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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 권태.. 바람..

Like@Angel |2007.08.05 00:51
조회 41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7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25살이고, 1년 6개월쯤 사귀고 있습니다.
그동안 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
몇가지 궁금한 부분이 있어서 연애박사 톡톡에 글을 올려봅니다.


먼저 제 얘기를 말씀드리자면,
전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그리 넉넉치 않은 형편에다가
성격탓에 그동안 초,중학생 때 동창 애들만 매번 만났습니다.
다들 가정형편도 비슷하고 취미도 비슷해서
친구들을 더 사귀지 않고 지내왔습니다.
한참 젊음을 즐겨야할 대학생 때에는 정말이지
겨우겨우 밥만 먹고 학교 다녔답니다.
그래서 대학 친구들이 같이 놀자고 해도 아주 가끔씩만 어울리고
매번 다른 약속이라든가 알바 등의 이유로 좋은 시간을 허비해 버렸고
학자금 대출 등을 받아 어찌어찌 취직하고나니,
주변에 새로 생긴 친구도 없고,
예전 친구들도 어려운 형편들이라서 그런지
여유가 없더군요....
지금은 학자금도 다 갚고, 2년간의 직장 생활 끝에
하고 싶은 것들 즐기며 살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재산도 조금씩 모아서 이제 총 1700만원 정도 모았네요.
독립했지만 어머니께 조금씩 돈 보내드리고는 있구요.

 

ㅡ_- 연애 질문에서 갑자기 인생사 호소문이 되어버렸네요 하핫;

문제는 전 친구가 별로 없는데 여자친구는

초딩친구 / 고딩칭구 / 대학교 친구들을 만난다는 겁니다.

물론 만나는게 정상이죠.

 

제 불만은 이겁니다.

초딩 친구들

초등학교 동창 중에는 여자친구를 좋아했던 남자애가 있습니다.

지금은 아니라는데 솔직히 남자친구 입장에서 이만저만 싫습니다.

만나면 두번에 한번은 2시 3시까지 술마시고 놉니다.

남자둘에 여친포함 여자둘. 이렇게 늦게까지 노는거 곱게 봐줘야합니까?

그리고 전에 자리 같이 했었는데 어떤 사건 때문에 저랑 같이 안나가려 합니다.

엊그제도 12시 넘었길래 집에 가라고 전화 했는데 집에 간다더니

또 2차가서 미안하다고 문자옵니다. (1년 3개월쯤 사귀면서 서너번 있습니다)

초딩 친구관련해서 여친에게 들었던 소리들 중 몇가지가 있는데

1. 전 헤어지면 끝이고 걔들은 계속 만나야할 애들이랍니다.

2. 저보다 걔네들이 더 중요하답니다.

 

고등학교 친구들.

여자애는 별로 없습니다. 여친포함 3명에서 2명?

남자애들 대여섯명은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이랬던 적이 있습니다.

술먹고 2시 3시 되도록 안가서 제가 직접 거기 가서 집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도 다음날 오전 10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12시 넘어서도 집에 안들어갑니다.

또 전화했더니 더 놀다 알아서 들어간답니다.

그래서 내일 오전 10시에 보기로 했는데 나올 수 있냐고 했더니

나가나 안나가나 두고 보잡니다.

그러다가 또 전화했더니 친구들이 중요하답니다.ㅋㅋㅋ

전화했는데 하도 안받아서 무작정 여자친구 찾으러 신촌으로 향했습니다.

네. 두번쨉니다. 데리러 가는게 아니라 찾으러 간겁니다.

전화 했는데 계속 안받더군요.

찾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전화옵니다.

일부러 엿먹일려고 전화 안했답니다.

 (예전에 제가 뺨을 때린적이 있습니다. 왠만해선 결국엔 제가 다 미안하다고 다시 안그런다고 하는데,

그 때 저는 신발새끼 강아지 욕 들었고. 가려고 해서 손목 붙잡았는데 손 치우라며 절 때렸습니다. 참으려 참으려 하다가 차분히 얘기해보자고 해도 무조건 헤어지자고만 해서 뺨 때리고 헤어지자 했습니다.

그 일 있기전에 30번 이상 헤어지자는 소리 들었습니다.)

다음날 만나긴 했는데 역시나 오후 2시쯤에 만났습니다.

미안하다고 그래서 별 말 안하고 넘어갔습니다.

 

대학교 친구들

별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여자애들 3명이 단짝인 것 같은데

세명다 술 취하면 불안합니다.

술 취해서 데릴러 갔던적은 한번 있었네요.

딱히 불만은 없지만 아무래도 여자애들이니까

술은 적당히 마시고 12시 이전에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연초에 때렸던 사건 때문에 지난 반년이상 (올해 1월~8월 현재)까지

제가 정말 잘해주려 했지만 여자친구는 그 사건을 이유로 제게 못되게 굴었습니다.

이주일전쯤에 그러더라구요 복수하려고 그랬다고,

좋아는 하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뺨 맞은 것 복수하려 했답니다.

 

제가 혼자 독립해 사는데, 올해들어 우리집에 오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희 집에 오면 항상 맛있는거 해주고(그동안 직접 돈까스라든가 스파게티, 볶음밥, 김치찌개, 고기 구워먹기 등등) 손에 물 묻히지 말라며 손님이니까 설거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한 두번쯤 여친이 했었습니다)

통화할 때는 항상 의무적으로 퇴근한다 / 퇴근했다 / 친구만났다 / 이제 집에 들어간다 / 잔다

이정도였습니다.

 

지금 써 내려온 이야기들은 핑계를 미리 서술한 것처럼 보이겠네요..

이제 제 잘못 차례니까요.

외롭고 심심하고 그래서 채팅을 몇번 했습니다.

남자가 아닌 여자였죠. 조금 친해졌고 아주 가끔 전화통화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 애는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고 저도 아무 뜻 없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알고 나니 별 생각 없이 사는 애 같아서 조금씩 멀리하게 되었죠.

그리고 싸이월드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거기에서 정말 멋진 여자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 차이도 7살이나 나는 어린 아이였습니다.

봉사 활동도 많이 하고, 착한 아이였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똑똑한 아이더군요.

친해지고 싶어서 친구하자고 쪽지를 건냈습니다.

그런데 몇번 얘기해보니, 남자친구가 있는데 아무래도 연락 안하고 지내는 것이 좋겠다고

하더군요. (전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러자고 했죠.

네- 맞습니다. 제 여자친구가 제게 복수 했다고 했던 다음날

저는 그 아이에게 쪽지를 보낸거였고, 애초에 참 괜찮은 아이라서

친해지고 싶었지만 흑심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입니다.

 

 

그러던 중에 채팅을 했던 아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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