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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끄적.... 동남아시아....

puttri~~* |2003.06.12 03:05
조회 1,330 |추천 0

벌써 이 나라 와서 산지도 햇수로 8년째 입니다...

 

첨에 왔을 때는 이런 나라에서 어찌 사나 했는데 이젠 한국 가면 어찌 사나 그 고민입니다. ^^;;

 

정말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더니 정말 그런가 봅니다.

 

이 나라에서 산 햇수보다 한국서 산 햇수가 더 많은데도 아직 한국가면 엄청 낯섭니다.

 

아마도 내 20대를 여기서 보냈기에 그런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기서 대학도 졸업하고... 짧지만... 직장도 다녔고... (지금은 백조지만...  )

 

이제 좀 있으면 한국에 들어갈려고 준비중... 또 막상 한국 들어갈 생각 하니까 들어가기 싫기도 하고....

 

그 동안 여기서 넘 편하게 지내서 그런지... 뭐 나야 부모님이랑 같이 살지만...

 

이 나라는 거의 대부분 집에 식모랑 운전기사 두고 있습니다.

 

날씨가 덥고... 집들이 큼직 큼직 하다보니 엄마 혼자 집안일 다 못하고... 그래서 집에 식모두고 살고...

 

또 외국인들이 그냥 길거리에 나다니다가는 봉변당하는 일이 많아서 꼭 집에 운전수데리고

 

외출합니다. 하다못해 시장엘가도... 하긴... 여긴 우리나라에서 보는 그런 시장을 없습니다.

 

한국슈퍼나 일본수퍼 가면 다~ 있습니다... 물가도 아직은 싸서 견딜만 합니다.

 

여기서 월급 1000불 넘게 받고 다녔으니까여... 한국 사람은 기본이 천불이거든여...

 

여기 한국 사람 엄청나게 많습니다. 백화점 가면 여기 저기서 엄마... 아빠... 그런 소리 여사로 들리고...

 

또 명품관 가면 한국 사람들 왜 그리 많은지... 지난번에 루이뷔통 매장엘 갔는뎅

 

어떤 한국 아줌마 둘이서 이래 저래 보고 있더라구요... 뭐 내가 지난 번엔 5개를 샀는데

 

뭐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여기에 명품이 좀 많구... 한국보다 훨~ 싸다보니 아줌마들

 

떼거리로 모여다니며 구경합니다. 좀 조용히 좀 다니면 좋으련만...

 

 

건기가 오려는지 요새는 무지하게 덥습니다... 내일은 혼자라도 나가서 돌아다녀야지...

 

월욜부터 줄창 삼일을 집에 있으니까 좀이 쑤십니다...

 

여기는 나가서 놀 곳이 백화점 밖에 없어여... 우리나라처럼 길거리를 맘대로 돌아다닐수도 없고...

 

백화점가면 모든게 다 해결이 되거든여... 밥먹고... 차마시고... 미용실도 있구 극장도 있구...

 

볼징장이나 당구장도 있으니...

 

 

아... 1시가 넘었넹... 이제 오늘 밤 자고 내일 밤 자면 금욜..

 

한국서 동생이 옵니다... 담달에 군대 갈꺼거든여... 2년으로 줄었다져? 다행이넹...

 

그냥 끄적 끄적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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