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2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입니다.
남친이랑은 3년동안 친구였다가 애인으로 발전하여 지금 4년째 사귀고 있답니다.
남친이랑 저는 정말 아무문제없습니다. 그게 더 미치겠는거죠..
어찌나 예비시어머님이 남친한테 집착하는지
어제도 같이 영화보기로 약속해놓고 있는데 어머님이 전화와서 갈비찜해놨으니까
집에와서 밥머그라고..
그래서 남친이 영화본다고 안된다고 그랬더니 버럭 화내시면서 지금 먼 영화냐고
그러면서 피곤한데 집에와서 그냥 쉬지 그러면서 막 머라하시는거여요 ㅠ
참나 어이없어서..
한번은 어머님이랑 저랑 둘이 얘기하다가 살림얘기가 나와서
어머님꼐 "어머님 살림하시는것중에 머가 젤 싫으세요? 전 걸레질이 젤 싫더라구요"라고
농담조로 얘기했죠
그랬더니 바로 누나둘 있는데 누나들한테 전화해서
"내가 걸레로 좀 닦으라고 했더니 쟤가 걸레질이 젤 싫대더라"그러면서
완전 얘기를 이상하게 전달하셔가지고 누나들이 남친한테 전화해서 난리났었지요
중간에서 말이상하게 전달해서 곤란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이번휴가때도 저랑 남친이랑 둘이 놀러가는데 꼭 가야겠냐고 나중에 가라고..
정말 아들도 둘인데 왜이렇게 남친한테만 집착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약속있는거 뻔히 알면서도 아픈척하시면서 운전못하겠으니까 너가 좀 하라고
약속은 좀 취소하라고 그러면서 기어코 아들 집으로 끌구 들어가시죠.
길다닐때는 남친손 꼭 잡고 다니고..
남친도 짜증나하고 유별난거 인정은하는데 자기엄마니까 머라고는 못하고.
아주 전 속터져 죽겠더라구요
남친집이 경기도고 저희집이 서울이라서 11시넘으면 차도 없고 버스타면 거의 2시간이 걸리거든요
어머님이 저번에 오라고 하셔서 갔다가 10시좀 넘어서 가겠다고 하니까
남친이 데려다주고 온다고 일어나니 어머님이 피곤한데 멀 가냐고 난리입니다.
남친이 짜증내면서 그래도 데려다줘야지 막 머라하고 나오는데
등뒤에다 대고 그냥 가지말라고 5번은 얘기하시대요
참내..자기자식만 귀하고 남의 자식은 안귀한건지..
헤어질까도 몇번 생각했는데 남친이랑 저는 정말 아무문제없고 정말 좋거든요
남친은 결혼하면 틀려질꺼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요.ㅜㅜ
결혼준비들어가야 되는데 하나도 설레지도 않고 맘만 무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