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대한민국 고3입니다
고3이 공부 안하고 지금 뭐하고 있냐~하면
할말은 없지만..
개봉 며칠전부터 '디워'는 꼭 볼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저 '심형래 감독의 열정에 감동해서' 입니다.
참 단순하죠?
하지만.. 저처럼 지금 미래의 꿈과 목표를 향해 공부하는 입장에 서있는 사람들은
이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열정과 노력이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는지..
그런데 개봉전부터 참 말들이 많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기자들이 참 많이 밀어주겠구나~
생각했었거든요.. 예상 외로 기자들은
'디 워'의 안티였고, 그 밑에 리플다는 네티즌들을 '심빠'라며 조롱하더군요.
참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심까, 심빠..
외국 사람들이 보면 얼마나 비웃을까요?
우리나라 수준이 이것 밖에 되지 못하다니..
전 한국에서 공부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회의까지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이송XX감독의 글도 보게 되었습니다.
저까지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영화가 허졉하나? 흠..-_- 예고편 보니까 괜찮을 것 같던데..'
뭐 어쨋든.. 그렇게 저렇게 해서 결국 어제 '디 워'를 봤습니다.
제 감상은..
정말 생각외로 좋았습니다.
CG는 말할 것도 없구요,
인터넷에서 하도 스토리가 구리고 허졉하다고 비난해서
전 정말 기대도 안했는데,
스토리도 괜찮더군요..-0-;;
더해서 중간중간의 위트와 유머까지..ㅋㅋ
물론 그런 유머를 알아듣는 건 '한국 사람들'에만 국한되어 있지만요..ㅋㅋㅋㅋ
그래서 더 스릴 있을 수도???ㅋㅋㅋ
거기에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한국의 문화와 정서가 아주 잘 반영되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건 한국 영화' 라는 느낌이 드는...
정말.. 만드는 심감독의 눈에서 눈물이 핑 돌 만하더군요..
그게 세계로 나간다고 생각하면.. 와우..-_-!!
특히 엔딩에서 아리랑과 함께 용이 승천하는 장면..
심형래 감독의 글이 올라가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뭉클해 지더군요..
집으로 오는 내내 생각했습니다.
'난 700억 줘도 디워같은 영화 못 만들 것 같다.'
사실 모든것이 안정적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심감독의 경우는 다르지 않습니까..
자신의 전재산을 모두 투자하고도 제작비가 모자라
주변 지인들에게 굽신굽신 거려 겨우겨우 투자금 마련해서
찍다가, 투자금 모자라서 또 다시 굽신거리는 생활의 연속..
그러고도 직원들 밥 값이 모자라 밤무대까지 뛰어가며..
심빠가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심 감독은 정말 열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람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송XX감독,
"700억원이면 디워 350개 만든다"
라고 말했죠? 한 번 해보세요,
주변에 굽실굽실 거려가며, 밤무대 뛰어가며, 소주로 버텨가며,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할 수 있습니까? 전 못합니다.
당신도 못하니까 그런 비난글만 올리는 것이 아닙니까?
투자금 모자라서 불평하는 거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작품성으로 승부하죠? 그래요.. 평생 작품성으로 승부하세요
솔찌 작품성은 높잖아요..
제가 장담하건데
대한민국에 심감독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은 10%미만일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5%미만.. 더 적을 수도..
다들 얼마나 편하게 살려고 노력합니까?
흠흠..
어쨋든 제가 기자라면
'애국심으로 영화를 본다?', '디워, CG는 A급, 스토리는 D급'
이런 기사 올릴 바에야 차라리
'디워에 반영된 한국의 문화', '디워, 한국을 세계화 시킬 수 있을 것인가?'
라는 표제로 기사를 쓸 것입니다.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_-a
물론 남모를 압박이 있어 그런 기사를 썼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수많은 기사들을 읽으면서 느낀건데요..
기자분들..
영화는 보셨나요? 영화관 가서 보시고 그런 기사 올리시나요?
흠..
보셨다면 불법다운으로 보셨겠죠,
왜냐하면 그런 스케일 큰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전율이 느껴지거든요..
불법다운으로 보니 당연히 별 감흥이 없었겠죠..
'디 워 깔아뭉개기'에 너무 짜증이나서 글을 올려봤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깨달은 점이 있어요.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진다. 열정을 퍼붓자..
대한민국 언론들아.. 제발 꿈을 키워가는 사람의 열정을 짓밟지 맙시다^^
함께 사는 세상.. 얼마나 좋습니까?ㅠㅠ
전 이제 그만 펜 대 굴리러 가야겠군요^^
꿈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