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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힘드네요. 힘내라고한마디만해주세요!

가출하고파 |2007.08.02 00:42
조회 1,524 |추천 0

어디부터 써야될지 모르겠어요.

우선 전 18살여자구요!

중3때 미국 Iowa주 Wesley타운으로 유학을 갔다가 여름방학이라서 잠깐 나왔구요..

저희집이그렇게 부유하지두 않구 그래서 다른애들처럼 몇백씩 주고 서울로 학원다닐 처지는 안되거든요. 그래서 한 한달반정도 편의점알바를하구요 지금은 좀 쉬구있는데요.

문제는 제가 다시 그 Iowa주로 가고싶지 않다는겁니다.

비자도 F1비자로 5년짜리 있구요 아직 기한도 3년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I-20도 일단 받아가지고 한국 들어오긴했는데요. (이번에들어가면 Junior입니다)

아실분은 아실꺼에요

Iowa주 Wesley타운...

정말 나가면 옥수수밭만 보이는 그런 데구요. 가서 별의별 짓을 다 당해봤어요.

학교 학생수도 전교생 (네학년) 다합혀서 200명정도 되는학교에

아시죠? 그런학교는 소문한번 잘못나면 생매장당한다는거............

제가이런말하면 꼭 하시는얘기있으시더라구요.

니가 적응을 못해서 그런거다.

니가 말좀 많이하고 활동도 많이하고 그러면 그런거 안느낄거다.

 

저요.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한국인 한명없는거기에서요

스포츠(트랙)도 들어서 열심히했구요. 중도에 포기하긴했지만 저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밴드부에도 들었었고 합창부에도 들었었구요..

밴드부에서 피아노 칠사람이 없다고해서 (부분대회때) 제가 피아노도 처준적도있고

미술수업들어서 미술쇼(?) 에 나가서 메달 받은적도 있거든요.

솔직히 저 한국에서 가기전에 많이 준비해갔던 터라 (영어만 4살때부터배웠어요)

완벽히는 아니더래도 내생각은 다 전할수 있고 말할수있고

나름대로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호스트가족인거같애요............................................

 

정말........................저 살다살다 그렇게 무관심이란게 무서운건줄 이제알았어요.

무관심뿐만아니라 성폭행아닌성폭행수준까지당해본적두있구요. (호스트오빠한테)

제가 살던집이 엄~청 큰데였거든요.

따로 country에 살아서 정원도 엄청크고 채소도 직접키워서 따먹고....

밤새 혼자서 그 큰 정원에 나뭇가지 주워도 봤구요. 그냥 보통크기의 나뭇가지가아니라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나뭇가지들이요.. 그것때문에 상처난게 이만저만이아니구요...

그 큰 정원 혼자서 잔디깎아봤구요..

잔디깎는 기계 그거 진동 엄청납니다. 한번 깎을때마다 기본 한시간에서 두시간인데

정말 그거하고나면 온몸에 진동을 울리는거같애요정말..

호스트 언니가 결혼을 했는데 그 언니가 집에 크리스마스에 온다고 가족들은 다 나가서 회식하고있는데

저혼자 집에서 그 언니위해서 가족위해서 혼자 6시간정도 쿠키만들고 케잌 만들고....

아 그리고 집이 좀 오래됐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페인트질을 다시한다고 그 널빤지에 묻은 거스름?

이라고해야되나 이물질 같은걸 제거해야되는데 그거..정말쉬운거아니더라구요

그거진짜일주일넘게걸려서 혼자다했습니다 그 큰 집 을............

건장한 쌍둥이오빠두명도있는데.

밥안주는건 허다한 일이었구요. 설겆이도 다 제 몫 청소도 다 제 몫...

제가 그집에서 사는동안 제가 먹는음식 다 제가 사서 먹거나 아님 굶거나.....

크리스마스때 제선물? 솔직히 조금 바랬어요..

수건 2장 주더군요. 호스트아빠가..

나름 전 열심히 준비해서 (호스트언니오빠들이 7명임) 다 줬는데...

새벽 다섯시만되면 소 먹이 주고 치워주고.....................해보셨나요?

저 한국에선 정말 모기하나 못잡는 그런애였어요 거짓말하나안보태서..

이번년 겨울 그니깐 이번년에는 4월초까지 눈이 엄~청나게 쏟아졌거든요..

정말 밟으면 무릎위까지 푹푹 파이는정도...

그때문에 전깃줄이 얼어서 전기도 나가고....샤워도못하구요 학교도 휴교한상태..

혼자서 새벽5시에일어나서 소 돌봐줘야되는데 눈이엄청나서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혼자서 그 눈들 다 치우고...... 대충 치워보니깐 거즘 3시간이넘게걸렸더라구요

그 일주일간 감기로 혼자 덜덜대고....

너무서러워서 울기도 많이울었어요 혼자방에서..

그 호스트 오빠들..................

저보다 두살많구요... 치마입고잇으면 뒤에서 들추기는 그냥 장난이고

대놓고 가슴툭툭치고..

엉덩이를 만지질않나. 만지는게아니라 움켜지는거죠 그건.

솔직히  미국에선 스킨쉽이 개방적이라는데 그정도까진 아니라고보거든요.

제가 그렇다고 싸게 하고 다니진 않았거든요. 치마입으면 속바지 꼭꼭 챙겨입고..

그집에서 막말로는 얹혀사는거라 뭐라고 말하면 당장이라도 내쫓길거 같아서

혼자서만 마음에 두고있고

부모님껜 그런얘긴 못하겠고.....

정말 그집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져요. 생각만해도 눈물나구요.

더하라면 더할수있는데 하다가는 한도끝도없을거같네요정말

솔직히 친구문제학교문제 ( 소문도많았고 )

 

이런거하나모르시는 부모님.

무턱대고 안간다는 저에게 막말을 너무하세요

 

너같은거 보내준거 감사하게 여겨야하지않느냐..

다른애집애들은 다잘하는데 너만왜그러느냐...

그럴려면 그냥 나가죽어라 등등..

 

집에만있으면 정말 찬밥신세도안되요

차라리 찬밥신세라도좀 돼봤으면좋겠어요

무슨 기분안좋은일있으면 괜히 나한테와서 너때문에 이런일이일어났다..

 

미국이나한국이나.................................................

부모님도 진짜부모님이 아닌거같고 별별생각도다들고

 

솔직히 중학교때 공부안하고 많이 놀았다는거 인정해요

밖으로 나돌고 순전히 놀기좋아하구........

그래도 부모님들 자식한테 이렇게까지 막말하시나요?..

솔직히 저 보내려는것도 너 같은거 눈에 보이기도 싫으니깐 그냥 그런데 가서 짜져있어

이런뜻같기도 하구요.

 

.. 이러면안되는거알면서도 자살시도도 해봤구요

요즘도 집에만있으면 이런말 들으니깐 듣기싫어서 밖으로 많이 나돌거든요..............

끝까지 안가겠다고 버티려구요

그런데 제가 중3때 자퇴를 해버려가지고 ( 유학가려고 )

만약 미국을안가면 전 학력이 초졸로 남게되는상황이고..

검정고시?.. 기초가 없어서 생각도 못합니다.

다시 한국에서 학교다니자니 중3부터 다녀야되는데 2년후배들이랑 엎치락뒷치락 그짓은 못하겠고..

 

언니가 한명있는데 언니는 캐나다도 가보고

미국에서 2년학교다니다 졸업해서 영국에서 대학잘다니거든요

솔직히 부모눈에도 공부잘하고 말듣는 자식이 더이쁘잖아요....

비교당하는 것도 이제 진절머리나고

요즘은 정말 확 죽어버릴까 라는생각도들고

이대로 죽기엔 너무 억울한맘도있고..

몇일째 스트레스땜에 밥도안먹어가지고 3키로나빠지고.....

사는게 사는게 아닌거같네요정말.

18살인 제가 벌써부터 난왜살아야되나 이런생각하기나 하고있고..............

세상엔 혼자뿐인거같고 아무도 내편이 아닌거같고

...................

 

너무 힘들어서 여기에 하소연 한번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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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할말 다 못하고 사는거같다고 하는데.

솔직히 남의 나라와서 우리 나라욕먹이기는 싫어가지고 몇번참다가

뭐라고 하면 지들끼리 키득키득거려요 (호스트오빠들)

더 재밌어하고..  더괴롭히고

그래서 상대를안하는거지 못하는건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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