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20살 동갑내기 커플이고 사귄지 480여일 됐습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잘잘못을 따져보기 위해 올리기로 결정하고 올리는 글입니다.
남자친구와는 작년 4월에
그냥 아는사람의 소개로 만났고, 1주일 후 남자친구의 고백으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첫 만남때부터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절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첫눈에 반해서 질리지도 않는다고 하고 사랑이 의심되지 않는 사람이긴 합니다.
그런데 너무 착한 면도 있고 친구를 좋아하기도 하다보니 다른 이성친구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별거 아닐지 몰라도 제 입장에선 상당히 기분 나쁘고 질투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남자친구 싸이를 제가 꾸며주는 편이라 들어갔었는데 최근 방명록이 온통 여자글뿐이었습니다.
그중에 한 여자애가 사진구경 오라는 글을 올렸길래 제가 대신 구경을 갔어요.
갔다가 대학교라는 폴더가 있어서 그 폴더를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남자친구가 그 여자애 어깨에 살포시~ 손을 얹고 사진을 찍는겁니다.
다른 사진들을 더 봐도 항상 그 여자애 옆에 앉아있거나 서있고 어깨동무한 사진이 무려 세장!!!
그리고 앉아있을때에도 그여자애쪽으로 몸을 많이 기울여서 앉았었고.
저랑 사진 찍을땐 웃으라고 하면 자기는 원래 잘 안웃는다며 웃지 않았던 아이인데
그 사진속에선 재밌는 표정도 지어가며 웃고있는겁니다.
(더 화가나는건 두달도 더 전 일인데 전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
제가 직접 발견하지 않았으면 알지 못했을 일이에요.)
"그여자애가 만약 니 허리에 손을 둘렀으면 어쨌을꺼야? 거절 안했을꺼지?"
라고 물으니 실실 웃으며 거절하지 않았을 거라더군요.
그리고 예전에 제 친구중 한명이 저에게 전화를 하더니 다짜고짜 헤어졌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아직도 잘 사귀고 있다고 했더니 하는말이 단속을 잘하라고
무슨 모임같은거에서 남녀 막 모여있는데 옆에 앉은 여자애 머리를 툭툭 건드리면서
장난을 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연인으로 보일정도로.
그게 저 위에 사진속의 여자애라는 겁니다.
며칠전에 좀 다퉜던 일이 있어서 안그래도 예민한데 사진을 발견하니 참 속이 폭폭하고...
그리고 저랑 싸우는 일이 생기면 항상 다른 여자애들에게 문자를 해요.
왜 저랑 싸우는데 다른 여자애들이 필요하냔 말이죠.
다른 남자분들도 여자친구 있으면서도 딴여자와 가벼운 스킨십은 가능한건가요?
다들 감사합니다^^
모든 글에는 악취미를 가진 네티즌들이 있어서 무례한 리플도 있긴 하더군요.
남자친구랑 같이 제편이든 남자친구 편이든 관심가지고 보았습니다.
남자친구 말로는 과에 여자애가 3명인데 그 중 그 애가 유독 사람들을 잘 따라다녀서
다른애들보다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 여자애한테만 그랬다고 하구요.
모임에서는 선배가 그여자애 술 못마시게 시켜서 말리다가 장난쳤다고 하더라구요.
문자는 남자에게도 하긴 했지만 저 때문에 속상해서 여자애들한테 문자한거래요.
앞으론 속상해도 여자한텐 먼저 문자 안하고 내가 질투한다고 스킨십도 하지 않겠다네요^^;
그리고 미안했는지 갑자기 저한테 평소보다 더 잘해주기 시작했어요=.=
예전보다 제가 더 좋아졌다는데. 이 톡의 효과가 크군요 상당히..........
다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