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만 되면 행복할줄 알았는데...임신하면 뭐든 다해줄꺼처럼 하던 신랑....
막상임신하고 나니 실감이 안나서 인지....
정말 제가 하는일 손하나 까딱안하고 주말에도 누워서 티비만 보네요....
완존 5주라 다들 조심하라는데...좀 마니 심각합니다.
시키지도 않는성격탓에...혼자 끙끙하다가 해도해도 넘하다 싶어
짜증을부렸죠....앞으로 평생 이럴꺼같다고....
임신확인시점에도 집에 손님왔는데 술상보고 안주계속 추가로부탁하고....
웃으면 서 했지만 서운도 하대요....
그렇게 주말임에도 불구 저 화가나서 한마디 하고....
어찌 임신해서 예민한줄 알면 이번만큼은 좀 져주지.....
그 전에도 자기가 외박하구두 미안하단말 없구..차에서 잤다구....결국 제가 말안하니..
삼일연속 지도 말안하고 그러구 있는인간입니다.
이번은 져줄줄 알았죠....택도없네요 이인간....
앞으로 일주만이라도 엄청 조심하라는데..이넘의 인간이랑 그리 있다간 얼굴만 봐도 열불터지고
또 제가 풀릴때까지 말안하고 똑같이 할텐데 견디기 힘들꺼같아.....
친정에좀 가 있을께 말했구요....
사실 아랫배가 넘 쑤시고 허리도 아프구 그런데 제가 임신하고 유세부려 유난떠는줄 알대요.
친정 간대두 냅두대요....비 억수로 오는데 우산없이 큰 가방들고 버스 갈아타오 갈아타고
4시간여만에 친정에 도착....
오늘이 삼일째인데 전화한통 없네요....신발놈의 인간같으니구.
전 남편에게 육체적노동도 아니고...좀 조심함서 조심조심 하라는 그런 위하는 말 한마디정도도
아쉬운 판국입니다.
친정와서 엄마도 직장가시구...아빠도 직장가시고....
혼자남아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어찌 그럴수 있는지...
넘 힘들어서 형님에게 말했더니..형니미 더 분노를 하시대요...
우린 신랑네 형제들이 비슷비슷해서..형님들이랑 잘 통하는데....
형님이 참다못해...셤니에게 말했나봅니다.
울 셤니 첨으로 한마디..."아이고 얘 싸웠다고 친정가는거 그거 습관인데...그거 습관들이면 큰일인데..."
그 말씀부터 하시더랍니다.
사실 울 신랑형제들 엄마말씀이면 하늘의 뜻이고..그렇게 자란 아들들이라 아내보다 엄마가
우선이고 우리 작은아주버님은 하다못해 무슨 결정으로 해도 아내도 모르는채..엄마의 결정으로
어떤 결정을 하게된 사연도 있었답니다.
그러면서 형님이 어머니도 같은 여자입장에서 도련님 넘 심한거 아니냐고..이래저래 다 말씀드리니
그때부터 이런미친새끼가...난 이때껏...걔가 주말이면 청소기도돌리고..마트도 같이 가주구그런다길래
잘 도우면서 사는줄 알았다..하드랍니다..
결혼9개월동안 청소기...손님들 오기전에 저 음식할때.그때 해준 세번인가가 전부구요,.,,,
그럼 마트갈때 이마트가면 차로도 20분걸리는 거리를 저 혼자갑니까....그얘기듣고 ?또 황당
그래도 울엄니....전화해서 한소리 해야겠다고 하시더랍니다.
이번주 일욜이 아벗님 생긴 당겨서 가족들 계곡 간다네요....
우리 시어머니..정말 일주에 주말에 한번 꼭 찾아뵙구요
저 전화 삼일에 한번드립니다.
울신랑 첨에 울집에 잘하더니..요즈은 한달에 한번하나..글구 두달만에 온 친정집....
저 임신소식안고....것도 버스타고 혼자...큰가방메서 비맞고 터덜터덜 둘왔습니다.
울신랑 엄니랑 통화를 했는지 어쨋는지 아직도 연락한통 없네요....
내가 이때껏 싸우면 친정엘 한번 왔겠습니까
이번엔 임신이도고 조심하래는데..그 꼴보고는 몸 추스리기는 커녕...
스트레스에 울 아가 신체기관이랑 모든세포들 자라는 이 시기에...문제될까겁나...
친정으로 와서...걍 있는게 나을꺼 같아 그런건데...
앞뒤정황좀 듣고 말씀하시지....친정가는거 버릇되면 큰일이라구요??그소리듣고 어이상실
하긴 일전에...저보고 "얘...싸워도 절대 친정은 가는거 아니다..그거 버릇되면 안좋다..."
이러신느데 언제 친정엘 한번 갔답니까....
울 시엄니...울 둘이서 하해를 떠나.지금당장...오늘당장...집으로 델꼬 올라가라고 하실모양입니다.
형님이 그러시는데.....
화해는 둘째고..친정에 와 있는게 못마땅하신건지.
어찌 당신도 여자면서...임신한 초기가 얼마나 예민하고 남편사랑 가득받을 시기에....
그거 좀 서운해서 ㄱ랬다고...토라져서...연락한통 없는인간이나....
딸없어 그러신건지..며늘맘 모르고 그리말씀 하시는 엄니도 맘에 안들고....
암튼....부모에게 하늘이 두쪽나도 효도뿐인 울 신랑....이번주 지 아버지 생신이니
거기 안가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어찌 상황역전을 시킬지 궁금하네요....
정말...패 죽여버리고 싶을정도록...
아니..아까전에..형님이랑 얘기하서 울다가,,,애기 지우는게 낫겠다라고 말할정도록
저 심각하게 우울했는데....정말...판단이 안서네요....
그렇게 바라던 아기인데...이 인간 대체..어쩜 자기밖에 모를까요?
어머니도 이럴때는 같은 출산의 고통을 아는 여자로써...며느리맘을 헤아려...
아들한테 따끔한 충고 어려운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