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 현재 착실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20대 중후반의 남자입니다.
톡을 읽다가 우연히 옛 기억이 떠올라서 한번 끄적거려 봅니다..
여러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난 후의 반응이 궁금해서요~
때는 바야흐로..3년전..
그때 전 여자친구가 있엇드랫죠...여자친구는 말 그대로 똥꾼(?)이었습니다.
그래도 맨날 티격태격 하면서 싸우는건 일상 생활이었지만..서로 마니 아끼고 사랑햇엇죠..
그날도 여느날과는 다르게..술을 동틀무렵까지 주구장창..마시고..
여친과 전.. 걸쭉하니 취해서..MT로 갓더랫죠..
흔히들 MT에 가면 모든 남녀분들이 같은 생각들을 하시겠지만..그땐 상황이 안그랬죠..
가자마자 옷도.. 양말도 안벗은채로 침대에 뻣어버린 여친... 쪼끔은 실망스러웠지만..
전 발정난 개가 아니었기에..그리고 나도 취해서 힘들었기에..저도 대충 웃옷만 벗고..옆에 누워서
같이 잠이 들었죠.. 때는 이때부터였습니다..
한여름이었는데..자면서 느껴지는..갑자기 뜨끈뜨끈한..느낌...그러면서 알수 없는 찝찝함(?)들이 잠자고
있는 와중에 느껴지는겁니다..
순간 전..꿈으로 착각을 했더랫죠..꿈에서 따뜻한 물이 닿는.. 왜 잠결이면 꿈으로 착각들 하잖아요..
꿈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확~!~!~!~!~ 느껴져오는 엄숙하고 찝찝한 분위기...
이런 샤발.... 옆을 보는순간...침대가 젖어가고 있습니다...여친의 옷이 젖고 있습니다...
그 검은 그림자의 영역들이..세력확장을 하듯이..점점 커져나갑니다..이미 나의 영토에 엄습을 가했고..
곧 제 영역까지 침투당하는..무섭게 세력확장을 해오는 검은 그림자들..
저 광경을 보고있는데 3초도 안걸린거 같습니다..정신을 차림과 동시에..난..
짱짱한 용수철처럼..침대에서 튕겨져 일어났습니다.... 술도 확 깰 뿐더러..제정신이 확 돌아왔습니다..
아놔...이런 ㅎ ㅣ발 !#$^^&$%#$%#$$!
어떻해야하지...어떻해야하지...잠시 고민을 해봤지만...명확한 답이 안나옵니다..
여친은 술이 떡이되서 소변으로 자신의 몸을 목욕하는지도 모릅니다..술과 소변과 함께 떡이되서
잘 자고 있습니다...지미..
일단 옷을 할딱 다 뱃겻습니다..그래도 떡 실 신 당해서 잠만 자는 여친...-_-;; 저.. 그때 제가..
아..난 정말 착한놈이구나..라는 생각을 햇더랫죠...
옷을 뱃기고 번쩍 들어서 화장실로 향햇습니다.. 이런 X발...방바닥에 조금 흐른 여친의 소변님에 의해서
발라당 자빠졌습니다..불이 꺼진상태여서 어두웠거든요...넘어지면서도 여친 다칠까바..엄청난 운동신경
으로 .. 저의 몸을 매트삼아 여친을 보호하고.. 전 발라당 자빠졋죠...
네...절롸 아팠습니다..ㅜ.ㅠ
화장실 욕조에 뜨건물을 채운후..탕에 집어 넣었습니다...그래도 잠만 잘잡니다..
여기서 궁금한게..아무리 술이 떡이되었어도..그지경이고 탕속에 들어갓는데도 잠을 잘수가 있는겁니까?
아니면 여친이 잠잔 척을 했을까요??
탕속에 집어 너어 놓고..방에가서 옷을 가져와 옷을 세수비누로 .. 절롸 빨앗습니다..
여친도 깨끗히 다 싯기고 다시 방으로 들어왓죠...
휴..됫구나 ..라는 안도감과 함께...
근데 문제는..잘곳이 없어진겁니다...아..덮는 이불도 젖었고...침대시트는 이미 영토를 정벌해버린 상태였구요..
막막합디다..그래서 생각끝에 여친을 잠시 바닥에 앉혀두고..더블싸이즈 침대 매트리스를 들어서..활딱
360도 회전시켰습니다...그렇게 해노코 이불은 못덮고 잤습니다..
여친 옷을 다 빨앗기에..다음날 일어나면 다마른 상태에서 옷을 입어야기에..에어컨을 좀 쌔게 틀어놓고
옷을 에어컨 근처에 두고..일어났을때 마르겠지란 생각에..뒤집힌 메트리스에서 이불없이 그냥 잤습니다..
한 한시간 지났을까..여친이 부들부들 떱니다...잠결에 추워 추워...짜증을 부립니다..MT아줌마한테 이불좀 가따달라고 전화하랍니다..
참 난감합니다..그래도 춥다니..뭐 사실 저도 절롸 추웟구요..전활 했습니다...
이불을 왜 또 갓다달라고 하십니다..오줌쌋어여..라고 하면 독박 쓸꺼같고...아 미치겠습니다..
순간의 순발력을 발휘해서...이불에 뭐 먹다가 흘려서 안되겠어요..라고 말을했습니다..
아줌마 이불을 가지고 올라오셧습니다..ㄳ합니다.. 라고 받앗지만..뭐 묻은 이불 달라고 하십니다..
씨X....큰일났습니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걸로 우겼습니다..할말이 없엇던거죠...
그냥 우리 나가고 가지고 가세여..라고.. 필사적으로 방에 들어오실라고 하십니다...밀착마크를 해서
못들어오게 막았습니다..겨우 실랑이끝에 이불을 확보하고 그냥 돌려보냈죠..
그렇게 힘든 새벽이 지나고 우린 잠을 자고 일어났죠...
여친이 아는지 모르는지.. 전 알수가 없습니다... 태연한척...왜 난 벗고 잇어?? 물어봅니다..
이런 샤발면...새벽에 난 그 쌩쇼를 햇는데..
차마 말 못했습니다...니가 오늘 새벽에 세력확장을 해서 내가 힘들었다라고...
결국 말은 안했지만..여친이 무안할까봐..그랬지만...
진짜 몰랐을까요?? 지금도 모르고 살고 있을까요??
그냥.. 생각나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