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공군 전투기 추락사고로 숨진 조종사는 그의 아버지도 23년 전 전투기 추락사고로 숨졌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더군다나 이번에 숨진 박 중위는 어렸을 때부터‘너만은 절대 군인이 되지 마라’는 할머니와 어머니의 당부를 들으며 자랐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가슴 한 편에 품어온 조종사의 꿈을 저버리지 못해 일반대학을 중퇴하고 다시 공군사관학교에 들어가 아버지가 못다 지킨 하늘을 지키겠다고 가족들에게 다짐했는데 그 뜻을 다 펴지 못하고 사고를 당했으니 가족들의 심정은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을 것입니다.
다행히 고인은 유족들의 소원대로 먼저 간 아버지의 옆에 안장되게 되었지만 자식과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박중위 어머니의 슬픔은 가눌 길이 없을 것입니다.
이번 추락사고의 원인이야 관계당국에서 조사하면 나오겠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는 고인의 넋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훌륭한 조종사가 되겠다던 고 박중위의 꿈이 허공으로 날아가 버렸지만, 조국의 푸른 창공을 사랑했던 그의 마음은 영원히 우리와 같이 하리라 믿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