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얘기라고 쉽게 얘기하는데 남편 나이보다 많이 어려보입니다.
밖에나가면 사람들이 색안경끼고 볼 정도는 아니란 겁니다.
본인들은 잘 할꺼같죠? 겪어보지 않고는 이러지 못할껄요.
그리고 나도 한다고 했는데, 왜 딸 눈치를 봐야하죠?
본인들이 내 입장이라면 아마 동감하실껄요..
난 그래두 미안해란 소리를 달고 살았거든요.
딸들은 전혀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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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딸이 네이트를 많이 하는거 같아 다른사람꺼 빌려서 올리네요.
얘기가 좀 길어요
전 초혼이고 남편은 재혼이네요. 남편에게는 딸이 세명있는데 신경안쓰고 사는편입니다.
첫재딸은 35살. 둘째딸은 33살. 세째딸은 29살입니다.
2명은 결혼했고 막내는 첫째와 같이 삽니다.
난 시집을 결심했을 때 모실 시부모도 없고 키울 자식도 없어서 결혼을 결심했네요.
하지만 첫째딸 사사건건 시비네요.
솔직히 늦게 시집가는데 돈은 어느정도 보고가지 않나요?
남편 우연히 만났다가 사랑으로 발전해서 결혼했지만 내심 늦게 가는만큼 기반도 잡혀서 가니
마음이 편하겠더라구요
솔직히 남편 돈이 좀 많아요.
딸들도 똑똑하고 소위 말하면 알뜰하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너무 아낄려고 해서 짜증이납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결혼하고 나서 남편어머니 제사가 있었네요.
저 기독교신자라 제사음식 못하는데 그 사람 기분좋게 해주고 싶어서 교리에 어긋나긴하지만 모실려고 했어요
솔직히 딸들 제사에 잘 참석안하잖아요
근데 첫째딸 회사 조기 퇴근하고 4시부터 와서 제사음식 도와준다고 왔는데 기분이 나빴어요.
사실 내가 음식을 잘 못해서 인터넷에 시켰는데 그 음식이 5시에 왔거든요.
첫째딸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음식을 할 줄 몰라서 그러니 미안하다 미안하다 그랬는데 아무소리 안하고 딱딱하게 말하더라구요
"다음부터 용서안합니다. 못할꺼 같으면 자기가 가져갈께요. 얘기하세요"
하고 장봐온물건 자기차에 싣더라구요.
그날 저녁에 제사 지내고 밥먹는데 남편이 제 자랑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제가 남편한텐 제가 제사음식 혼자 다했다고 했거든요.
남편이 그 얘기도 하는데 첫째딸 얼굴이 일그러지니까 사위가 얼른 가봐야 된다면서 데리구 나가더라구요. 얘기안하고 넘어간게 고마워서 남편이랑 중국여행가서 진주목걸이 사다줬어요.
남편 식구들 특히 첫째딸 내외랑 밥먹는걸 좋아합니다.
한번은 식당에 갔었는데 전 게요리먹고 싶었는데, 첫째딸 박박우겨서 오리집으로 가는겁니다.
너무 더웠고 에어컨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죽을맛인데 똥배짱인지 꿋꿋하게 오리를 먹더라구요.
일부러 그런것같은 느낌도 나고요. 그래두 참았어요
그리고 갈 때 식혜랑 밑반찬을 주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싸주는 음식은 남편이 좋아하는거니까 배우라고 하는데 일단 알았다 그랬어요. 하지만 기분이 왠지 더럽더라구요.
집에와서 펼쳐보니 매실짱아치며 더덕무침. 오이소박이. 가지무침. 멸치호두볶음등 여러가지를 했는데 왠지 나를 골탕먹이는거 같더라구요. 남편 입이 찢어지면서 딸자랑을 얼마나 해대는지...
근데 많더라라구요 많이 싸줬길래 다 못먹을꺼 같아서 친정집에 반정도 싸줬어요.
근데 이게 사건이 터진거예요.
남편이 출장가서 친정식구들 다 있는데 첫째딸내외가 온거예요.
친정식구들 왔다고 다시 가라고 할수 없어서 들어오라고 했는데, 정말 들어오는거예요.
그런데 울 언니가 첫째딸한테 음식 맛있었다고 칭찬하면서 종종 많이해서 나눠달라고 했는데, 첫째딸 날 째려보는거예요. 그리고 밤늦도록 안가고 있어서 친정식구들이 갔어요.
첫째딸 친정식구들가니 왜 자기가 한 음식 왜 줬냐구 하길래 너무 많아서 나눠줬다 그랬어요.
그 때부터 싸움이 난거예요. 첫째딸 나한테 한번도 어머니라고 한적 없어요.
"왜 내가 죽어라고 만든음식 다른사람들 줘요? 일부러 좋은것만 골라서 가져온건데?"
"너무 많아서 먹다가 남으면 버리지 않겠니? 그래서 나눠줬어. 미안해"
"그 양 아빠 일주일이면 다 드시는양인데요?"
"나이드신분일수록 소식해야 오래살아. 그리고 나도 음식할 줄 알아"
"그럼 왜 저녁때마다 외식해요? 직접 해드려야지. 아침은 해서 드리나요?"
"내가 아침을 했는데 아버지가 잘 안드시더라. 그래서 아침마다 죽이 배달와. 그거 드시고.. 그리고 저녁은 내가 하긴 하는데 그것도 잘 못드셔. 그래도 사람이 맛있게 먹어야 하잖아. 그래서 외식해. 생각해보니까 내가 한거보다 요리사들이 한 음식들이 더 몸에 좋아. 근데 이건 니아버지 생각이야 내가 할라고 해도 못하게 하시잖니."
"그럼 당신은 뭐하는데?"------- 이때부터 반말했을 꺼예요.
"난 남편이 운동하라고 성화라서 운동하고 침 맞고 다녀. 허리가 안좋아서. 너두 나이먹어봐"
"퍽이나 많이 드셨네요.재수없어"
그리고는 나가버리는데 정말 기분 더럽더라구요. 눈물도 나고요.
근데 정말 전 허리가 안좋아서 몇년동안 병원다녔거든요.
그런데 한달쯤부터 남편이 속이 안좋은지 계속 밥을 못먹더라구요.
한달동안 첫째딸 거의 매일 퇴근하고 애들데리고 집에 오는데 일부러 그러는거 같아 솔직히 부아가 치밀더라구요. 일부러 골탕먹인다는 느낌이요
그리고 지 시댁에서 전복이랑 우렁인지 뭔지 보내왔다고 잔뜩 들고와서 해먹이구요.
그거 내가 다 치웠어요. 그래두 지 아빠 챙기려구 왔는데 치우는 건 해야할것 같아서요.
일부러 그런거 같았지만 참았어요
거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시아버지 제사도 다가오고...
너무 힘들어서 이번에도 인터넷으로 제사음식 시켰죠..
이번에는 딸들이 다 왔더라구요. 첫째딸 남편먹을 음식을 또 싸와서 직접 밥짓고 남편부터 먹인더라구요. 솔직히 남편 그 때만큼 재수없던 적이 없었어요.
내가 한 음식은 뜨는둥 마는둥 하고 지 딸년(죄송)이 해 온 음식은 하나도 안남기고 싹싹 먹고, 더군다나 사위까지 와서 남편이랑 고스톱치고......
제사음식 왔다고 제 핸드폰으로 전화가 와서 밖에 나가서 음식 받아들고 왔는데 첫째딸 대문에 딱 버티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아무말도 안하고 인터넷으로 시키음식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더라구요.
그리고 자기차에서 제사음식 꺼내는데 그 때까지 꾹꾹 참았어요. 그래두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날 저녁 제사지내고 음식먹는데 남편 음식이 맛있다고 내 칭찬 하는데 둘째사위가 이거 형님네가 해온건데요...... 근데 거기다가 첫째 애들이 내가 젤루 아끼는 그릇을 예쁘다고 꺼내다가 깨트렸구요.
친정엄마가 물려주신거라 이성을 잃었어요. 너무 열받아서 소리소리 지르고 내 분노가 폭발했죠.
첫째딸 소리도 안지르고 애들챙겨서 나가면서 나한테 그러는거예요.
"아빠 눈에 눈물이 보이면 넌 그즉시 죽는줄 알아"
결혼하기 전부터 별루 날 안좋아했는데 이거 협박죄아닌가요?
저 그래두 먹을만큼 먹은나이인데 너무 불편하네요.
딸들하고 되도록 멀리 이사하고 싶은데 남편이 반대하구요.
첫째딸 머리가 똑똑한건지 비상한건지... 자꾸 내 약점만 잡히고..
남편은 지 마누라보다 딸을 더 믿고..... 아직까지는 챙겨주는 남편이 있어서 다행이지만 한숨만 나오고
남편은 아들이 없어서 아들하나 놔야 저두 마음이 놓일텐데 그것두 아니구
저 이러다가 홧병나 죽어버릴꺼 같은데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그래두 남편이 애들 불러다가 나한테 잘해야 나중에 콩고물이라도 떨어지지 않그럼 국물도 없다고 엄포한적이 있었어요. 괜히 내가 미안해서 그런소리 왜하냐구 나나 딸들이나 똑같은데 그러면 더 날 싫어한다고 했지만 남편은 믿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첫째딸이 저한테 만나자고 해서 나갔는데 차도 안마시고 말하는거예요.
그래두 난 차두 먹구 밥도 먹을라 그랬는데요.
"나 울아버지 돈 없어도 살정도로 넉넉해요. 하지만 당신보면 자꾸 재수가 없어. 한마디만 할께요. 울 아버지 뒤통수 치면 내가 감옥에서 썩어 문드러져두 당신 죽이고 갈꺼야.. 나 그 돈없어두 살지만 당신이 다 가지는 꼴 못봐"------------반말 존대말 섞어가면서 말했어요
그래서 저두 화가나서 "출가한 딸은 아버지재산에 왈가왈부 할수 없는거 몰라?"
했는데 맘이 편치 않더라구요. 집에와서 남편한테 그랬어요.
당신돈이니까 나한테 줄생각 말라고요. 나 이런대접 받으면서 살고 싶지않다고..
남편이 딸과 얘기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 진짜로 돈에 욕심나서 결혼한거 아니거든요.
그냥 좀 사랑하는 사람과 인생을 즐기고 싶었을 뿐인데...
너무 힘이들어요.악플 사절입니다.
전 분명히 초혼이구요. 처음 결혼하면서 결혼이 이렇게 힘들줄 몰랐어요.