...왜....저런이쁜엄말두고...다른사람과..이상한 변태 짓을 하면서 바람을 피우시는건지
남자들은 알다가도 아니....사람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