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월 20일~ 22일 서울에서는 100년 전에 일어났던 '헤이그 특사사건과 고종 퇴위,
정미7조약'등 역사를 재검토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개최되는 학술대회는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고 실체를 정확히 밝힌다는 차원에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907년 7월 24일은 '정미7조약'(일명 한일 신협약)이 체결된 날이다.
정미 7조약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숨통을 죄기 위해 법령제정권 · 관리임명권 · 행정권 등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에 의해 강압적으로 체결된 것이며, 이후 4년 후인 1910년,
한일 강제합병으로 대한제국의 국체(國體)는 무너지고 말았다.
을사늑약, 한일 강제합병과 더불어 '정미7조약'은 일본이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킨 직후에
강압적으로 늑결(勒結 : 강압적으로 맺어짐)된 불법조약인 것이다.
일제는 정미7조약의 후속조치로 대한제국의 마지막 보루인 군대를 해산하고 식민지화를 위한
최후의 수순을 밟기 시작하자 군인들은 해산을 거부한 채 의병활동에 자진 참여로 독립 전쟁에
불길을 당기게 된 것이다.
당시 군대해산령으로 서울 시위대 대대장 박승환 참령(현재 중령 계급)이 자결하자
군인들의 저항은 전국적으로 파급되었고 각계각층이 의병에 투신함으로써 국민총력전으로까지
승화되었으며, 의병투쟁은 이후 독립군과 광복군의 독립투쟁으로 이어져 조국 광복의
밑거름이 되었고 1945년 광복 이후 우리 군 창설의 모체가 된 것이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의 교훈을 아는 민족은 수난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 모두는 100년 전 힘이 없어 스스로를 지킬 수 없었던 가슴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국력을 키우고 안보의식을 다져야 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